가까운 이웃인데 2년전쯤 취미모임에서 만나 가까워졌어요
동네천변을 같이 산책한다는 이유로 일주일에 3~4번 만나서 1~2시간씩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곤 했는데...
처음엔 혼자 산책하다가 친구 생기니 좋더라구요
상대도 온순하고 편안한 성격이고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늘 그렇고 그런 얘기 나누는데 피로감이 좀 오네요
사실은 제가 원래는 혼자 움직이는걸 좋아해요.
영화도 혼자보고 쇼핑도 혼자, 여행도 혼자 잘가요
그런데 가까워지니 쇼핑도 같이가자고 하고,
비오는 날인데 일부러 차마시러 만나자고 하는게...
저는 좀 번거롭고 그 시간에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인데 ...
(그러니 2년 가까이 자주 산책을 같이 했겠지요?)
오늘 문득
동성친구나 이웃도 시간이 많이 흐르니 연인처럼 시들해지는게 있구나 싶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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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아니라 이웃이라도 시들해지네요
이웃사촌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23-04-28 21:42:19
IP : 175.223.xxx.1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28 9:53 PM (211.221.xxx.167)시절인연이란 말이 있더라구요.
모든 인연은 잠깐 머물다 지나가는거 같아요.
그러니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해 좋은 만남 가질면 되는듯2. …
'23.4.28 10:13 PM (61.255.xxx.96)아무리 잘 맞는 친구도 4주 연속 만났더니 좀 힘들더라고요
할 얘기도 그야말고 그럭저럭이고요3. 간격
'23.4.28 10:43 PM (175.192.xxx.113)뭐든 간격이 필요하더라구요..
너무 가까워지면 더 힘들어지는데 조금씩 거리감조정하다보면 자연스레 또 멀어지더군요.
시절인연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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