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폐스펙트럼 치료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23-04-28 19:37:11
1학년 남아입니다
자폐아라고 들었어요 저는 이 아이의 장애인활동도우미입니다.장애등록이되었는지 활동지원사,학교생활지원 선생님도 있습니다

자기기분을 표현할줄압니다
(기분나빠요,좋아요,국수먹고싶어요,공부싫어)
집 잘찾아와요
아이스크림가서 자기가 쌍쌍바 골라서
딱 자르더니 이거드세요 할줄도 알고
길눈도 밝아요
점토인형도 좋아하느로봇 평균이상으로 잘 만듭니다
조손가정인데 아빠가 생일날 온다했다가 안왔다고
기다렸는데 안왔다고 학교수업시간에 막 울었답니다
이런 애가 자폐인가요?

반면에 친구기분에 관심이없어요
사귈줄 몰라요
아무 아줌마나 붙들고인사해요
놀이터에서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퍽 하고 때려요 질서 규칙 전혀관심없어요
놀이터에서도 애들이 이상하다 안놀아줘요
땡깡피우면 통제가 안됩니다 그야말로 드러누워서
발광하는 수준이에요
수업시간에도 막돌아다녀서 선생님이 책상앞에 앉혀놓고 수업하신답니다
주행중인 차 잠금장치 풀고 뛰어 내리려고해서
식겁했습니다
가끔 만화영화본걸 뜬금없이 현실처럼 막 말합니다

이런아이를 잡아주려면 어찌해야하나요
엄마아빠 다 없으니 제가 정말 안타까운데
전문지식이 전무하다보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러아이는 어디로 가야 도움을 받을까요
발달센타
상담센타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혹시 약물로 치료가 되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79.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리는 것은
    '23.4.28 7:38 P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절대 용납 안되고 문제원인이 되니 그것부터 가르쳐야겠어요

  • 2. 자폐아가
    '23.4.28 7:44 PM (115.21.xxx.164)

    의사소통이 우선 되니 다행이에요 보통 학교에 장애로 등록된 아이들은 말이 안되요 사람을 때리거나 사람들 앞에서 막말하지않도록 가르쳐야겠어요 학폭으로 갈수 있거든요

  • 3. 고마워요
    '23.4.28 7:58 PM (211.207.xxx.153)

    도우미님께서 어떻게든 돕고싶은 마음이 글에서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지켜보시고 설명하신대로라면 아이는 자폐가 맞는듯 하구요.
    조손가정이라면 아이의 치료나 돌봄부분에서 많이 아쉬울듯 하구요, 그래서 지역안에 기관이나 단체등에서 문의하셔서 가능한 도움을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가까이에 장애인복지관이나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셔서 가정상황에 따른 지원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상담하세요.
    또한,지역안에 장애인단체(장애인부모회,부모연대등)가 있다면 가입하셔서 비슷한 처지의 부모님들과 교류하시면 부족한 정보를 채울수 있을겁니다.

  • 4. ㅇㅇ
    '23.4.28 7:59 PM (211.252.xxx.224)

    활동도우미 선생님께서 이런 고민을 부모님 대신 하신다니 너무 감사하네요...
    저희 아이가 비슷한 상황이었고 자폐스펙트럼 의심이었어요 (그때 경미해서 병원진단까진 안 받고 놀이치료 선생님 몇달 불렀어요)
    크면서 나아지기도 하고 더디기도 한데..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계속 부딪히고 선생님 어른들께 혼나고 하니 (지능이 정상이고 말을 잘 하니, 일부러 못된짓하는 것처럼 보여요.. ㅠㅠ 본인이 인지가 안 되는 건데)
    사춘기 되면서 자존감 바닥, 우울증 등 2차 문제가 발생합니다...
    도우미선생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겠지만... 그냥 위키 검색 같은거 해보셔도 상당히 자세히 나오구요. 약물은 보조적인 역할이고 자폐스펙트럼 자체가 치료는 안 되는 개념입니다. 크면서 나아질 때까지 관리 및 사회성 교육을 하는 건데, 엄마가 엄청나게 시간과 돈을 들여도 효과가 있을락말락 해요 ㅠ
    네이버 아스퍼거가족카페가 있고 거기 자세한 정보가 많습니다.

  • 5. .....
    '23.4.28 8:38 PM (180.69.xxx.152)

    특수교육대상자라서 바우처가 나올겁니다. 학교에 특수학급은 따로 없는건가요???

    동네 유명한(?) 학원처럼 특수학급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언어치료센터가 그 지역에도 있을거예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바우처로 다닐 수 있을거예요. 언어치료센터 가면 센터 선생님이 아이 검사 해보고

    아이에게 맞춰서 교육해 주십니다. 자폐, 경계성지능, 발달지체, ADHD 아동등 대부분이 센터에 다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2767 혼자 간단히 맥주 한 캔 딴다면 16 ㅇㅇ 2023/10/14 3,221
1512766 82광고가 이상해졌어요 1 ...광고 2023/10/14 509
1512765 금융소득세 과세기준이 2천만원 초과잖아요 5 ........ 2023/10/14 2,717
1512764 전기차단기가 저절로 계속 내려가는데 15 ㅇㅇ 2023/10/14 2,256
1512763 냉동볶음밥이나 잡채에 맛들여서 큰일이네요 7 ㅇㅇ 2023/10/14 2,589
1512762 지인 관계-제 성격이 이상한지 봐주세요 8 00 2023/10/14 3,051
1512761 가리비 관자구이 기대이하의 맛이네요 9 아놔 2023/10/14 2,183
1512760 움직이는 가전이 좀 정이 가는건가요 15 .. 2023/10/14 2,630
1512759 등하원 도우미 시급 여쭈어요 12 2023/10/14 4,274
1512758 지금 소금사면 오염된 소금인가요? 4 파란하늘 2023/10/14 2,368
1512757 가족모임에서 아들만 챙기는 친정엄마. 이젠 지긋지긋해요 11 .. 2023/10/14 3,904
1512756 '의대 정원' 암초 걸린 의료계…"반대하지만 행동할 힘.. 19 ... 2023/10/14 5,015
1512755 46평에 몇 인치 티비가 적당할까요? 11 메로나 2023/10/14 2,303
1512754 생일선물로 의자 주문했어요. 7 ㅁㅁ 2023/10/14 1,877
1512753 친정엄마에 대한 감정 13 하아 2023/10/14 6,067
1512752 분식가게 상호명 좀... 30 처음처럼 2023/10/14 3,552
1512751 be going to에 대해 9 영어질문 2023/10/14 1,524
1512750 여의도 거주민인데 분당이나 수지로 이사하려해료 46 김df 2023/10/14 5,847
1512749 지퍼달린 스포츠브라 불량마감으로 계속 상처 3 나이키 2023/10/14 1,006
1512748 썬크림만 바르는데 이중세안해야할까요? 7 세안 2023/10/14 4,252
1512747 포레스텔라 5 스텔라 2023/10/14 3,893
1512746 정치인들 공천권과 멀어지면 정상적으로 보이는거 2 ... 2023/10/14 824
1512745 지인이 애견을 보내고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19 2023/10/14 4,647
1512744 50넘으니 컴초급자 취급을 받네요. 24 .. 2023/10/14 6,888
1512743 탕약보다 감기약이 간수치를 높이나요? 7 ㅡㅡ 2023/10/14 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