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기가 ADHD 같다고 해요, 한번 봐주세요

ㅇㅇ 조회수 : 3,515
작성일 : 2023-04-28 14:12:27
아직 좀 천진난만한 중학생 남자아이예요.
어릴때부터 워낙 호기심도 많고 알고 싶으면 끝까지 뒤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초등학교에 가서 혹자는 영재검사를 해보라하고 혹자는 심리상담을 받아보라고 했구요.

관심있는 분야를 볼 때에는 집중도가 높고 그게 아니면 산만한 편이라 학교에서도 적응이 좀 힘들었어요. 
에너지 레벨이 좀 높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운동을 엄청 좋아하고 놀이터에 매일 가는 아이예요.

공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수학만 학원을 갔었어요.
그런데 학원이 잘 안맞는다고 해서 제가 EBS로 시간표 짜줬더니 혼자 EBS보면서 1년정도 선행은 하더라구요. 저는 수학이 부전공이라 중간중간 모르는 거 물어보면 그것만 가르쳐주는데 이해도는 괜찮아요.

초딩까지는 초딩이라 그런가보다, 좀 활발한 아이구나 했는데 중학교 가니 좀 튀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중학교는 남편 일때문에 이사를 해서 아는 친구들이 없는 지역에 왔는데 아이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거 같다고 해요, annoying한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네요.

어디서 들었는지 자기가 ADHD 같다고 해요.
자가검사를 했는데 ADHD로 나왔다고도 하구요.

사실 저는 저 닮았나보다 그래서 ADHD 걱정한 적은 없거든요. 
저도 에너지 레벨이 높고, 관심사 다양하고, 좋아하는 영역은 엄청 파고드는 성격이예요.
뭐든 잘 잃어버렸는데 성인되면서 어떻게 하면 덜 잃어버리는지 좀 노련미가 생긴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공부 잘하고 일 잘하고 잘 살아왔기에 걱정은 안했는데 아이가 스스로 저렇게 말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ADHD일 수도 있을까요?
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IP : 47.218.xxx.10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8 2:14 PM (221.150.xxx.98)

    무조건 검사하세요

  • 2. 아닐것 같아요
    '23.4.28 2:19 PM (110.70.xxx.100)

    Ebs로 혼자 선행 한다는거 보니
    영재 아닌가 싶고 물론 영재 중에 adhd있긴해요

  • 3. ..
    '23.4.28 2:19 PM (211.208.xxx.199)

    검사 받으세요.
    공신력 있는데서 받은 결과를 보면
    어느 결과든 아이도 마음이 잡힐거에요.
    어줍잖은 자가진단으로 ADHD로 나왔으면
    애가 지금 기분이나 마음이 불안정하지요.

  • 4. ㅇㅇ
    '23.4.28 2:22 PM (211.246.xxx.53)

    제대로 검사하시고 ADHD는 약이 아주 다양합니다
    아이가 조금 컸으니 맞는약을 찾기가 더 쉬울거에요
    만에하나 ADHD라면 약물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 요즘 adhd언급많이하지만 실제 치료받는 사람은 10프로 정도라고 해요.

  • 5. 아이가
    '23.4.28 2:26 PM (1.235.xxx.160)

    하자는 거면,
    엄마도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같이 한 번 해볼까 하고 검사 해보세요...

  • 6.
    '23.4.28 2:30 PM (183.98.xxx.128)

    무엇보다 아이가 받고 싶어하니 받아보세요. 인터넷에서 adhd는 이렇다더라 하는걸로 맞다 아니다 의미가 없죠.

  • 7. mariah
    '23.4.28 2:36 PM (59.9.xxx.142)

    에너지높고, 자기가 원하는 일에는 엄청 집중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엔 산만한게 전형적인 ADHD예요.
    그 부작용은 다른 친구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자존감이 낮아지는거구요.
    이미 증상도 부작용도 있는데 엄마가 기다 아니다 판단하지말고 무조건 가보세요.
    100프로 나올거예요.

  • 8. ㅡㅡ
    '23.4.28 2:36 PM (39.115.xxx.58)

    요즘 Adhd를 너무나 남발하는 느낌.
    혹시 학교 분위기가 공부 안하는 분위기 인가요?
    학교 중에 쉬는 시간에 책 보고 공부하면 구박하고 따시키는 분위기의 학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에너지 넘치고 생기발랄한 스타일인데, 학교 분위기랑 뭔가 안맞아서 겉도는거 아닐까 하네요.

  • 9. ...
    '23.4.28 3:02 PM (118.235.xxx.183)

    애가 하자고 할 정도면 하세요 엄마도 같이 받으시고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만 과몰입 하고 나머지에 산만한 게 adhd 증상이긴 해요

  • 10. ..
    '23.4.28 3:24 PM (118.235.xxx.190)

    adhd중..머리좋은 adhd 가능성이 높은데..
    아이들 사이에서 annoying 이란 말이 나오는 거 보니...사회성과 눈치가 없는 거 일수도 있어요.

    일단 검사받아보시고..
    약은 부작용도 있으니..
    아이가 단체생활에서 얼마나 불편함을 겪는지.
    그게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끼칠 정도인지
    알아보시고. 약복용을 결정하시길.,

  • 11. 정신과
    '23.4.28 3:28 PM (117.111.xxx.214) - 삭제된댓글

    가는 걸 망설이지 마세요
    다치면 병원 가 듯 그렇게 정신과에 가는 거예요

  • 12. ca
    '23.4.28 3:47 PM (39.115.xxx.58)

    저 고등학교때 친구가 에너지 넘치고 자기 관심분야만 공부 잘하고 반항기 넘치고 담배피고 오지랍이 넘쳐서 안티 친구들이 은근 많았고. 초, 중때 왕따도 당해서 우울감이 기본적으로 상당했는데.
    40대된 지금 보니 딱 적당해요. 에너지 넘치고 사회성 좋고. 이것도 병리작 카테고리 안에서 봐야할까요?

  • 13. 임상심리사
    '23.4.28 10:35 PM (116.34.xxx.41)

    심리검사 중 TCI 라고 ᆢ기질 및 성격검사가 있어요
    내용으로 보아 자극추구 성향의 기질이 높은 것 같네요
    이 성향이 높은 아이들 중에 ADHD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ᆢ일반적으로 집중력은 자신의 흥미 있어 하는 활동과 그렇지 않은 활동에서의 편차가 클 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14. ..
    '23.4.29 12:22 AM (112.152.xxx.2)

    영재들이 산만함과 선택적 집중을 갖고있기도 해요.
    영재와 adhd는 유사점도 많고 한끝차이.
    여기 뇌피셜도 많으니 섣불리 진단내리지마시고 아이가 궁금해하면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풀배터리 검사 받아보세요.

  • 15. ...
    '23.4.29 1:51 AM (1.241.xxx.7)

    제 아들이랑 비슷해요 좋아하는것에만 집중력을 보이고 관심없는건 산만하고.. 지능은 높은편이라 학습은 문제없구요 사회성이 좀 떨어지고 말이나 행동이 충동적인면있구요.
    대학병원서 풀배터리하고 ADHD 나와서 약 먹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029 항생제 복용 후 먹으면 설사해요 9 .. 2023/04/28 1,343
1463028 오늘 백상! 해방일지 응원합니다! 10 리메이크 2023/04/28 2,331
1463027 어쨌든 김명신은 명실공히 여왕이 되었네요 11 ㅇㅇ 2023/04/28 3,176
1463026 지방 소도시 살면 거의 자차운전하는 편인가요? 6 ㅌㅌ 2023/04/28 1,719
1463025 7시 알릴레오 북's ㅡ 우리는 설계되지 않았다 /다윈 지능 .. 1 같이봅시다 .. 2023/04/28 544
1463024 집에서 껍데기 구워 보셨죠? 5 ..... 2023/04/28 1,405
1463023 운전 못 하는 분들 부담스러워요 80 ooo 2023/04/28 13,979
1463022 그래도 명신이 성공하긴했네요. 솔까 비주류 러브호텔딸 경기대 미.. 19 ㅊㅊㅊ 2023/04/28 3,953
1463021 통통해진 이엘배우 6 귀여움 2023/04/28 5,803
1463020 대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 2023/04/28 802
1463019 스승의 날 커피 1 Arione.. 2023/04/28 1,567
1463018 옷차림 뻔한데...자기남편 부자라고 하는 여자 74 옷차림 2023/04/28 24,307
1463017 만약 이대 간호 연대 경영 중에 38 ㅇㅇ 2023/04/28 4,774
1463016 임창정 작전주 사건 내부자 댓글 1 .. 2023/04/28 5,930
1463015 무대포스타일 노인들 정말 대책이 없어요 3 제발 2023/04/28 1,580
1463014 이케아 타이머, 온도계등 네가지 되는 클로키스요 1 ㅇㅇ 2023/04/28 1,053
1463013 비둘기 퇴치 5 ... 2023/04/28 1,191
1463012 윤석열 "일본 사과 꼭 받아내겠다" 12 ㄱㄴ 2023/04/28 3,195
1463011 대법관 후보 37명 공개…‘김건희 모친 무죄’ 판사도 5 0000 2023/04/28 1,861
1463010 댓글 장원 퍼왔어요. 28 기립박수 2023/04/28 6,508
1463009 타로점 잘 맞아요? 5 . . 2023/04/28 2,335
1463008 변호사님계신가요?? 변호사님 2023/04/28 1,142
1463007 집근처에 어린이집이있는데 가슴훈훈 1 2023/04/28 1,564
1463006 스카이 나와 금융권에 있으면. 19 u... 2023/04/28 5,034
1463005 與 "文은 중국서 혼밥… 尹은 미국서 기립 박수 받아&.. 53 ... 2023/04/28 4,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