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강사인데 이 일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3-04-27 20:24:24
좀 늦은 나이에 어쩌다 원래 하던 일을 그만 두고 학원강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원래 한번도 생각 안해봤던 직업이었고 정말 우연한 계기로 하게 됐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제게 잘 맞고 재밌어요 칭찬도 받고요
학생들을 대하는 일이라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니 말 한마디도 조심하며 하고 있어요

이왕 하는 일이니 일에서 어떤 가치를 찾으면 더욱 보람을 느끼며 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수업준비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 일은 어떤 가치가 있는 일일까요??

학생들의 성적에 도움을 줘서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서 더 본인이 원하는 삶으로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IP : 106.101.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코
    '23.4.27 8:26 PM (122.42.xxx.81)

    교실에서 시간만 떼우다 온 길잃은 어린아이에게 가이드라인을 주는거요
    답답하니깐 학원등록한걸꺼에요

  • 2. 공부
    '23.4.27 8:32 PM (223.62.xxx.18)

    공부 방법을 모르던 학생에게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것
    저도 중학교때 학원샘한테 영어 배우고
    공부법에 있어서 많이 배웠어요

  • 3. 화학강사
    '23.4.27 8:33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나를 만나 내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성적이 오르면 세상 재밌죠.
    시험기간엔 질문 카톡이 쉴새없이 울리는데 그거 대답해주면서 티키타카 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첫시험 5등급 받았다가 저랑 수업하고 다음시험에서 3등급으로 오른 여학생이 다른 학생들 다 교실에서 나가길 기다렸다가 저만 불러 소근소근 귓속말로 쌤 덕분에 저 이 과목이 재미있어졌어요.하고 헤헤 웃는데 세상 예쁘고 보람되고 그래요. ㅎㅎ

  • 4. ..
    '23.4.27 8:36 PM (118.235.xxx.119) - 삭제된댓글

    중2때 ㅈㅅ어학원 레테 갔다가 여기 오려면 다른 학원에서 공부 좀 하고 오라는 소리 듣고 씁쓸하게 애랑 나왔어요. ㅎ
    이후 동네 학원을 다녔는데 진짜 열성적인 쌤이 1년만에 애를 고등모의 1등급까지 올려주셨어요.
    제 아이는 이제 고3이고 영어는 수능 풀어도 거뜬히 1등급 나오구요. 그 쌤은 대치동으로 가셨어요.
    잊지못할 고마운 쌤이었죠. 아이와 합이 잘 맞은...
    요즘 학교에선 사실 힘든 일이죠.

  • 5. ㅎㅎ
    '23.4.27 8:37 PM (112.214.xxx.180)

    학생들하고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성적 올려주는 재미요
    기억나는 친구가 있는데 중학교2학년때 왔는데 영어성적이 40점대 였어요 근데 저랑 공부하고 중3졸업할때 100점으로 졸업하고 고딩때도 계속 가르쳐서 인서울했어요
    아이가 원래 영리하기도 했지만 저랑 공부하면서 재미를 붙여서 다른 과목 성적도 같이 올라갔어요
    그런 아이들을 한번씩 지도하면 선생으로서는 참 즐겁죠

  • 6. ..
    '23.4.27 8:40 PM (210.204.xxx.77)

    진심으로 예뻐하고 도와주면 그 마음 알고
    잘 따르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아이가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발전하면
    행복하죠

  • 7. 음음
    '23.4.27 8:43 PM (122.42.xxx.81)

    입소문 타서 교습소라도 차리시면 됩니다^^

  • 8. 학원운영
    '23.4.27 8:48 PM (121.121.xxx.31)

    학원은 학교랑달리 모든애들이 다 가는게 아니고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가는곳이잖아요.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고 성적도 오른다면
    아이들한테는 아주 고마운 일이죠.

  • 9. 성적
    '23.4.27 10:39 PM (219.248.xxx.248)

    올려주는 재미죠
    학교는 인원이 많으니 아이별로 수준별 수업이 힘들잖아요. 아이눈높이에 맞춰 50점대였던 아이들 90점대로 점수 올려놓으면 기분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928 짐볼을 넘 잘 써요 3 ㅇㅇ 2023/05/15 1,826
1467927 저 성격이상인가봐요 1 이야 2023/05/15 824
1467926 후쿠시마 채고 시식한 일본 캐스터, 급성 백혈병 진단 7 ... 2023/05/15 3,271
1467925 노안으로 시력 떨어진 채로 살다가 처음 안경 끼면 신세계인가요?.. 10 안경 2023/05/15 3,684
1467924 한번에 한가지만 하는 남편 5 ... 2023/05/15 1,537
1467923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있네요 7 질문 2023/05/15 3,309
1467922 한국에만 있는 기생충.jpg 9 ... 2023/05/15 3,372
1467921 못찾아봬서 vs 못찾아뵈서 19 맞춤법 2023/05/15 24,521
1467920 전방십자인대,반월상 연골파열로 수술한경우 1 수술 2023/05/15 425
1467919 김앤장 30분 정도 법률자문 받으면 비용 얼마나 들까요? 8 . .. 2023/05/15 3,946
1467918 끈적임 없는 선크림 6 블루커피 2023/05/15 2,020
1467917 국 중에서 무슨 국이 젤 맛있으세요? 32 2023/05/15 4,528
1467916 엄청난 자존감과 엄청난 열등감 사이에서 6 ㅁㅁ 2023/05/15 2,008
1467915 부모와 연끊은분 계시나요? 9 .... 2023/05/15 2,799
1467914 고등 스승의날 챙기시나요? 2 oo 2023/05/15 950
1467913 남편을 모임 등에 데리고 나오는 사람의 성격? 14 ㅇㅇ 2023/05/15 3,689
1467912 생각보다 파전 쉽네요 2 ㄱㅂㄴ 2023/05/15 1,799
1467911 새차 축복 어떻게 받나요? 13 축복 2023/05/15 2,599
1467910 해외여행 누구랑 가는지가 참 궁금한가 봐요 7 ..... 2023/05/15 2,155
1467909 식품 알러지가 얼굴에만 나올수도 있나요? 4 알러지 2023/05/15 404
1467908 분양가 또 올랐다.서울 평균 3064만3800원 4 .. 2023/05/15 1,216
1467907 순수 간병인보험은 얼마씩이나 들어가나요 2 간병인보험 2023/05/15 1,343
1467906 아파트 옥상서 애정행각 중 20대 여성 추락사…17살 남자친구,.. 5 zzz 2023/05/15 5,204
1467905 이제 공무원이나 교사는 비인기직업이죠? 26 2023/05/15 5,544
1467904 남편 모발이식 잘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2 탈모 2023/05/15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