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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병원을 가면요

병원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23-04-27 14:33:15
82 대문글(최근 많이 읽은 글)에도 올라와있듯이

82는 정말 맘이 따뜻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덕분에 위로 받아요.


우울증으로 병원을 가면 신경정신과 찾아가는거지요?

가게되면 제 속사정얘기를 다 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하는건가요?

막상 가려하면 먼가 어려워서요.

경험있는 분들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IP : 49.236.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7 2:34 PM (124.5.xxx.99)

    두개다 이야기하셔야해요
    정신적인게 몸으로도 증성으로 나타나니 할말은 다 하고 오셔야해요

  • 2. 정확히는
    '23.4.27 2:41 PM (222.117.xxx.67)

    정신건강의학과에요

  • 3. 의사가
    '23.4.27 2:49 PM (122.36.xxx.201)

    어떻게 왔냐고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바람으로 너무 우울하고 분노가 느껴져서 잠을 못 자고 눈물만 납니다.라고 쳐요.

    그럼 의사가 언제 그랬느냐, 혹시 상대는 누구냐, 남편이 이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용서를 구하느냐,
    지금 마음은 어떠냐 이런 걸 물어봐요.
    그럼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돼요.
    죽이고 싶다고 해도 되고, 맞바람 피고 싶다고 해도 돼요. 말하는건 죄가 아니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환자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후련해질 수도 있고 의사는 환자가 지금 당장 겪는 심리적 어려움 가령 공황장애, 불면증, 우울감 감소를 위한 적절한 약을 처방해 줍니다.

  • 4. ㅁㅇㅁㅁ
    '23.4.27 2:52 PM (125.178.xxx.53)

    속사정 다 들어주려는 의사가 많지는 않아요
    얘기를 하고싶다면 상담도 병행하는 병원인지를 확인해보고 가시는게 좋아요
    보통은 10분정도 증상과 요즘 어떤지 이런 가벼운대화후약처방받아 나오곤합니다

  • 5. 의사가
    '23.4.27 2:55 PM (122.36.xxx.201)

    많은 시간 진료는 사실 힘들어요.
    따뜻한 위로나 공감은 기대만큼 부족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과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은 그 무게감이 다를 수는 있다고 봐요.

    마음이 너덜너덜 해져서
    정말 지지를 받고 공감을 받고 싶다면
    상담소가 더 낫구요. 그런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관건임.....상담하다 보면 스스로 그 터널에서
    빠져 나올 수도 있거든요.

  • 6. ag
    '23.4.27 2:56 PM (210.217.xxx.103)

    초진엔 1~20분 이야기 듣고 검사 하고.
    수치 보면서 이야기 해 주고 약처방.

  • 7. 병원
    '23.4.27 3:02 PM (49.236.xxx.229)

    네~ 역시나 감사한 댓글들을 달아주셨네요.

    내가 그런데를? 이런거하나 못이겨내나? 약먹으면 좀 편해질까? 가볼까?
    이런저런생각에 생각을 물고있었는데 좀 용기낼수 있을꺼같아요

  • 8. 약 먹으면
    '23.4.27 3:12 PM (122.36.xxx.201)

    팔딱팔딱 날 것 처럼 뛰던 마음과 신경이
    좀 둥글어지더라고요. 조금은 릴렉스 된달까요?
    일단 내 마음이 편해지고 봐야죠.
    바람핀 놈 아작을 내더라도(예를들어)내가
    어느 정도 정신은 차려야 아작도 내지 않겠어요~
    약 먹으면 3일 후 오세요, 1 주일 후 오세요 하거든요? 그 약이 환자와 맞는지 보려고요. 의사가
    물어봐요 약은 다 먹었는지, 먹고 나니 좀 마음이 어떤지..
    약이 잘 맞아서 환자가 좀 편해지고 전보다는 좋아졌다고 하면 좀 길게 처방해 줍니다.

  • 9. 약 먹으면
    '23.4.27 3:18 PM (122.36.xxx.201)

    어떤 일로 병원에 가실 생각을 하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겁내하지 마세요~
    진짜 그 약 한 알이 뭐라고 너무 신기하고 고맙더라고요. 50중반 언니가 40에 10년만에 둘째 낳고
    산후우울증 왔는데 매일 울고,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더니 병원가서 약 2주치던가? 먹고
    진짜 멀쩡해 지더라고요. 지금은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야무진 언니라 제가 다 놀랐었어요.
    너무 불편히 말고 다녀오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힘 내세요~

  • 10. 병원
    '23.4.27 3:30 PM (49.236.xxx.229)

    네네~122.36님 감사합니다.

    이성적으로는 얼마든지 행복하면 된다. 건강한 생각하면 된다.
    지금처럼 열심히 살면된다하는데

    주위에 모든상황이 우울하고 불안하고
    왜 점점 심해지는지
    생각을 안하고 싶어도 이게 맘대로 안돼서요.

    회사출근해서는 안그런척
    퇴근해서도 안그런척
    맘은 지옥이에요.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 싶어서요.

  • 11. ...
    '23.4.27 3:53 PM (118.235.xxx.195)

    두개다 이야기하시면 됩니다.간단하게 어떤일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지 눈물이 자꾸나고 감정통제가 안되거나 불안하다는등의 신체,감정 증상을 이야기하면됩니다
    간단히 검사도 할거구요.
    기침나고 콧물나면 나 그딴거 의지로 참을수 있어 하지 않쟎아요.
    그냥 내과간다 생각하고 편안히 가세요
    약 찾기가 좀 힘들어 한두번정도 바꿀수있지만. 맞는약 먹으면 정말 살기 편해집니다
    머리속의 꼬리를물던 나쁜생각도 많이 사라지고요
    증상이 나사지면 서서히 끊으면 됩니다.
    21세기인데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으셔야지요..근데 병원은 악 처방위주라 자세햐 상담은 못합니다
    어떤일로 힘드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위로나 공감이 필요하신일이라면 상담소를 찾는게 나을수도 있구요
    아무쪼록 좋은결과가 있으시기를요.

  • 12. 모모
    '23.4.27 4:48 PM (223.33.xxx.81)

    진료비는 비싸겠죠?
    보험이 안되니까요

  • 13. 진료비
    '23.4.27 6:15 PM (122.36.xxx.201)

    의료보험 적용하면 정말 얼마 안해요.
    기록 남길까봐 일반으로 가면 좀 진료비가 좀 나오겠지만...

  • 14. ...
    '23.4.28 1:56 AM (1.241.xxx.7)

    저 다녀왔는데 가면 증상 간단히 얘기하고(길게는 안해요) 검사지 주거든요 그러면 그거 작성해서 다음 방문때 내면 진단 내려줘요. 그거에따라 약 처방해주고요. 그리고 맞는 약을 찾아 이것저것 시도하구요..
    진료비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았어요 전 의료보험 적용했어요

  • 15. 정신과의사를
    '23.4.29 12:14 AM (223.39.xxx.43)

    너무 기대하진 마시고
    약물 받아서 먹으면서
    좀 나아지는것 같으면
    꼭 걸으세요 오래 많이요
    우울증도 호르몬이 영향을 주는건데
    걸으면 좋은 호르몬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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