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성장기가 없었던 우리 딸

ㅁㅁㅁ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23-04-27 11:04:28
아빠 178
엄마 165

큰 딸이 보통 수준으로 쭈욱....커나가고 있었고,
나보다는 크겠지..생각했거든요. 
(나도 우리 엄마보다 한 10센티는 크니깐. 아빠도 170되나..)
그래서 최소 168은 되겠다..했는데,
갑자기 초4부터 안크는 거에요
그때가 130대 후반이던가 140대 초반이던가..
6개월간 1센티 크고 말고...
친구들은 그때 급성장기가 초고부터 왓 쭉쭉 커나가고..
6학년 중1쯤 되니 친구들 160 전후로...많더라고요.
머리하난 차이가 나더라고요

중학교 들어갔는데 초딩인줄..그때 키가 14* 이었어요. 
150이 안되었고 몸무게도 30키로대.
식당가면 어린이 숟가락 갖다주시고 그래서 애가 넘 싫어하고..
전 애가 혹 병이 있는건가...크론병인가..걱정했어요
애가 장이 예민해서 많이 아파했거든요
키가 150이 안되면 너무 불편하잖아요 여러가지로. 
생리도 안하고요.
가슴도 거의 안나오고..
여전히 키는 아주 천천히 야금야금 크고요. 
병원에 갔는데 갑상선 수치는 괜찮다 그러고 성장곡선이 특이하다..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병이 아니라니 맘 놓고 기다렸어요.
별다른 노력은 안했고, 150 넘으면 되고 155 넘으면 괜찮다..했어요.

그러더니 중3 가니깐 160 정도 겨우 되더라고요.
그때부턴 별 신경 안썼고..
고1때 생리 시작. 
고3까지 일년에 1-2센티 정도 크고,
지금 재수생인데 졸업하고 또 조금 커서
지금 한 166되었나...
발도 몇달전보다 더 커져서 지금 250이 넘는 듯해요.

결국 168이 되려나..잘모르겠는데
정말 성장도 감질나게 하네요.
애가 성격도 그런 편이긴 해요.
조심스럽고 천천히 천천히 익숙해지는 그런....

아, 재수생인데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암튼, 애들이 다 그 일반적 성장주기대로 크는 건 아니더라고요

IP : 115.21.xxx.2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4.27 11:07 AM (115.21.xxx.164)

    성장은 아이마다 다 달라요 초등때 작다가 확 크는애 있고 어릴때 부터 크고 커서도 큰애, 어릴때 부터 작고 안크는 애 다양해요 두어진 키대로 사는게 맞는건데 요즘은 키도 너무 상업화 되었어요

  • 2. ..
    '23.4.27 11:08 AM (116.204.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남편분은 안 그렸나봐요.
    부모와 다른 패턴으로 크기도 하는군요.
    그래도 잘 커서 잘 됐어요.

  • 3. ..
    '23.4.27 11:09 AM (116.204.xxx.153)

    원글님이나 남편분은 성장패턴이 다르셨나봐요.
    부모와 다른 패턴으로 크기도 하는군요.
    그래도 잘 커서 잘 됐어요.

  • 4. ㅇㅇ
    '23.4.27 11:10 AM (112.153.xxx.180)

    동네친구가 170 정도로 늘씬한 체형인데 어릴때 내내 완전 작다가 17세 넘어서 컸다더라고요.
    학교 다닐때 좀 컸어야 잘나가는?애들 틈에껴서 좀 놀고?했을텐데 어린시절부터 워낙 작았어서 친구도 그닥 없고 그렇다더라고요. 본인말이

  • 5. ker
    '23.4.27 11:13 AM (180.69.xxx.74)

    특이한 경우고 보통은 여아는 16세 근처에 멈춰요

  • 6. ..
    '23.4.27 11:16 AM (119.196.xxx.30)

    근데도 큰걱정안하셨나봐요... 그래도 부모키가 크니까 믿으신거지요?? 전 아들이 문제인데.. 지금 중2인데 160 조금 넘어요.ㅠㅠ 성장주사 맞추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클애를 괜히 설레발에 주사까지 맞추나,, 아니면 이거라도 노력해봐야 나중에 후회안하려나.. 이랬다 저랬다 하고있어요.전 목표키도 175정도면 되거든요..

  • 7. ...
    '23.4.27 11:16 AM (115.138.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도 키가 한번에 큰 사례인데 아이도 그래요.
    일년에 10센티 이상씩 크니까 성장통으로 너무 괴로워해요.
    원글님 아이는 성장통은 적겠어요.

  • 8. ..
    '23.4.27 11:17 AM (211.208.xxx.199)

    저도 딸아이도 고3까지 야금야금 컸어요.

  • 9. ..
    '23.4.27 11:17 AM (115.136.xxx.87)

    어쨌든 꾸준히 커서 이제 엄마보다도 크니 좋으시겠어요.
    울 딸은 급성장기도 왔었고 아직 더 컸음하는데 멈춤 것 같아서 걱정이거든요

  • 10. 걱정했어요
    '23.4.27 11:32 AM (115.21.xxx.250)

    특히 초고 시절 해외 체류중이어서 병원 가보기도 그랬고,
    아이가 아픈건 아닐까 걱정하면서(크론병과 증상이 상당히 겹쳐서)
    아픈게 아니라면 155 언저리만 되어도 만족한다로
    기대를 많이 낮추었어요.
    자동차 페달 밟을 정도면 된다..하고요.
    주사 맞출 생각은 안해봤어요. 왠지 안땡기는 옵션이었어요.
    작으면 작은대로 살자..하고 말았죠

    전 평범하게 자라서 중1-2에 키가 멈추었고,
    남편은 남자니까 조금 늦게까지 자랐고...특이하진 않았거든요.

  • 11. ~~
    '23.4.27 11:35 AM (118.235.xxx.232)

    해피 엔딩이네요. 굉장히 드문 경우.
    만약 150 정도에 멈췄다면.. 후회하셨을지도 모르죠.
    보통은 그래서 성장클리닉에 가는거구요

  • 12. 저 170
    '23.4.27 11:38 AM (118.221.xxx.87)

    고3까지 컸어요. 생리는 중3에 함

  • 13. ㅁㅁㅁ
    '23.4.27 11:38 AM (115.21.xxx.250)

    드문 경우 맞는것 같아요
    주위에서 이렇게 생리 늦게 한 아이도 요샌 없는 것 같고요.
    우리 애가 정신세계도 좀 특이해서리
    여러가지로 맘이 많이 쓰이는 터라 키는 좀 뒤로 밀렸네요.

  • 14. ^^
    '23.4.27 11:47 AM (112.150.xxx.31)

    케이스바이 케이스지만
    야금야금 크는데 과체중이면
    성장이 안돼긴하더라구요.
    전처럼 살쩌야 큰다는말은 아니더라구요

  • 15. ..
    '23.4.27 11:53 A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초경 1년전에 최대 성정기에요.
    초경이 늦어지니 늦게까지 성장한거죠.
    여성호르몬 좀 적으면 늦게까지 크더라구요.

    성호르몬 나오면 성장이 끝나는데
    보통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시기가 빨라서 여아가 일찍 멈추는거든요.

  • 16. ..
    '23.4.27 11:56 AM (118.235.xxx.14)

    초경 1년 전에 최대 성장기에요.
    초경이 늦어지니 늦게까지 성장...
    여성호르몬 좀 적으면 늦게까지 크더라구요.

    보통 성호르몬 많이 나오면 성장이 끝나는데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시기가 빨라서
    여아가 일찍 성장이 멈추는거든요.

  • 17. ..
    '23.4.27 11:57 AM (118.235.xxx.95) - 삭제된댓글

    지금 고3인 제 아들도 급성장이 없었어요
    아들들은 대부분 중딩 즈음에 급성장 있거든요.
    얘는 초6 졸업때 168 정도로 큰편이었는데 중3 되니 급성장한 친구들이 모두 훌쩍 커서 175 넘거나 180 되었는데 오히려 제 아들은 173으로 졸업.
    고등 되서도 찔끔찔끔 커서 지금 177이에요.
    이러다 군대 가서 일이센티 더 크는거 아니냐 우스개로 멀해요.

  • 18. ㅁㅇㅁㅁ
    '23.4.27 12:00 PM (125.178.xxx.53)

    엄마가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참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 19. 그래도
    '23.4.27 12:05 PM (118.235.xxx.150)

    생리를 늦게하니 키도 늦게까지 클거라 생각은 하셨던거죠?

  • 20. 모든게모호
    '23.4.27 12:22 PM (115.21.xxx.250)

    모든 게 모호하게 느껴졌고,
    클거다 안클거다 반반의 심정이었어요.
    생리가 너무 늦어지는 건 아닌가
    건강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되어서
    다시 병원에 가봐야하나..싶은 즈음에 초경이 와서 한시름 덜었죠.
    그때가 거의 고2 되어가던 시점이라서요.
    건강하다면 키는 어떻든 받아들이자..라고 했어요.

    성장클리닉 같은데는 고려 안했었어요.
    아이에게 외모에 대한 무언의 압박 같은게 되는게 꺼려졌어요.
    애가 겁도 많아서 병원 많이 싫어했고요.
    그래서 차라리 안크면 어쩔 수 없지..로 바뀌었죠.

  • 21. ..
    '23.4.27 6:22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생리 시작하고 3년 정도 크는 것 같아요.
    저는 중1때 시작했는데 고1때까지 큰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163 저는 참 친구가 없어요. 24 그렇지뭐 2023/04/27 7,183
1463162 냉동난자 저렴한 곳? 수도권 2023/04/27 1,073
1463161 손예진 출산후래요 63 ㅇㅇ 2023/04/27 40,795
1463160 같은 라인 2층 아래에서 인테리어하면 많이 시끄럽나요? 5 인테리어 2023/04/27 775
1463159 애들 돌고래 비명 남자애들이 내던걸요?? 18 근데요 2023/04/27 1,949
1463158 매국노 처벌 4 병신들 2023/04/27 585
1463157 슬기로운 감빵에 해롱이요 19 충격 2023/04/27 4,263
1463156 경복궁 뒤에 삼청동 길 유럽같애요 15 2023/04/27 5,614
1463155 말 많은 사람 끊어내는 건 거짓말 뿐이져? 5 .. 2023/04/27 1,324
1463154 벌을 받는 다고 생각 하시나요? 2 .. 2023/04/27 1,016
1463153 아침에 김포공항방면 9호선 4 아기사자 2023/04/27 1,656
1463152 시험관 성별 선택해서 낳을 수 있어요? 11 Uuuuu 2023/04/27 4,135
1463151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 이책을 추천합.. 6 바람 2023/04/27 1,370
1463150 아토피는 명의랄게 없죠? 11 ㅇㅇ 2023/04/27 1,987
1463149 닥터 차정숙 어제부터 보는데요.... 8 --- 2023/04/27 3,956
1463148 주변국들에게 너무 쉬운상대인듯 6 ㅇㅇ 2023/04/27 1,108
1463147 선택적 비난 정말 못 말.. 2023/04/27 432
1463146 한우 부위 1 사과 2023/04/27 689
1463145 대출 부담 줄이려고 생각중인데 봐주세요 2 ㅇㅇ 2023/04/27 1,182
1463144 와 ㅇㄸㄱ 블루베리잼 요고요고 물건이고만요 9 ㅇㅇ 2023/04/27 2,998
1463143 걱정이네요 나라걱정 ㅠ 2 ... 2023/04/27 1,291
1463142 외국에 있을 때 고추장 쉽게 만드는 방법? 1 현지 식재료.. 2023/04/27 614
1463141 尹, 만찬장서 ‘아메리칸 파이’ 열창…기립 박수 받아 30 2023/04/27 5,001
1463140 윤카는 3 .... 2023/04/27 659
1463139 바이든의 두얼굴 15 0000 2023/04/27 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