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당냥이 입양 원하는 분이 있는데
그간 이래저래 보낸 두 아이는 입양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한 분은 친한 분이라 아이 잘 지내는 걸
제가 너무 잘 알고 있고
(지난 겨울 게시판에도 올린
김치쓰레기봉투 뜯던 길아이 구조^^)
한 분은 멀지않은 동네 분이라 입양 간 아이 소식을 늘 알려주고 계세요
얼마전부터 동네 분 중 집에 오는 마당냥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도움드리고 결정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어요
근데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여럿 있어요
입양대상 아이가 사람을 퍽 따르는 것도 아니고
애기때부터 돌봐와서 거의 저만 따르는 거라 그 집에서의 순화가 잘 될지 여부도 그렇고
마당냥이긴 해도 아이는 여기서 나름 잘 지내거든요
고양이 기른 경험도 없으신 분들이고요
워낙 아이가 이쁜 애라 그래도 1년간 동네에서 아이를 보면 참 잘 해준 분들인데 이 기회를 놓치면 또 안 될 것 같고요
아까도 아이와 친해지겠다 방문했는데
아이는 숨숨집에 들어가 그 분들 쳐다도 안 보고 고양이가 영물이긴 한지 뭔가 이상한지 처음으로 쭈르주는 제 손을 살짝 긁어놨어요 이런 적 처음이라 심란하네요 저한테 내키면 가끔 무릎에 올라 꾹꾹이도 하는 애에요
아빠냥이랑 함께 왔다 아빠는 사라지고 잘해주는사람은 아마 제가 처음이었을 거예요 도도쉬크한 한살 반 넘은 중성화 여아 삼색이입니다
아무리 잘 해준다해도
마당냥보다 아이를 잘 길러주실 분들이면 저야 너무 고맙고 아이 위해선 그저 고마운 일인데
이걸 진행을 해야 할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
'23.4.26 11:0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한국의 겨울은 마당냥이에게도 혹독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네분이면 겸사겸사 생사확인도 평균적으로 쉬울 거고, 그 분이 도저히 못 키우겠다하면 내가 다시 마당냥이로라도 데려올 수 있고...
저라면 입양 주선할 것 같아요.2. ...
'23.4.26 11:02 PM (115.138.xxx.141)저도 첫댓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시도는 해보시죠.
원글님은 복 많이 받으시겠어요.3. 시간
'23.4.26 11:02 PM (122.43.xxx.65)동네분이랑 친해져서 삼색이 마음을 여는 시간이 팔요할거같아요
매일 눈도장찍어서 밥 간식을 그분이 주시고 낚시대로 놀아주시다보면 한달뒤쯤엔 알아서 앵기지않을까요?
냥이는 그저 밥주는 사람이 최고지요4. ..
'23.4.26 11:05 PM (39.119.xxx.19)제가 마당냥이 키우는데 겨울집도 마련해주고 매일 캔에 사료도 챙겨주는데도 아무래도 혹독한 겨울에 면역력이 떨어지니 구내염이와서 아이가 넘 아파해요. 순화도 안돼서 잡아다가 병원 가야하는데 발치만도 2백만원 이라네요.
길냥이에 순화 안되서 새집가면 한동안 엄청 울텐데.. 그래도 집안에서 사는게 여러모로 낫지요.5. ㅇㅇ
'23.4.26 11:16 PM (211.231.xxx.26)적응 못하면
다시 데리고 오는 조건으로
입양 보내시면 될듯요.6. .....
'23.4.26 11:17 PM (211.235.xxx.131)길냥이로 살면 앞으로 1~2년 내에 죽을 텐데
이게 고민할 꺼리나 되나요..
원글님이 직접 입양할 것 아니면 보내주세요.
만약에 그 분들이 도저히 다시 못 키우겠다 하면
그 때는 도로 마당냥이로 데려오면 되죠.
길냥이 입장에서 손해볼 게 뭐 있어요..7. 자주가는 채널
'23.4.26 11:20 PM (117.111.xxx.177)잘 돌봐주던 냥이였는데도
들개한테 물려서 잘못되는것보니
사람해코지
로드킬외에도
길에는 위험이 너무 많구나 싶었네요
동네 입양이니 살펴볼 수도 있고
상황이 안좋으면 다시 데려와도 되니
냥이를 위해 입양 추진해 주세요
냥이 특성에 대해
잘 설명해주세요
제 경우
유기된 집냥이 구조했는데도
가까워지는데 1년 걸렸어요
그런 부분도 알려주시고요8. 네
'23.4.26 11:28 PM (175.223.xxx.115)작년 동네 유기고양이 사건이 있어 저도 맘고생을 많이 했어요 덜컥 입양보낸다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란 걸 알았고요
여기로 입양을 보낸 다른 지역 고양이주인분들인데 매일 동네에 오셔서 정말 울고불고 아이를 찾고 저도 마음이 아파 몇달간 그 아이를 찾으며 섣불리 경험없는 분들에게 입양 보낸다는 게 겁이 났고요
그 아인 영영 못 찾고 있어요
마당이지만 실내처럼 베란다 공사해놔서 애들 몇 살긴 너무 불편하진 않아요
그래도 저도 이 아이가 애틋하고 꼭 자기가 중심이 되는 집에 아껴주는 집사랑 오래 살면 너무 좋겠어요
제가 책임감이 없어 이 아이를 입양하지 않은 거 아니예요 다만 더 아프고 늙은 애들 급한 애들, 진짜 저 없으면 안 되는 애들이 있고
그러다보니 이러네요9. 네
'23.4.26 11:38 PM (175.223.xxx.115)그래도 보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적응하게 이 얼마간 노력할게요
같이 노력하자고 할게요 쉽게 친해지진 않는 아이이고 공동주택으로 가서 살 거니 그렇게 울고 하면 안 되니까요 사실 잘 냐옹거리지도 않는 애예요
저만 잘 따르지 울지도 잘 몰라요 우는 걸 배워본적이 없는 것처럼10. ..
'23.4.26 11:40 PM (58.228.xxx.67)마당에 사는게 불편하지않고 힘들지않다면
굳이 꼭 입양을 가야하는진 모르겠어요
집에사는것보단 더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이지않을까요
보호자가없는 길냥이도 아니고..
음식과 보호등 케어가 가능하다면
마당냥이로 사는게 좋지않을까요
웜글님 맘가는데로 하시는것도...
뭔가 찜찜함이 남으면 안하는게 좋더라구요11. ㅊㅈ
'23.4.26 11:48 PM (211.36.xxx.76)집안에서 사는 게 안전합니다
사람한테 낯 가려도 막상 입양 되면 개냥이 되는 아이들도 있고 내외 하는 아이들도 있죠
입양자님과 충분히 상의 하시고 보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12. ㅊㅈ
'23.4.26 11:50 PM (211.36.xxx.76)구내염 냥이는 발치 해줘야 해요
안그럼 나중에 걸레짝처럼 변하고 통증이 엄청 심해요
신용카드 할부 48개월 해서 발치 해주세요
저희 아이도 구내염 길냥이었는데 구조 해서 전발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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