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너무 크다고 무섭다고요.
여전히 냉동실 열 때 마다 무거운 짐 같았는데 오늘 용기내서 해동 한 다음 오븐에 구웠어요.
살이 정말 많고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해동하는 동안 개수대에 뒀는데 크고 튀어나온 우럭 눈이 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마주쳐서 내내 불편했네요.
미안해 그만봐
사람이나 동물이나 눈이라는게 참 그래요,
너무 많은 걸 담고 있어
남편 생일 미역국 끓이느라
전복을 솔로 삭삭 씻는데
자꾸 전복이 움찔거려서
마음이 너무 괴로웠어요.
다신 전복 안 살 거예요 ㅠㅠ
전복은 일단 얼려죽....
좌닌하네요 ㅎㅎㅎ
횟집에서 눈을 차마 못보겠어서 깻잎으로 덮은 후 몇분지나
먹은적 있어요. 회를 자주 먹진 않아요.
ㅎㅎㅎㅎㅎ
마음의짐을.덜어내셨군요
횟집에서 숨쉬는? 생선 위에 저도 깻잎 덮어봤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