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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쓰러질 것 같은데 가족을 위해 버티고 있어요.

...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23-04-26 19:28:05
50줄 남편은 직장에서 버티느라, 아이는 입시 스트레스에 너무 힘들어해요. 저도 직장에서 제 몫 해내려고 힘들지만 집에 오면 남편이랑 아이에게 긍정에너지 넣어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나마 제가 그 둘보다 상황이 더 낫다라고도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지칠까요. 80넘은 부모님께 의지할 수도 없고, 사는 게 넘 힘들어서 매일 울고 싶어요.

무슨 말씀이든 해주세요.
IP : 123.212.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26 7:37 PM (112.166.xxx.103)

    저도 비슷한데..
    남편도 돈 버느라 힘들고
    애들은 사춘기에 공부걱정에(고2) 힘들고
    저도 맞벌이라 몸도 마음도 지치고
    80넘은 부모님 병원따라다니기도 어렵고..

    근데 우울하진 않아요.

    그래도 부부 둘이 아직 벌고 있고
    애들도 본인 인생 위해서 공부하는 거고(잘하진 않아도)
    아직 부모님 계시니 다행이구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2. 지나가다,
    '23.4.26 7:37 P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방정아, 화가의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라는 그림이 있어요.
    그녀가 결혼하고서 한참 힘들 때 그린 그림이라는데요.
    황토 흙길을 두 남녀가 걸어가고 있어요.

    저는 그 그림을 보면서,
    잘 못 든 깜깜한 길 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만일 저 길이 황천길이라면
    지금의 내게로 돌아가고 싶을 런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이렇게 힘들고 고독한 순간이라도,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 아이 막 태어나 영아 산통으로 매일 우는데, 젖몸살로 죽을 거 같이 힘들고, 잠도 못자고 아무도 절 도와주지 못할 때,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분명 있거든요.
    힘차게 젖을 빨던 볼이 빨갛고 통통한 아기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지금 이 순간이 사무치게 그리울 날도 있을지도 몰라요.

  • 3. ㄱㅈㄱㅈ스
    '23.4.26 7:40 PM (58.230.xxx.177)

    애써 너무 긍정적이려고 하지마세요
    힘들고 지칠땐 힘들다고 말하세요
    집에 와서 하기 싫으면 하지말고
    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그동안 너무 잘하셨어요.애쓰셨어요
    좀 힘든티도 내고 하고싶은거 하고 하기싫은거 하지말고 그래도 되요
    별일 없어요

  • 4. 토닥토닥
    '23.4.26 7:47 PM (114.129.xxx.247)

    남편과 자녀가 이 힘든 시기 다 넘기고
    원글님에게 당신이라서,엄마라서 그 힘든 때넘길 수 있었다라고 조용히 서로 어깨 토닥일 날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한 사람만 내 마음을 알아줘도
    다 괜찮을 것 같은 시간이 있어요
    가까이서 찾기 어려워도 멀지라도 여기 님을 이해하는 마음들이 있어요
    너무 잘 하시고 있어요 조금 더 힘내 버텨주세요

  • 5. 에고
    '23.4.26 7:47 PM (122.42.xxx.81)

    코인노래방가서 샤우팅이라도
    일부러 긍정적이게 하는거 힘들면 힘들다고 하세요ㅡ일주일하루라도요
    화이팅 하세요

  • 6. ker
    '23.4.26 8:09 PM (180.69.xxx.74)

    가끔 친구랑 떠들고 술한잔 하는걸로 풀어요

  • 7. ....
    '23.4.26 8:22 PM (58.176.xxx.152)

    나이 52세에 중 3, 딸 있어요.
    아들 둘 이미 키웠고 늦둥이 낳아서 3년전까지 기쁘게 키웠다가 사춘기 들어서며 내 발등 내가 찍었구나 싶지만 걍 내 생활 합니다.
    운동하면서 사람들하고 어울리며 하하호호 하며 지내요.
    체력 딸리면 짜증나고 힘들고 우울해지더군요....

    자식인생은 자식꺼, 남편 인생은 남편꺼, 내 인생은 내꺼에요..

  • 8. nn
    '23.4.26 9:05 PM (211.234.xxx.172)

    좋은 댓글이 너무 많네요 감사합니다.

  • 9. 퇴근전
    '23.4.26 9:38 PM (125.178.xxx.162)

    차에서 20분 정도 에너지 충전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쉬려고 하는 귀가가 아니고 제2직장 근무 후 쉰다는 개념으로요
    집안일이라는 제2업무 후에 쉬었어요
    인식을 바꾸니 덜 힘들더라구요

  • 10. 각자의 인생
    '23.4.26 9:50 PM (211.192.xxx.99)

    자식인생 , 남편인생
    그러고보면 남의 인생때문에
    내인생은 이게 뭔가 싶고
    빠져나오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 싶고
    왜 지들만 힘들다고 하는건지
    그러면서 나한테 뭘 그리 바라는지
    저도 어디 좀 숨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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