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지우고 싶은 망신 기억 글 읽다가요..
저는 25년은 된 얘긴데 아직도 가끔 기억 떠오르면 샤워하다가도
으에엑 악 이런 소리 치고 소스라쳐요.
대학교 1학년 같은 성당 단체 소속이던 저와 제 베프 친구.
저랑 친구는 집 방향이 같았고
늘 제가 그 친구를 중간까지 더 바래다 주었어요.(저희집이 먼저)
대1이던 저랑 제친구중 제친구가 먼저 단체에서 첫 남자친구가 생김요.
그니까 우리 셋이 성당의 같은 단체.
모임이 끝나고 저랑 제친구가 나오는데 당시 남자친구던 친구남친도
자연스럽게 집 가는 길을 같이 걸었어요.
그러다 우리 집 방향이 나왔는데 제가 늘 하던대로 중간 지점까지
좀 더 데려다 줘 버릇 했기때문에 친구 남친에게 이제 가봐도 된다고
OO이는 내가 더 바래다 주면 되니까(나름 배려였어요. 넘 집도 다른 방향인데 너무 반대로 많이 왔으니 이제 가봐도 된다는..)
으아아아아아악 커턍 우터러튜투어투투아ㅏㅇㅌ ㅋ
그때의 미묘했던 친구와 남친 표정을 잊을수 없어요.
저 그때 당시 모솔이었어요. 연애란게 어떤건지 잘 몰라서
그냥 너가 남자친구 먼저 생겼어도 난 너를 멀리하지 않고
우리 사이는 변함없다고 알려주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 제가 연애를 하게 되고 그날의 만행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야 진짜 미안했다 그래도 나 무안 안주고 짐짓 자연스럽게
대해줘서 고마워.
사실 이에 대해 얼마 전에 문득 카톡으로 사과도 했습니다.
친구 왈
“됐다 이제 그만 잊으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불킥 샤워중 뜬금없이 으아악 소리 나는 나의 과거 기억
ㅇㅇ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23-04-26 17:08:46
IP : 118.235.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23.4.26 5:38 PM (110.9.xxx.132)ㅋㅋㅋㅋㅋㅋㅋ당시 친구랑 남친은 무슨 생각 했을까요 ㅋㅋㅋ읭? 니가 왜?
2. 원글
'23.4.26 5:51 PM (119.192.xxx.170)그 남친아이 한테도 진심 사과하고 싶어요.
모솔이라 그랬다 이해좀 해라 하면 이해해줄거 같아요.3. 공감
'23.4.26 6:00 PM (223.38.xxx.118)세상을 모를 나이죠 ㅜ
4. 엥?
'23.4.26 6:11 PM (180.69.xxx.124)절대 하이킥 할 정도가 아닌걸요.
5. 진짜
'23.4.26 8:38 PM (180.70.xxx.42)대학1학년이면 이제 갓 고3 벗어난건데 그냥 그럴수도 있는 일이네요.
이 일이 20년이상 이불킥으로 생각날 정도라면 원글님 참 점잖게 잘 사신 듯ㅎㅎ6. …
'23.4.26 9:05 PM (61.255.xxx.96)아니 이게 왜 이불킥할 일이죠??
7. 쓸개코
'23.4.27 2:16 AM (218.148.xxx.236)1학년이면 아직 애기 아닌가요 ㅎㅎㅎ
8. ...
'23.4.27 5:21 AM (211.108.xxx.113)저도 이불킥 사연있어요
진짜 결혼식이란걸 처음가는 22살인데 부케를 제가 받게 된거에요 동아리 여자 선배 결혼식인데 그 동아리에서 남친 만나서 24살에 결혼했거든요
정말 많이 무지했던 저는 가장 이쁘게 하고 가는게 예의인줄 알고 진주목걸이에 샤랄라 원피스에... 으.... 그 언니에게 너무 미안해요 정말
신부 돋보이게 해야된다는 생각을 조금도 못했어요 무지한게 죄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생각나면 이불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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