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 필요했다
새거는 필요없고 싸면된다
내가 뭐 화초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도아니고
언제 죽일지모르는 화초에 비싼돈들이기 싫어서
화분3000원 이분은 사이즈까지 적어놓고
사진찍어놓으셨길래 5분 거리차 타고갔다
닉네임이 김삿갓이더니 80은 되보이는 할배가
화분을 들고 오신다.생각보다 사이즈가크다
그래도 안산다고 할수가 없다 3000원에 저 무거운걸
다시들고 가시게 할수는 없지
고맙습니다 꾸벅하고 왔다
아버지가3000원줬다하니
엄청좋아하신다 크기도 마음에드신다고...
그후에 화분을 4000원주고 문고리거래로 샀다
판매자분 집앞에가서 물건 확인하고 집어옴:화분이
이쁘고 단단하다
나도한번 팔아보자싶어서
작년에 5중족골 깁스했을따 목발
딱6주쓴거 3000원올리니 15분만에 사겠다고
잘 생긴청년이 발바닥 다쳐 병원다녀 오는길에
길거리에서 사가지고갔다 넘 싸게 놨나 더 부를걸.
에이 버릴건데 가져가주니 고맙지
목발 팔아서 화분샀네:
오늘은 주말농장 농기구4개 묶어서
만원에 팔았다 사가는 아줌마 좋아서 어쩔줄 모름
연신 고맙단다 내일 돈보태서 갈비탕 먹기로,,,
재미있고 신기하다
또 뭐 팔거없나 두리번두리번
이래서 당근당근하나보다
가져가줘서 고맙고 싸게사서 고맙다
만원이하의 거래는 그냥 놀이다
재미있는놀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 재밌다
찬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23-04-26 16:10:21
IP : 220.79.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26 4:13 PM (116.37.xxx.163) - 삭제된댓글원래 당근의 재미가 이런거죠^^ 서로 욕심없는 소소한 교환.. 즐거운 당근생활 되시길요.
2. ...
'23.4.26 4:14 PM (218.155.xxx.224)우리동네라서 더 좋아요
바로 가져올수 있으니3. 저희 엄마도
'23.4.26 6:37 PM (114.201.xxx.29)소소하게 팔며 사며
약속 잡고 나가니 좋아하시네요.4. ..
'23.4.26 7:51 PM (175.119.xxx.68)목발 유축기처럼 판매금지 품목으로 아는데 누가 신고 안 했나봐요
운좋게 판매하신 겁니다5. 그니까요
'23.4.26 8:04 PM (182.221.xxx.29)버릴물건중 쓸만한것들 싸게 팔아야되는데 돈욕심에 쓰레기물건파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소소한 재미로 파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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