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조건 여자편이에요

[..]

살다보니 이 세상은 여자한테 너무너무 박하더라고요
슬픈건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거겠지요

애아빠가 애를 때려죽여도 엄마를 욕하고
어린 여자애가 칼에 찔려도 이유가 있었을거라하고
여자애들은 영악해서 싫고
놀이터에서 나는 '여자애들' 소리만 싫다고 하는 슬픈 사회에서

저는 여자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전업주부님들은 감사하고 대단한 존재이고
워킹맘들은 현실에 있는 슈퍼히어로같고
어린 여학생들은 뭐든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여자라면
저는 무조건 같은편에 서고싶네요

[ㅇㅇ]

세상에 무조건 **한다는 건 다 억지스럽지 않나요?
그 얘긴 다른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빌미를 줄 수도 있잖아요.
무슨 일이든 보편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편들건 편들고 나무랄건 나무래야죠.

[…]

저도 동의요. 온라인에서 다른 여자한테 악다구니를 쓰건 좋은 말만 해주건 어차피 내 살림살이 나아질 것도 아닌데, 기왕이면 좋은 말 해 주고 나 기분 좋은게 낫지 싶거든요.

[......]

82는 안통해요.
여자 몸을 가지고도 마음과 머리는 남자인 명예남성들이 많아서
먼저 나서서 남자 대변인 노릇하는 사람들 여기
쎄고셌잖아요.

[저는]

저는 옳은쪽 편이에요
당위성 없이 무조건 여자편만 들으면
여자들의 설자리는 더욱더 줄어들겠죠
저도
제가 잘못했을때는 비판하시고
무조건 제편에 서지 말아주세요

[duwk]

같은여자로서 사회에서 불평등이 있어 힘든거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남자를 적으로 돌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여자고 남자고 인성이 바른사람 편드는게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예를 든것을 바탕으로 한다면 여기 82에서는 사춘기 딸과 사춘기 아들에 대한 댓글의 반응과 태도가 다릅니다. 사춘기딸들에게는 다 지나간다 하시고 사춘기 아들들은 그냥 두면 안된다 합니다. 편가르기 하지말고 편가르는 댓글에 반응 안하면 되는거고 우리가 변해야 우리 애들이 살 세상도 변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여자편할래요.
82는 죄없는 여자도 욕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저 하나라도 여자편 들어줘야할꺼 같아요.

남자가 폭행을 해도 왜 남자를 긁어서 일을 키우냐고
맞은 여자 욕하는 82인데
저라도 여자편 들어서 힘을 보태야죠.

[이세상에]

무조건이어디있어요..

[근데]

시모, 시누이는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

[무조건이요?]

고유정, 이은해도요?
박근혜, 최순실, 김건희. 나경은도요?

남녀대결, 이분법적 사고가 과연 차별받는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전 성으로 세상을 나눠서 보진 않으려고요.

[rmsep]

근데 확실히 여자한테 더 가혹하긴 행.

[님 말대로라면]

아들맘들은 여자이지만 다 바보 천치네요ㅋㅋ
그렇게나 절대 선인 여자도 아닌 존재를 위해 자기 시간 노력 다 바치는데 완전 호구인생이네요ㅋㅋ

[....]

전 성으로는 절대로 안나눠요.??? 여자들중에도 분명히 이해가 안가는 여자들이 있고 남자라고 그럼 다 욕얻어 먹어야 되는 존재인가요.???? 당장 우리 아버지나 남동생이나 남자 가족들만 봐도 아닌것 같은데요 ..

남녀대결, 이분법적 사고가 과연 차별받는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전 성으로 세상을 나눠서 보진 않으려고요.22222

[님 말대로라면]

그리고 님이 말한
어린 여자애가 칼에 찔려도 이유가 있었을거라하고

이런거 저는 한번도 못봤는데 대체 어디서 들은건가요?

그러면 한남유충들은 다 잡아서 죽여야한다고들 하고
라고 해도 되겠네요? 극히 일부 그런 미친 페미들 말을 들고와서 예시를 들면서?

[..]

이제 남녀인가요?

[....]

얼마전 중학교 남자애가 여자애 찌르고 도망가다 떨어져 뒤진 사건에서도
절대 여자아 걱정하는 글들은 없고
죽은 남자애 불쌍해서 어쩔줄 모르는 댓글들 천지였죠.
그런 사람들이 핑계대며 하는 말
원인으루알아야 한다고 ㅋㅋㅋㅋ
원인이 사귀자고 했다가 거절당해 그런건데도
굳이 다른 원인이 있길 바라는 아들 맘들이
82 장악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중립적인 척 하면서 남자 편지들죠

[...]

세상이 여자한테 훨씬 가혹하긴 해요.
근데 여자는 여자를 돕는다, 는 건 이상적인 슬로건이지 현실에서는 조금 어긋날 때가 많다는 생각도 해요.
보통 악인의 타겟이 되는 대상은 약자이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피해자가 될 때가 많은데 여자가 가해자일 때도 여자를 노릴 때가 더 많죠.
막연히 여자끼리 서로 돕는다는 생각으로 의심할 줄 모르는 여자분들이 질 나쁜 여자에게 걸려 된통당하는 거 가끔 봤어요.
여자에게 세상은 가혹하니까 웬만하면 여자 편에 서자는 건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똑바로 알고 난 상태에서 해야지 잘못 급하게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극단적으로는 여자가 여자 팔아먹는 여자 포주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 말이 여성혐오에서 나왔다고 해서 여자는 절대 여자의 적이 아닌 건 아니라는.

[....]

저도 굳이 인터넷에 여자욕은 안해요.

뭘해도 남자한테는 관대한 세상이고
여자는 작은 잘못 티끌까지 까발려져 조리돌림 당하는데
저까지 거기에 보태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사실 다른 여초에 댓글 달때는 여자 잘못도 냉정하게 쓰려고 하는데 82 댓글달 때는 일부러 본심보다 훨씬 과하게 여자 편 들어서 써요.
일전에 핸드폰으로 남자 가장 때렸다고 82난리났을 때
그보다 더 흉악한 범죄자도 그토록 욕먹진 않던데
무슨 흉악범죄자처럼 욕하길래
감싸는 댓글 달았더니 명예남성들 더 발광 하더라는..
그런 사람들 열받게 하는게 잼나더라구요.

아 그리고 명예남성은 여자 아니냐 그러는 사람있는데 제 기준엔 여자 아니에요. 일제시대 친일파가 일본놈이지 한국사람이던가요. ㅎㅎ

[..]

시모, 시누이는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2222

[그럼요]

고유정도 편들고 하세요

[분열 조롱 혐오]

남녀
세대
빈부
신체적약자
등
등을 이용한 갈라치기 글이 꾸준히 올라옴

[...]

세상의 반이 아니라 2/3 쯤이 남성편인 것 같고 생물학적 남성 + 일부 아들어머니들이 남성 편에 서있는 경우 너무 많이 봐서 딸맘이면서 여성인 저라도 여자편 들어주려구요
222222

[ㅇㅇ]

이래서 페미들이 욕 먹고 있잖아요
여자는 무조건 여자편이어야 하는 걸 세뇌시키는 듯한 글들도 82에서도 많이 보이던데
그래서 그 결과로 지금 여자들이 얻은게 뭔가요?
페미들은 왜 역사적으로 힘을 가진 자들이 명분에 집착하는 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어요
명분이 없으면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아요
페미들이 지난 정권때 그렇게 날뛰었는데 명분이 시원찮다 보니까 막상 손에 쥔게 별로 없는거 잘 알거예요
어쩌면 같은 여자들한테서도 배척당하고 있는 건데
아직도 여자들이 왜 여자를 지지하지 않느냐면서 명예한남이니 어쩌니 하고 욕을 하고 있더군요

[.....]

여자 편든다고 페미거리는거 보세요.
그럼 남자 편드는 사람들은 일벤가?
하여간 남자에 미친 남미새들는 제정신이 아니에요.

[...]

근데 가재는 게 편 남자는 남자 편.
이건 그냥 팩트예요.
단 남자가 남자 편을 드는 사안은 반드시 그 대척점에 여자가 있을 때죠.
애초에 여자 편을 들자는 것도 남자는 여자가 죽어도 여자가 맞아도 죽이고 때린 남자 편을 드는데 왜 여자는 여자 편을 안 드냐는 자각에서 출발한 것이었어요.

[ㅇㅇㅇㅇ]

명예한남 네이밍 하면서 페미 소리는 또 죽어라 듣기 싫어하는 게 웃겨요.

[.....]

명예흔남 소리를 페미만 한다고 몰아서 입막음하려는 한남과 명예한남들도 불쌍 ㅋ
한남은 그냥 한남일뿐
이제 한남들 수준은 모든 사람이 다 아는데
입막음 해봐야 무슨 소용

[무식도]

이 정도면 죄다

[...]

페미소리 듣기 안 싫은데....ㅡㅡㅋ

그리고 얻은게 왜 없어요.
된장녀 김치녀 소리 쏙 들어가고
비혼여자들 늘어가고
제가 느끼기엔 여자들이 돈의 힘을 깨달은거 같아요.
남자들 다들 똘똘 뭉쳐서 돈을 쥐고
여자의 노동력 생산력을 착취한게 사실 오늘까지의 문명이죠
임출 육아 해봐야 기생충 소리 듣는데 돈벌며 혼자사는게 최고.

82 반반결혼 난리 때도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핵심은 부모님재산 남자형제한테 양보하지 말자 이거에요.
딸들의 유류분 소송이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죠??

[세상]

남자들은 당연히 남자편 여자들 중 상당수도 남자편
소수라도 여자편은 있어야죠
여자 범죄자도 무조건 감싸냐는 머저리 이야기는 흠...
남자 범죄자는 무조건 감싸기는 하더만

[...]

원글님 같은분들 너무 반갑고 좋아요.

2010년대만 해도 82가 여초에서는 명예남성들 사이트, 남초에서는 개념녀사이트라고 불리웠어요.
제가 gs메갈사태때 부터는 너무 열받아서 그때부터는 젠더갈등에 대한 글은 하나도 빠지지 말고 댓글쓰자
그래서 댓글 열심히 썼는데 그때는 다구리도 많이 당하고.
그런데 요새는 남자들이 보기에 페미댓글이 많아졌잖아요.
참고로 남자들이 지들 보기 싫은건 다 페미라고 함 ㅋㅋㅋ

나무위키에서 봤는데 82도 이제 페미사이트래요.
개념녀사이트에서 페미사이트되다니ㅋㅋㅋ .
응원받은거 같이 힘이 나더라구요.

원글님도 앞으로 82쿡 열심히 해봐요.

[dd]

애아빠가 애를 때려죽여도 엄마를 욕하고
어린 여자애가 칼에 찔려도 이유가 있었을거라하고
여자애들은 영악해서 싫고
놀이터에서 나는 '여자애들' 소리만 싫다고 하는 슬픈 사회에서

저는 여자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전업주부님들은 감사하고 대단한 존재이고
워킹맘들은 현실에 있는 슈퍼히어로같고
어린 여학생들은 뭐든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222222

너무 좋은글이네요.

[12]

성별 갈라치기 싫다 진짜

[ㅎㅎㅎ]

저두 여자 편.

[..]

남자들은 자기끼리 싸울때도 있지만 남녀간 갈등에서 평생을 남자편들어왔어요. 그렇게 기득권을 쌓은거임.

시누 시모욕 왜하냐고 하는데 동성간 다툴때야 몰라도
남자랑 싸울때는 무조건 여자편 들꺼에요. 여자들 자기검열하는거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요.

[ㅇㅇㅇ]

무슨 의미인지 알겠네요.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성이 약자 인것은 맞는데 말이죠.

[!!]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