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은 개판ㅠㅠ 울집 개 이 귀신아~~

. .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23-04-26 09:56:23
몇년전부터 잡주 다이소를 경영하고 있고
작년 9월말 대폭락에 일부 큰 손절도 하고
다 정리하려다 손절금이 너무 커서
나머지 존버하는 중에
남들 벌때 벌기는 커녕 손가락빨다
4월초 난리난 2차종목들 고점에 들어가서 또 물린후(하필 또 안가는 종목만 골라산 이 떵손)
저번주 금욜부터 오늘까지 2차종목만 -30프로에요.
몇년전부터 물려있던건 더 난리고(그곳엔 70%~80%짜리들...바겐세일도 아니고 흑흑흑흑)
제가 주식 원금 찾으려면 원양어선 2년은 타야할까요.
원양어선 월급이 얼만지 모르니. . .

기분 너무 꿀꿀해서 김밥 3줄 싸서 먹고 있는데 먹을 때만 아는척 강쥐가 내 시선 정면에 엎드려 계속 쳐다보고 있어요.
평소 사람음식 잘 안주는데 김밥속 눈꼽만큼씩 떼어서 맛보여 주려
젤먼저 오이를 주니 냄새맡고 외면
두번째 햄을 주니 꼴깍 받아먹고
세번째 당근주니 외면
이 귀신아~~하며 계란주니 받아먹고
네번째 단무지 강제로 입속에 넣어주니 팽개치고
다섯번째 맛살은 받아먹고
순간 어린애들 편식하는거 마냥 귀신같이 골라먹는거 보니
신기하고 왤케 귀엽나요.
강쥐들 지능 5살 이상은 되는거 같아요.

IP : 112.214.xxx.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3.4.26 10:02 AM (175.116.xxx.96)

    주식은 저도 속터지고ㅠㅠ
    우리집 강아지도, 김밥 먹으면 옆에 와서 대기해요.
    계란, 햄 주면 귀신같이 골라먹고, 당근 주면 킁, 하고 냄새 맡고 가버려요 ㅎㅎ
    우리 주식으로 속상한 맘, 강아지 보고 달랩시다 ~~

  • 2. ㅎㅇㅇ
    '23.4.26 10:04 AM (61.252.xxx.6)

    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죄송한데 글이 너무 웃겨요
    기 승 전 결
    ㅋㅋㅋ 주식폭락
    원양어선
    김밥3줄 먹기
    강쥐등장
    편식
    너무귀여운강아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3. 주식 꺼져
    '23.4.26 10:10 A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지금 세상 꼬라지가 너무 어이없음 부동산 조작에 주가 조작에 코인조작에 금까지 조작하고 있는 상황 꼬라지가 맨 사기질~~ 사기를 해야만 돈을 버나봄 되레 사기를 안하는 선한 사람들이 지금 븅쉰 같잖아요

    이번에 주가조작은 아에 대놓고 했더구만ㅋㅋ 이래도 안잡냐 하는 뻔뻔한 조작 이런 조작이 주식판에선 일상이지 않느냐의 결론이 나옴 그니까 개미들 돈이 아작날 수 밖에 없는 꼬라지

  • 4. ㅇㅇ
    '23.4.26 10:11 AM (218.147.xxx.59)

    어쩌다보니 저도 2차 전지 관련주 장기투자자입니다 또 기다려야되나봐요 ㅠㅠ

  • 5. 코코2014
    '23.4.26 10:12 AM (221.143.xxx.208)

    원양어선 같이 타요ㅠㅠ

  • 6. ...
    '23.4.26 10:12 AM (121.132.xxx.12)

    ㅋㅋ 우리집 15살 노견 요크셔도 편식쟁이.
    반은 사람이예요.

    사료에 섞어 준 고기저민걸 골라먹고
    사료 뱉은건 옆에 쌓아놔요.
    뱉은걸 정리하듯 입으로 모으던데..
    심리는 모르겠네요.ㅎㅎ

    원글님~
    원양어선 같이타요~~외롭지않게

  • 7. . .
    '23.4.26 10:15 AM (112.214.xxx.94)

    이러다 원양어선 만선 이겠어요.
    몸힘들고 맘외로워도 82분들덕에 2년은 배에서 버틸것 같아요.ㅎ ㅎ

  • 8. ㅡㅡ
    '23.4.26 10:17 AM (61.36.xxx.179)

    아 유쾌한 의식흐릉ㅋㅋㅋㅋ두번읽음요

  • 9. ????????????
    '23.4.26 10:19 AM (175.223.xxx.101)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그나마 비중 제일 높은 현대차가 원금에 다 와가서 손가락 까딱까딱 하며 팔 기회를 보고 있는데 이상한건 전체 손실 금액은 비슷하네요. 미스테리.

    그래도 김밥 3줄은 주식탓이 아니라 식욕탓.

  • 10. . .
    '23.4.26 10:52 AM (112.214.xxx.94)

    집김밥은 3줄도 금방 뱃속으로 사라집니다.
    주식개판인데 식욕은 살아있고
    이러니 살이 장난 아닙니다.
    살은 어떻게 빼지? 고민하다
    또 먹습니다.ㅎㅎ
    이따 밀떡 사놓은거 어묵잔뜩 넣고 떡볶이 해먹을 거에요.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 미원 조금넣고 해먹다가 마늘다진거를 넣어봤더니 오잉~맛있지 뭐에요.
    오늘도 마늘넣은 밀떡볶이~

  • 11. 돼지토끼
    '23.4.26 11:09 AM (211.184.xxx.199)

    ㅋㅋㅋ 아~ 떡볶이 맛나긋어요

  • 12. ..
    '23.4.26 11:11 AM (218.234.xxx.168)

    님 진짜 웃겨요 ㅋ

  • 13. ㅋㅋ
    '23.4.26 11:52 AM (116.122.xxx.232)

    저도 주식 비슷해서 열 받고 있는데
    님 땜에 웃네요!
    김밥 맛있게 드세요♡

  • 14. 나두
    '23.4.26 1:15 PM (106.240.xxx.2)

    오전에 현대차 원금 팔 기회 놓치고
    내가 글치머..하고 있었는데

    이 글 읽고 웃다갑니다.

    저도 그 원양어신 타야합매다~

  • 15. zzzzzzz
    '23.4.26 1:58 PM (211.114.xxx.55)

    웃깁니다 많이 ㅎㅎㅎㅎ ㅋㅋㅋㅋ

  • 16.
    '23.4.26 3:24 PM (223.38.xxx.27)

    죄송합니다
    제가 주식에 손대서 또 나락가네요...하
    마이너스보다 스트레스 받아서 치킨사먹고 눈돌아가서 그릇사고 (안써도 주식서 마이너스 나니 써버리자 마인드;;;,)
    미추어버리겠어요 뿌엥
    원양어선 파티원 모집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3988 9월 말쯤 1 사주 이메일.. 2023/10/19 418
1513987 나트랑여행 자유여행 or 패키지여행 어떤걸로 가야될까요? 10 단풍나무 2023/10/19 2,243
1513986 버버리 트렌치 잘 아는 분들께 질문요 7 ㅁㅁㅁ 2023/10/19 899
1513985 일하시는 분들은 내 에너지의 몇프로를 일에 쓰시는지 10 ... 2023/10/19 850
1513984 (펌) (동탄)비오는데 콘크리트 타설하네요 2 ... 2023/10/19 1,359
1513983 공복에 토마토쥬스 혈당 올릴까요? 9 모모 2023/10/19 4,814
1513982 자기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하시나요? 다독여 주시나요? 3 ddd 2023/10/19 899
1513981 4대보험과 3.3%공제 어느게 나을까요? 11 가을비 2023/10/19 1,846
1513980 옆자리직원... 37 .... 2023/10/19 5,285
1513979 굉장히 멋진 염색을 한 할머니 14 염색 2023/10/19 5,252
1513978 과학이 '너무너무' 싫다는 중3아들..이과 가야 할까요? 23 ... 2023/10/19 1,946
1513977 아침부터 아들때문에 심장덜컥... 26 2023/10/19 4,877
1513976 거실 TV 벽면 아트월이 실크도배이면 별로일까요? 24 ........ 2023/10/19 1,487
1513975 나솔 보다가 사과 먹어요 ㅋㅋ 4 2023/10/19 2,385
1513974 센트럴시티(호남선)터미널 맛집 15 .... 2023/10/19 2,291
1513973 동네에 저렴하고 맛있는 김밥집... 밥보관 13 김밥 2023/10/19 4,005
1513972 어쩜…농장에서 택배로 온 사과와 대추를 받고 감동받았어요 ㅠ 19 꿀맛 2023/10/19 4,479
1513971 권오중씨 대단하네요. 5 숏폼드라마 2023/10/19 5,816
1513970 혈당관리 들어갑니다 7 2023/10/19 2,648
1513969 살면서 화장실 수리해보신분 계신가요(feat 전세) 21 힘들군요 2023/10/19 2,271
1513968 만두 먹고 싶어요. 5 ... 2023/10/19 1,320
1513967 (펌)유방암 4기환자 절절한 호소입니다. 작은 관심으로 한 생명.. 15 ㅇㅇ 2023/10/19 4,737
1513966 자동차보험 티맵착힌운전할인 문의 1 알려주세요 2023/10/19 592
1513965 이전의 글에서 아들이 엄마가 뭐사는것 사사건건 간섭한다는 글 Ddmo 2023/10/19 701
1513964 NC송파점에 80세여성옷은. 몇층가야하나요? 3 감사 2023/10/19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