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못난걸 남편한테 푼거같아요.

ㅇㅇ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23-04-26 07:02:53
사무직 알바하다가 다시 경단녀 취업하고싶어

그만두고 면접보는데

몇군데 호기롭게 봤으나 연락이 없네요.ㅜㅜ

그 와중에 고딩 큰애 당장 낼 모레부터시험인데

하필 이때 남편이 잘 버티다가 처음으로 코로나걸리고

요근래 마스크 안쓰길래 부탁했거든요

요세 조용하게 많이 나온다더라

마스크 큰애 시험끝날때까지만 써줘라

자기는 안걸린다고 안쓰고 다니더니 코로나확진 ㅜㅜ

몸이 안좋은거같아 몸이안좋냐 계속 물어봐도 아니 좀

근데 괜찮아 이러고

새벽부터 생리도 오고 몸도안좋은데 갑자기 남편 확진받고 어제 애들학교 연락돌리고 면접 잡힌거 취소하고 그뒤로도 하루종일바쁘게 일처리하고 하는데 힘들고 지치고

남편이 아프다보니 좀 서럽다길래 막 뭐라고했네요

ㅜㅜ 그래도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혼자 있으면서 뭐가 서럽냐고 난 큰애걱정에 알바사무실서 혼자 마스크쓰고 일했다고

하면서 막 뭐라했네요. 근데 그 안에는 꼭 올줄알았던 합격연락이 없는데 데한 서운함이 깔려서 괜시리 남편한테 더 화낸거같아요. 아픈사람인데

그냥 제가 능력없다는 자괴감과 힘듬으로 남편을 더 뭐라한거같아요
IP : 58.123.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6 7:06 AM (112.146.xxx.74)

    그럴 수 있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하루아침에 날씨도 바뀌는데 내 맘도 화창하게 바뀌는거 순간일 수 있어요. 힘내세요

  • 2. 초록마니
    '23.4.26 7:11 AM (59.14.xxx.42)

    와~ ! 아신 것만으로도 대댜햐 성찰이셔요! 남편에게 미안해 하심 되어요. 아무 문제 없어요.

  • 3. 초록마니
    '23.4.26 7:11 AM (59.14.xxx.42)

    맛난 음식 만들어 주시고 이 마음 짧게 전달하셔요.

  • 4. , , ,
    '23.4.26 7:27 AM (218.146.xxx.111)

    불행이 나한테 다 온듯한느낌 막상 돌아보면 불행축에도 못끼는데 말이죠 오늘 날씨 화창하네요 더좋은일 있을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하시고 화이팅하시길

  • 5. 자책
    '23.4.26 7:28 AM (218.146.xxx.152) - 삭제된댓글

    맛난 음식 듬뿍.사과. 그리고 정성 다해 돌봐주기
    코로나 걸리고 거의 굶다시피 열흘 4k 빠졌어요
    못먹어서ㅡ혼자살아요

  • 6.
    '23.4.26 7:50 AM (124.51.xxx.35)

    능력 없는거 아니예요.
    경력 단절 하고 싶어 햤나요?
    밑에 전업 솔직해지라는 글도 그렇고…
    사회가 사람들을 다 엄청 압박하네요 ㅜㅜ

  • 7. 쓸개코
    '23.4.26 8:25 AM (218.148.xxx.236)

    그럼요 그럴수 있죠. 남편분 마스크 써달란 부탁 안 들어주신것도 그렇고
    이런 저런 것들이 겹쳐 화가 쌓이는 날이 있어요.

  • 8. ..
    '23.4.26 9:05 AM (124.5.xxx.99)

    그럴수 있지만 자기 성찰하실줄 아는 님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냅니다

  • 9. ㅁㅇㅁㅁ
    '23.4.26 9:08 AM (125.178.xxx.53)

    화나죠
    큰애 시험 코앞인데 마스크좀 써주지
    조심안하다가 걸린거면 더 미울만해요
    자책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2846 이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10 ... 2023/04/26 1,822
1462845 지난번에 올케언니가 아프다고 6 속상 2023/04/26 3,632
1462844 민주당이 말합니다 “항의 한마디 못합니까” 8 ㅂㅁㅈㄴㄷㅇ.. 2023/04/26 1,556
1462843 입금먼저 당근거래 불발 6 당근거래 2023/04/26 1,763
1462842 종이달에서 은행씬요.. 3 ㅣㅣ 2023/04/26 2,906
1462841 전국적으로 간병인 구하기가 힘든가요. 17 .. 2023/04/26 4,964
1462840 명품백에 대해서.. 6 아이 2023/04/26 1,970
1462839 섬집아기 거꾸로 치면.. 12 ... 2023/04/26 6,995
1462838 코스트코 양치 금지던데... 22 코스트코 2023/04/26 7,359
1462837 워킹맘들은 어쨌건 외롭고 그런건 덜하죠? 11 ㅇㅇ 2023/04/26 3,507
1462836 핸드백 브랜드 좀 가르쳐주세요 1 브랜드 2023/04/26 1,437
1462835 아직도 이불킥 샤워중 뜬금없이 으아악 소리 나는 나의 과거 기억.. 9 ㅇㅇ 2023/04/26 1,940
1462834 8월달에 이사를 갈려면 몇월달부터 집안정리에 들어가면 될까요.?.. 6 ... 2023/04/26 1,444
1462833 욱하는 사람 피해요 7 저는 2023/04/26 2,171
1462832 doesitsoundnatural 알려주신 분 절 받으세요 10 절 받으세요.. 2023/04/26 2,251
1462831 드디어 영업시작 '평산책방' 책방지기로 돌아온 문재인 전 대통령.. 10 가져옵니다 2023/04/26 1,798
1462830 한블리 보는데 패널 2 패널 2023/04/26 1,564
1462829 요즘도 명절때 차례 준비하라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르나요? 19 시어머니 2023/04/26 4,801
1462828 진실은 뭘까... 5 궁금 2023/04/26 1,476
1462827 사십대후반 싱글 얼굴 큰 달덩이요 4 달덩이 2023/04/26 2,634
1462826 급 다이어트 할거예요 5 알려주세요 2023/04/26 1,868
1462825 욕심많은 사람보면 좀 싫은 감정 10 ㅇㅇ 2023/04/26 2,762
1462824 그러고 보니 남자들은 예전에 좋았겠어요 43 2023/04/26 7,226
1462823 7월말경에 제주도 여행은 힘들까요? 국내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6 부모님과 여.. 2023/04/26 1,520
1462822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6일 밤 11시)에는 백악관 앞에.. 8 ... 2023/04/26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