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알바하다가 다시 경단녀 취업하고싶어
그만두고 면접보는데
몇군데 호기롭게 봤으나 연락이 없네요.ㅜㅜ
그 와중에 고딩 큰애 당장 낼 모레부터시험인데
하필 이때 남편이 잘 버티다가 처음으로 코로나걸리고
요근래 마스크 안쓰길래 부탁했거든요
요세 조용하게 많이 나온다더라
마스크 큰애 시험끝날때까지만 써줘라
자기는 안걸린다고 안쓰고 다니더니 코로나확진 ㅜㅜ
몸이 안좋은거같아 몸이안좋냐 계속 물어봐도 아니 좀
근데 괜찮아 이러고
새벽부터 생리도 오고 몸도안좋은데 갑자기 남편 확진받고 어제 애들학교 연락돌리고 면접 잡힌거 취소하고 그뒤로도 하루종일바쁘게 일처리하고 하는데 힘들고 지치고
남편이 아프다보니 좀 서럽다길래 막 뭐라고했네요
ㅜㅜ 그래도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혼자 있으면서 뭐가 서럽냐고 난 큰애걱정에 알바사무실서 혼자 마스크쓰고 일했다고
하면서 막 뭐라했네요. 근데 그 안에는 꼭 올줄알았던 합격연락이 없는데 데한 서운함이 깔려서 괜시리 남편한테 더 화낸거같아요. 아픈사람인데
그냥 제가 능력없다는 자괴감과 힘듬으로 남편을 더 뭐라한거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못난걸 남편한테 푼거같아요.
ㅇㅇ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23-04-26 07:02:53
IP : 58.123.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26 7:06 AM (112.146.xxx.74)그럴 수 있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하루아침에 날씨도 바뀌는데 내 맘도 화창하게 바뀌는거 순간일 수 있어요. 힘내세요2. 초록마니
'23.4.26 7:11 AM (59.14.xxx.42)와~ ! 아신 것만으로도 대댜햐 성찰이셔요! 남편에게 미안해 하심 되어요. 아무 문제 없어요.
3. 초록마니
'23.4.26 7:11 AM (59.14.xxx.42)맛난 음식 만들어 주시고 이 마음 짧게 전달하셔요.
4. , , ,
'23.4.26 7:27 AM (218.146.xxx.111)불행이 나한테 다 온듯한느낌 막상 돌아보면 불행축에도 못끼는데 말이죠 오늘 날씨 화창하네요 더좋은일 있을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하시고 화이팅하시길
5. 자책
'23.4.26 7:28 AM (218.146.xxx.152) - 삭제된댓글맛난 음식 듬뿍.사과. 그리고 정성 다해 돌봐주기
코로나 걸리고 거의 굶다시피 열흘 4k 빠졌어요
못먹어서ㅡ혼자살아요6. 님
'23.4.26 7:50 AM (124.51.xxx.35)능력 없는거 아니예요.
경력 단절 하고 싶어 햤나요?
밑에 전업 솔직해지라는 글도 그렇고…
사회가 사람들을 다 엄청 압박하네요 ㅜㅜ7. 쓸개코
'23.4.26 8:25 AM (218.148.xxx.236)그럼요 그럴수 있죠. 남편분 마스크 써달란 부탁 안 들어주신것도 그렇고
이런 저런 것들이 겹쳐 화가 쌓이는 날이 있어요.8. ..
'23.4.26 9:05 AM (124.5.xxx.99)그럴수 있지만 자기 성찰하실줄 아는 님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냅니다9. ㅁㅇㅁㅁ
'23.4.26 9:08 AM (125.178.xxx.53)화나죠
큰애 시험 코앞인데 마스크좀 써주지
조심안하다가 걸린거면 더 미울만해요
자책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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