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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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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자녀 두신 어머니들께 질문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23-04-25 20:37:12
저 아래 공부 잘하는 자녀 두신 어머니들 답글 잘 봤어요.
근데 제 생각엔 공부 못하는 자녀 두신 어머니들 답글도 비슷할거 같아요.
공부 못하는(혹은 못했던) 자녀 두신 어머니들, 자녀 어릴때 어땠나요?

 ps. 
저는 초등학교도 한글 못떼고 들어가서(그땐 지금처럼 한글교육 먼저 안 시켰어요), 
초등 2학년까지 글씨 잘 몰라 나머지 공부했었는데,
초3부터 스스로 공부를 잘한 케이스예요.(변화도 없었는데..)

IP : 58.231.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25 8:49 PM (58.230.xxx.211)

    지금 재수생 아이…말이 좀 늦었고, 잠투정 편식 등 예민했어요. 약간 불안한 기질이 있었던 거 같고, 초중고등땐 학문적 호기심이 별로 없었어요. 수학 어려워하고..대신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악기 잘하고 운동 잘해요.

  • 2. 고2엄마
    '23.4.25 8:51 PM (182.218.xxx.45)

    4살에그냥혼자한글읽었어요. 학습지같은거 전혀안시켰는데,동물그림책보면서 하마그림보고 하마읽고 사자,원숭이등등...낱말카드보며 혼자..
    영어도 어린이집다닐때 배운거로 파닉스다떼서 따로 파닉스과정은 학원안다녔어요.
    그래서 공부잘할줄알았는데, 그건 아닌중입니다. 현재고2

  • 3.
    '23.4.25 8:59 PM (58.231.xxx.14)

    58.230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악기 잘하고 운동 잘하면 최고네요..

    182.218님,
    이제 초2인 제 아이도, 5살에 혼자 한글떼고 6살부터 혼자 책읽고 마음으로 읽고, 2살부터 보온병 뚜껑 분리해서 합체하는 거에 집중하면 한참을 혼자 놀고 그랬는데, 지금도 책은 엄청 좋아하고 국어는 잘하는데. 앞으로 학교 공부를 잘할지 어떨지 궁금합니다.ㅎㅎ

  • 4. 기준이??
    '23.4.25 9:04 PM (211.109.xxx.92)

    공부 못하는 기준이 뭔가요?
    대학은 어디쯤이 기준인가요?

  • 5. 저는
    '23.4.25 9:11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친정이 조부때부터 소문나게 글만 읽던 집안 출신
    오빠들도 1등은 우리집에서 대단하거보다 당연하게 취급되던..
    그런데 전 머리도 안따라 줬겠지만 공부 아예 안했고 챙피하지 않을 정도로만 ..
    친정 조카들도 공부 잘했는데 그것역시 그냥 당연한 거였어요.
    문제는 오빠들 중 사회적인 출세와 상관없는 길을 가는거 보고
    남편은 평범한 남자만났고 애들은 어릴때부터 영민한 아이도 무던한 아이도
    몸이 약해 그저 건강만 해다오로 길러서 그런지 그저 평범하지만
    진중하고 부모위하고 크게 말썽없고 그렇게 컸어요.
    제가 공부공부 했더라면 달라 졌을까요?
    저는 공부 잘해도 본인이 세상적 성공에 뜻이 없다면
    공부와 출세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지
    꼭 그길을 간단 보장 없다고 봐요.
    의사도 경찰도 공뭔도 싫다 밥은 안굶을 정도면 하고 싶은거 하며 자유롭게 살란다 라고..

  • 6.
    '23.4.25 9:24 PM (211.245.xxx.178)

    거기에도 댓글달았는데 여기에도 달아야할듯요.
    진짜 9등급 받았던 아이고..군대갔다와서 복학도 안하고..
    밥만 맛있게 먹는 녀석있어서요.
    그냥..어려서부터 꾀부리고 공부하라면 징징대고.. 진득하지못하고 엉덩이도 가볍고 귀는 항상 식구들 뭐하나 열려있고..
    집중력 꽝에...ㅠㅠ
    써놓고 보니 정말 공부를 잘할수없는 녀석이 맞네요..
    지 엄마,아빠나 누나나..어디가서 공부로 기죽어본적은 없는데...진짜...얘는 너무해요.ㅠㅠ

  • 7. ....
    '23.4.25 9:32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윗님께 동감
    공부잘하면 사회적 성공 출세가 따라올거같지만
    성향이나 성격이 영향을 많이 미쳐요

    욕심있고 지기 싫어하고 성취욕 강한 야심있는 스타일은
    직업도 사회적 인정받는 돈많이 벌고 선망받는 걸 선택하고
    별 욕심없고 남들 시선 관심없고 한 스타일들은
    돈 많이 벌거나 선망 받는 직업 이런거에 관심없이
    자기가 좋은거 하고 삽니다

    너무 똑똑하고 공부잘하고
    고시봤으면 패스할것 같았던 선배.
    그냥 인문학 공부하고 깊이있게 진득히 공부,
    지금도 너무 명석하지만
    교수자리는 실력으로만
    되는것도 아니다보니 강사하다가 나이들어서는 번역하고
    소박하게 살아요.

    반면 학교다닐때 위의 선배와 공부로는 많이 차이났던
    지방사립대 나온 선배는
    야망의 아이콘 이었어요
    대기업은 못가고 작은 외국계 회사로 시작
    이직에 이직을 거듭하더니 지금은 큰 외국계회사 임원입니다

    어느게 낫다, 이런건 아니구요
    공부나 성적보다 성향이 더 많은 차이를
    만들더라는 이야기에요

    친한 지인 아이도 메이저 의대 가고도 남을 성적이라
    다들 아까워하지만
    확고한 공대 지망생이에요.

    다 자기 운명...

  • 8.
    '23.4.25 9:35 PM (58.231.xxx.14)

    댓글이 또 엄한 방향으로 가네요.
    학교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서 출세하자의미도 아니고, 공부잘하는 아이들 더 좋게 봐주자는 글도 아니고,
    공부 잘한 아이들 어릴적 특성이나 공부 못한 아이들 특성이나 그닥 차이가 없을거라는 그 얘길 하잔건데, 뭐 꼭 공부못한 사람이 찔리듯, 공부 잘한다고 출세하는거 아니라는 둥 댓글 다시나요.
    그냥 가볍게 얘기하잔 글에 다큐로 받아들이지 맙시다.
    공부잘한 아이글엔 아무도 성공/출세니 뭐니 쓰지도 않더니..

  • 9. ..
    '23.4.25 9:43 PM (124.50.xxx.134)

    중3때 학교에선 잠만잤고 기초는 있어야할듯해서 지인에게 부탁해 반년정도 국어, 영어 과외했어요.
    과외숙제 안하길 밥먹듯했으나 과외샘이 애 머리는 정말 좋다고 했어요. 한번 설명하면 금방 이해하고 암기력도 좋다고요.
    그러나 문제는 공부를 안한다는거에요.
    지금 고1인데 시험기간임에도 공부안해요 ㅠㅠ
    제가 2년치 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 프린트해서 그거 풀라고 줘도 안풀어서 어제 잡고 한문제씩 같이 풀었을정도에요

    그냥 공부가 싫은 아이.
    포기해야하나 싶다가도 이번 3월 모고 반에서 1등이에요 ㅠㅠ 이러니 포기가안됩니다.

  • 10. ..
    '23.4.25 9:48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공부못해도 사회적 성공할수 있고 잘해도 그거와는 무관할수 있다는거에요.댓글이 그리 달렸길래 대댓글로 가볍게 쓴글이지 다큐로 쓴글도 아니구요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은 저 어릴때부터 쭉 공부 잘했고 지금 그냥 적당히 중산층 살고요
    어릴때 영재급으로 훨씬더 잘했던 형제, 고등가서 미끄러져
    대학도 그닥, 취직도 못했는데 자기 재능 살려 지금 자기 분야
    탑티어에 들어 저와는 다르게 세금만 몇억 내고 삽니다

  • 11. ..
    '23.4.25 9:50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맘에 안드는 댓글은 지우죠 뭐

  • 12. 유리
    '23.4.25 10:36 PM (118.235.xxx.99) - 삭제된댓글

    9등급 조카 둔 사람입니다.
    초등까지 공부 잘했고요. 머리도 비상했어요.
    근데 사춘기 세게 오고 반항장애 품행장애 같이
    삐딱선 타더라고요.
    눈꼽만큼만 불편해도 참지 않아요.
    감정기복 심한 것도 공부에 안 좋은 것 같아요.

  • 13. 유리
    '23.4.25 10:37 PM (118.235.xxx.99)

    9등급 조카 둔 사람입니다.
    초등까지 공부 잘했고요. 머리도 비상했어요.
    영유에 바이올린에 영재원에 난리난리 생난리
    근데 사춘기 세게 오고 반항장애 품행장애 같이
    삐딱선 타더라고요.
    눈꼽만큼만 불편해도 참지 않아요.
    감정기복 심한 것도 공부에 안 좋은 것 같아요.

  • 14. 나 참
    '23.4.25 10:56 PM (161.142.xxx.171) - 삭제된댓글

    왜 물어보는 내용하고 상관없는 내용을 문맥도 안맞게 써놓은건지. 진심 모자라 보임.

  • 15. 그냥
    '23.4.26 12:51 AM (106.101.xxx.82)

    한글 학교들어가기직전에 겨우 떼서 보냈는데
    초등5,6학년 내내 올백이었어요 ㅋㅋ
    학원근처도 안갔는데요 집에서 문제집푼적도 없구요..
    우와 기대했는데
    공부는 역시 엉덩이더라구요ㅎㅎ
    지금 고3이예요..
    우와가 어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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