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면인식이 잘 안되는데.. 저같은 분 계신가요
순간 수년 전 만났던 전남자친구인 줄 알고
눈 동그랗게 해서 입벌리고 한참 쳐다봤네요..
무슨 말하는지도 못듣고 ㅎㅎ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듯..
결국 아니어서 다행???이었는데
진짜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사실 외국 영화도 잘 못봐요.. 외국사람들은 더 구분 안됨 ㅠㅠ
남편이랑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등장인물보고 누군지 말하는데
맞은 적 거의 없어요 ㅠㅠ
회사 안에서는 무조건 인사하고 보는데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제가 키가 커서 사람들이 비교적 저를 잘 기억하는 편인데
저는 사람들을 거의 기억 못합니다 ㅠㅠ
난독증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조차 신기하네요 ㅠㅠ 휴.. 저는 왜이런 걸까요
1. 모모
'23.4.25 8:29 PM (222.239.xxx.56)저하고 똑같으시네요
외국 배우들 얼굴이 모두 똑같아보여
구분이 안되요
머리숱이 없거나 사각턱이거나
특징을 얼른 하나잡아
그렇게 외운답니다2. ㅁㄴㅁㅁ
'23.4.25 8:30 PM (106.101.xxx.2) - 삭제된댓글뇌의 어떤 기능의 문제일까요 ㅋㅋㅋ 신기하네요 너무 불편하먄서도 ㅋㅋㅋㅋ
3. ㅁㄴㅁㅁ
'23.4.25 8:31 PM (106.101.xxx.2)그래도 저같은 분이 계셔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 ㅠ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4. ...
'23.4.25 8:34 PM (112.156.xxx.249)전 강아지들도 구별 못해요.
말티즈랑 비숑 구별한지 얼마 안됩니다.
사람들도 그래요
BTS도 이제 조금 구별이 가네요.5. 잘~보면
'23.4.25 8:52 PM (188.149.xxx.254)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순간 잘 분간 될거에요.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뿐이에요.
위기감을 가지고 신경써서 계속 관찰해 가다보면 눈썰미가 확 늘겁니다.
원글님은 여태까지 얼굴 구분 못해도 살만하니까 그런거구요.
그렇죠? 얼굴 구분 안되어도 사회생활에 지장 없었잖아요.6. 저도 좀 그래요.
'23.4.25 8:53 PM (124.53.xxx.169)뭔가 확 티나게 다르면 기억되는데
평범하면 돌아서면서 잊어먹어요.
나중에 인사를 해도 얼떨결에 아는척은 해 주지만 속으로 근데 누구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할거 같아요.7. 저도요 ㅠㅠ
'23.4.25 9:02 PM (112.165.xxx.239)저는 견주라서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나갈때마다 많은 견주들과 인사나누고 이야기도 하는데
막상
개 없이 견주만 보면
못 알아봐요 ㅠㅠ
그래서 신발을 외웠어요.
산책하다보면 늘 같은 운동화 신고 나오시니까
신발을 외워서 아! 누구시구나! 알고 인사해요 ㅠㅠ8. ㅁㄴㅁㅁ
'23.4.25 9:10 PM (106.101.xxx.2)훈련을 하면 나아질까요
이런 결점? 때문에 인생의 대부분을 크고 작은 혼란 속에서 살고 있어요ㅠㅠ9. ᆢ
'23.4.25 9:46 PM (125.247.xxx.227)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남주인공 이민기가 안면실인증으로 나오는데요. 이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주인공은 사람들특징을 외우더라구요
10. 저도
'23.4.25 10:04 PM (210.205.xxx.119)그래요. 비슷한 시간대 특정장소에 비슷한 옷차림, 신발, 실루엣이나 옷스타일 외워요. 어떨땐 그래도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함. 얼굴봐도 모르는데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진짜 안보이고 모르겠더라구요. 이젠 마스크 없이 보면 몰라요. 아파트 같은동 살아도 엘리베이터에서 층수 누르는거랑 강아지, 킥보드 이런거 보고 누군지 알아챈다는..
11. ..
'23.4.25 10:21 PM (211.108.xxx.113)저진짜 심각해요
방금전까지 한시간동안 수다떤 지인도 외투 벗으면 못알아봐요. 저보다 더심하진 않으실거 같은데12. 엘베지옥
'23.4.25 11:02 PM (39.124.xxx.166)저같은 사람은 엘리베이터가 지옥이예요
그사람이 다그사람 같아서
인사했다 씹히기도 여러번ㅜㅜ
이젠 걍 다 쌩까요...
그랬더니 좀 편해지네요13. 저도
'23.4.25 11:17 PM (175.117.xxx.137)심각해요.
어릴때도 반애들 구분못했어요.
주변 친한 몇 빼고는
날 더워질때쯤에야 얼굴 구분했어요14. 저요
'23.4.26 12:35 AM (203.243.xxx.247)저요
학교 다닐 때 힘들었어요 지금도 잘 못 알아봅니다
그래서 누가 나한테 인사하면 몰라도 반사적으로 인사하는 버릇 있어요ㅜㅜ15. 저도
'23.4.26 1:41 AM (98.225.xxx.50)그래요
인식을 하고나면 기억은 잘 합니다
연예인들 성형하고 나오면 목소리로 알아봐요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관심있게 뚫어지게 봐도 인식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누구나 아는 셀럽 중 몇명을 저는 모르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