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면인식이 잘 안되는데.. 저같은 분 계신가요

ㅁㄴㅁㅁ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23-04-25 20:24:03
방금 당직서다가 어떤 직원 분과 대화를 했는데

순간 수년 전 만났던 전남자친구인 줄 알고

눈 동그랗게 해서 입벌리고 한참 쳐다봤네요..

무슨 말하는지도 못듣고 ㅎㅎ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듯..

결국 아니어서 다행???이었는데

진짜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사실 외국 영화도 잘 못봐요.. 외국사람들은 더 구분 안됨 ㅠㅠ

남편이랑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등장인물보고 누군지 말하는데

맞은 적 거의 없어요 ㅠㅠ



회사 안에서는 무조건 인사하고 보는데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제가 키가 커서 사람들이 비교적 저를 잘 기억하는 편인데

저는 사람들을 거의 기억 못합니다 ㅠㅠ



난독증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조차 신기하네요 ㅠㅠ 휴.. 저는 왜이런 걸까요
IP : 106.101.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3.4.25 8:29 PM (222.239.xxx.56)

    저하고 똑같으시네요
    외국 배우들 얼굴이 모두 똑같아보여
    구분이 안되요
    머리숱이 없거나 사각턱이거나
    특징을 얼른 하나잡아
    그렇게 외운답니다

  • 2. ㅁㄴㅁㅁ
    '23.4.25 8:30 PM (106.101.xxx.2) - 삭제된댓글

    뇌의 어떤 기능의 문제일까요 ㅋㅋㅋ 신기하네요 너무 불편하먄서도 ㅋㅋㅋㅋ

  • 3. ㅁㄴㅁㅁ
    '23.4.25 8:31 PM (106.101.xxx.2)

    그래도 저같은 분이 계셔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 ㅠ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4. ...
    '23.4.25 8:34 PM (112.156.xxx.249)

    전 강아지들도 구별 못해요.
    말티즈랑 비숑 구별한지 얼마 안됩니다.
    사람들도 그래요
    BTS도 이제 조금 구별이 가네요.

  • 5. 잘~보면
    '23.4.25 8:52 PM (188.149.xxx.254)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순간 잘 분간 될거에요.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뿐이에요.
    위기감을 가지고 신경써서 계속 관찰해 가다보면 눈썰미가 확 늘겁니다.

    원글님은 여태까지 얼굴 구분 못해도 살만하니까 그런거구요.
    그렇죠? 얼굴 구분 안되어도 사회생활에 지장 없었잖아요.

  • 6. 저도 좀 그래요.
    '23.4.25 8:53 PM (124.53.xxx.169)

    뭔가 확 티나게 다르면 기억되는데
    평범하면 돌아서면서 잊어먹어요.
    나중에 인사를 해도 얼떨결에 아는척은 해 주지만 속으로 근데 누구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할거 같아요.

  • 7. 저도요 ㅠㅠ
    '23.4.25 9:02 PM (112.165.xxx.239)

    저는 견주라서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나갈때마다 많은 견주들과 인사나누고 이야기도 하는데
    막상
    개 없이 견주만 보면
    못 알아봐요 ㅠㅠ


    그래서 신발을 외웠어요.
    산책하다보면 늘 같은 운동화 신고 나오시니까
    신발을 외워서 아! 누구시구나! 알고 인사해요 ㅠㅠ

  • 8. ㅁㄴㅁㅁ
    '23.4.25 9:10 PM (106.101.xxx.2)

    훈련을 하면 나아질까요
    이런 결점? 때문에 인생의 대부분을 크고 작은 혼란 속에서 살고 있어요ㅠㅠ

  • 9.
    '23.4.25 9:46 PM (125.247.xxx.227)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남주인공 이민기가 안면실인증으로 나오는데요. 이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주인공은 사람들특징을 외우더라구요

  • 10. 저도
    '23.4.25 10:04 PM (210.205.xxx.119)

    그래요. 비슷한 시간대 특정장소에 비슷한 옷차림, 신발, 실루엣이나 옷스타일 외워요. 어떨땐 그래도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함. 얼굴봐도 모르는데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진짜 안보이고 모르겠더라구요. 이젠 마스크 없이 보면 몰라요. 아파트 같은동 살아도 엘리베이터에서 층수 누르는거랑 강아지, 킥보드 이런거 보고 누군지 알아챈다는..

  • 11. ..
    '23.4.25 10:21 PM (211.108.xxx.113)

    저진짜 심각해요
    방금전까지 한시간동안 수다떤 지인도 외투 벗으면 못알아봐요. 저보다 더심하진 않으실거 같은데

  • 12. 엘베지옥
    '23.4.25 11:02 PM (39.124.xxx.166)

    저같은 사람은 엘리베이터가 지옥이예요
    그사람이 다그사람 같아서
    인사했다 씹히기도 여러번ㅜㅜ
    이젠 걍 다 쌩까요...
    그랬더니 좀 편해지네요

  • 13. 저도
    '23.4.25 11:17 PM (175.117.xxx.137)

    심각해요.
    어릴때도 반애들 구분못했어요.
    주변 친한 몇 빼고는
    날 더워질때쯤에야 얼굴 구분했어요

  • 14. 저요
    '23.4.26 12:35 AM (203.243.xxx.247)

    저요
    학교 다닐 때 힘들었어요 지금도 잘 못 알아봅니다
    그래서 누가 나한테 인사하면 몰라도 반사적으로 인사하는 버릇 있어요ㅜㅜ

  • 15. 저도
    '23.4.26 1:41 AM (98.225.xxx.50)

    그래요
    인식을 하고나면 기억은 잘 합니다
    연예인들 성형하고 나오면 목소리로 알아봐요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관심있게 뚫어지게 봐도 인식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누구나 아는 셀럽 중 몇명을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370 아마존 활명수 봤어요 21:38:22 12
1681369 눈밑지 눈밑지방이식 했어요 ㅇㅇ 21:36:47 60
1681368 자신이 편들고 싶은 쪽이 잘못된 일을 했을 때 양비론을 들고나온.. 1 양비론 21:30:43 167
1681367 국짐은 지들 대통 감빵 보내버리고 서로 대선 나간다고.. 2 로하네 21:29:27 225
1681366 시사인설특집ㅡ개소리 집중분석! 극우할아버지에게 손자가 해야 할.. 1 극우할배대비.. 21:23:13 382
1681365 MBC 연예대상 지금 6 .. 21:19:53 1,656
1681364 회피를 강요하네.. ㅋㅋ 1 .. 21:17:29 745
1681363 그때그시절 80년대 설날 풍경 0000 21:16:10 456
1681362 F부부의 네컷사진.. 1 ... 21:14:41 985
1681361 지드래곤 음악과 패션이 외국서도 인정받나요? 7 패션ㆍ음악 21:11:24 871
1681360 2월 초에 기온 뚝 떨어지네요 6 ..... 21:10:03 1,634
1681359 기쁜일에는 칭찬 인색 슬픈일에는 과도하게 신경써주는 동서지간 5 ..... 21:08:42 534
1681358 아이돌봄 재밌네요 8 ㅇㅇ 21:08:19 938
1681357 여행가고 싶네요 1 21:08:05 284
1681356 한국에서 화교가 받는 혜택들 *정말 많아요!!! 꼭 보세요* 25 36236 21:06:34 629
1681355 연예대상 잼나요 1 새해복 21:05:40 876
1681354 5만원 적어요 조카 세뱃돈 고민 평균 21:05:09 577
1681353 오랜만의 새해 인사에 구체적인 답변이 없으면요 2 ㅇㅇ 21:04:10 348
1681352 재산 모아놓은거 버는거랑 정비례하지 않아요 9 40대중반 21:00:58 890
1681351 인스타그램, 청소년 정책 순차적으로 시행 1 ㅇㅇ 20:59:01 236
1681350 편하겠다는 주위사람들보고 ........ 20:55:24 366
1681349 최욱도 즐겨보는 이명수휴먼스토리 먹방라이브중이에요~ 6 매불쇼무한반.. 20:53:10 928
1681348 중학생 아들은 대개 좀 바보같나요 15 20:52:38 1,208
1681347 윤 "김여사 건강 걱정" 이기사보고 빡친건 김.. 4 ㅇㅇㅇ 20:49:08 2,226
1681346 의대생 조카 방 뺐대요 11 ㅇㅇ 20:46:28 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