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간호사 의료진 의료인 얘기가 나와서

ㄱㄱㄱㄱㄱ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23-04-25 18:05:36

이번 학기부터 소위 말하는 의료진 학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제까지는 주로 공대생 위주였고 몇년 전부터는 인문대생, 올 해는 체대생이나 예체능도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에 대한 인상도 생기고 비교로 연결되는데 의료진 얘기가 나와서 써요. 

의료진 학생들 전체 분위기는 무척 성실합니다.
교수가 말한 거 그대로 하려고 하고 같은 저학년 이라도 위 아래 있는 행동을 하고
버릇없고 수업 시간에 딴 짓하는 학생수가 타 과에 비해 확실히 적습니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들 그중에서도 열심인 아이들은 정말 우수해요.
인성도 아주 좋아 보이는 학생들 보면 보는 내가 기분이 좋아지고 앞으로 어디서 일하든
피고용인이 됐든 고용주가 됐든 한 사람 자기몫 하겠다, 일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은 느낌을 주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 외 특히 인문, 체대생, 예체능은 저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가정 교육이
그나마 된 학생들은 학교 이름과 상관없이 어디서 일을 하든 믿고 맡겨 놓아도 될 정도로
한 사람으로 자기 몫 잘하겠다 싶은 아이들 있지만 
나머지는 정말 불성실한 학생들 무척 많고요 저는 과제 안 해 내는 거 보고 너무 놀랐어요.
같은 학교니까 학생들 수준이 다른 곳도 아닌데 어떻게 과제를 안해 내는 학생이 
절반인 클래스도 있고 거 학생 중 절반 이상은 체육, 예체능 전공자이고
경영이나 법대 학생들은 거의 열에 여덟은 항상 뒤에 앉아서 자기 전공 책 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하던 식 그대로인 거겠죠.
이제는 상대하고 싶지도 않아서 입도 대지 않습니다. 
그런 애들은 혹시 시험 본 성적이 잘 나와도 그것 만으로 학점을 구성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인거죠.

이번에 여기서 소위 의료진 이라고 하는 학생들 가르쳐 보니 거긴 분위기 자체가 겉멋 들어서 아무 학과나 가는 
그런 학생이 버틸 수 있는 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무척 학생답고 사람답습니다.
요즘 대학생 모르겠어요 고학년 되면 어떨지 몰라도 대학생이긴 해도 하는 짓은 
여기다 쓰기도 기억에 올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미성숙한 학생들 너무 많이 봐서 
간호조무사 이런 쪽은 어떤지 몰라도 일반 대학 나온 의료진 우습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존중받을만하고 매우 성실하게 자기 공부 열심히 해왔고
단련된 사람으로 만들어져서 사회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신뢰가 들어서 한자 써봤어요.
얘네들도 전공책보니 법대나 상경대 학생들 전공책 만큼 두껍던데 그래도 수업시간에 
저 법대 상경대 애들이 하듯 자기 전공책 보고 있는 애들은 못봤어요.
뒤에 꼭 앉는 몇 빼고는 다들 눈이 초롱초롱하고 결석자가 단 한명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생리결석이 있어도 안 써요.
타단과는 여학생들 특히 열심없는 여학생들은 매달 생리결석쓰죠.  

겪어보니 적어도 같은 급으로 묶이지만 다른 단과대 학생들하곤 다르게 행동하고 공부하고 알찬 학생들이라
그들이 졸업하고 하는 일도 그렇게 책임감 가지고 하겠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의사 아니라도 의료 분야 학과는 많구요 다 우리에게 필요하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사만 사람 처치 하지는 않으니 얕잡아 보는 눈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IP : 1.225.xxx.1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4.25 6:14 PM (223.62.xxx.135)

    저 인서울 인문대 교수인데요.
    저희 전공 아이들 대부분 다 성실하고요
    제가 교양 과목으로 공대 수업도 경영대 수업도 가지만
    그 애들도 수업 엄청 열심히 듣고요.
    예체능은 강의 안 해 봤지만 대부분 다 열심히 공부해요
    제발 이런 편견 버리고 요즘 애들 봐 주세요.
    아직 철 없이 까불기도 하지만 잠재력 있는 아이들입니다.

  • 2. ...
    '23.4.25 6:14 PM (211.234.xxx.41)

    성실과 능력은 다른겁니다.의대생 힘들게 뽑고, 유급 트레이닝으로 멘탈 단련시키고, 의사 트레이닝 시키고...이런 사람들만 뽑아서 진단,치료 시키는 이유가 있어요.성실해서 면허줄거면 온국민 셀프 처방권 줘도 됩니다. 선생님은 간호사에게 치료 받으실겁니까?
    그리고 2년제 간호사들도 수두룩 합니다. 간호사 자격증 시험도 의사 되는것에 비하면 어렵지 않아요.

  • 3. ...
    '23.4.25 6:17 PM (211.234.xxx.41)

    이런 논리면 웬만한 사년제 대학만 나와도 처방권줘도 괜찮다는 논리 입니다. 이런 사람들중 간호사 시험 간호사보다 잘볼거고 진단,치료 더 잘할수도 있어요. 더 똑똑하니까요 애초에 일이등급이 가는게 간호대가 아닙니다.

  • 4. 하우디
    '23.4.25 6:17 PM (218.145.xxx.65)

    짧은 식견으로는... 간호학과는 학점이 매우 중요한 취업의 기준인 걸로 알아요.
    그러니 수업에 성실한 확률이 높은거고... 기타 예체능, 인문계 학생들은 아무래도 학점보다는 개개인의 스펙쌓기?가 더 중요할 수 있겠죠. (아! 그렇다고 해서 수업에 불성실한게 당연하다는 뜻은 아니구요)

  • 5. 11
    '23.4.25 6:19 PM (1.250.xxx.108)

    2년제 간호대는 없어요 4년제에요~

  • 6. 편견요?
    '23.4.25 6:21 PM (1.225.xxx.136)

    내가 수업 한 거에서 경험한 걸 얘기하고 있는데 편견이다 뭐다
    하지 말고 글을 바로 읽으세요 인문대 인문대 교수님.
    이렇게 쓰면 또 자격지심이라 할테니 나도 인서울 인문대 교수인 걸 밝혀요.

  • 7. ...
    '23.4.25 6:22 PM (211.234.xxx.54) - 삭제된댓글

    간호사 2년제 가능요
    https://studius.kr/41/2020/12/01/%EA%B0%84%ED%98%B8-%EB%8F%85%ED%95%99%EC%82%A...

    그리고 스카이 간호대는 편입하면 간호사 공부 2년하고 시험칠 수 있답니다. 2년 공부하고 진단,치료를 한다고요? 서당개도 3년이 지나야 풍월을 읊는데!

  • 8. ...
    '23.4.25 6:23 PM (211.234.xxx.54)

    https://studius.kr/41/2020/12/01/%EA%B0%84%ED%98%B8-%EB%8F%85%ED%95%99%EC%82%A...
    간호사 2년제 가능요

    그리고 스카이 간호대는 편입하면 간호사 공부 2년하고 시험칠 수 있답니다. 2년 공부하고 진단,치료를 한다고요? 서당개도 3년이 지나야 풍월을 읊는데~~~

  • 9. qe
    '23.4.25 6:26 PM (39.117.xxx.173)

    현재 간호대는 4년제 뿐이구만, 무슨 자꾸 2년제래요. 4년제 졸업자 편입시켜 2년 후 졸업시켜 면허주자 이거는 이번정권들어 미친소리하고 있는거지 결정된바도 없어요.

  • 10. 문제는
    '23.4.25 6:2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간호사가 의사 영역까지 확대하고
    공공의대로 의사까지 더 늘어나면
    오히려 사는 형편에 따라 의료진 수준차가 날까봐 걱정됍니다.

  • 11. 11
    '23.4.25 6:27 PM (1.250.xxx.108)

    현실이 타과에서 간호대로 편입하면 2학년부터 다녀요 3년은 공부해야 돼요

  • 12. ...
    '23.4.25 6:28 PM (211.234.xxx.62)

    https://studius.kr/41/2020/12/01/%EA%B0%84%ED%98%B8-%EB%8F%85%ED%95%99%EC%82%A...

    아니 사이트에 간호사 2년제 나와있구만. 검색만 해도 나와요ㅎㅎㅎ

  • 13. 11
    '23.4.25 6:28 PM (1.250.xxx.108)

    3학년부터 병원 실습 나가는데 뭘 알아서 실습 나갈 수 있을까요?

  • 14. ..
    '23.4.25 6:32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간호사가 의사 영역까지 확대하고
    공공의대로 의사까지 더 늘어나면
    오히려 사는 형편에 따라 의료진 수준차가 날까봐 걱정됍니다.222
    저도 그래서 의사 영역 물리치료사 영역의 일부라도 간호사가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반대예요

  • 15.
    '23.4.25 6:51 PM (119.193.xxx.121)

    ㅉ..이래서 인문대교수들은 매번 논리에서 밀리나.

  • 16. ..
    '23.4.25 9:35 PM (222.111.xxx.105)

    참 말들도 잘지어내네
    뭔 간호사가 의사 영역 침범한다고 ..
    의사 정원이나 늘리시길

  • 17. ...
    '23.4.25 10:18 PM (14.63.xxx.230)

    진단,치료가 언제부터 2년제 간호사 잡이었나요?

  • 18. ..
    '23.4.25 10:27 PM (58.148.xxx.51)

    독해력이 딸리면 공부하세요.
    무식해서리..예전 2년제 시절에 졸업하고 국시딴 간호사들중
    4년제 학위 가지고 싶으면 독학사와서 더 공부해서 학위
    따라는 거잖아요. 큰 메리트도 인정도 없으니 하는 경우 얼마나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간호사 공부도 옛날처럼 안쉬어요.
    간호법은 간호사가 간호일만 하고 싶다는거예요.
    지금은 의사 잡까지 다 간호사가 커버치고 있는 현실이니
    의사를 늘리라고 하는데도 지들 파이 나눠먹기는 죽기보다
    싫어서 버티면서 간호사를 잡아먹으려 하는중.

  • 19. ...
    '23.4.25 10:44 PM (14.63.xxx.230) - 삭제된댓글

    이건 간호사 선동인가요? 그래서 1,2 등급이 간호대 가나요? 의사 무시하면서 간호조무사 무시는 왜 해요?
    중재안으로 간호사 잡만 하게 나왔는데 왜 독단 개원,진단,치료까지 노리는 간호법을 밀어요?
    간호협회 회장이 쌍욕을 하면서 나가더구만. 51님 말이 하나도 안되잖아요. 이런게 선동이에요...
    그리고 2년제 간호사들 있고 편입하고 2년만에 간호사 되는 제도 없어요? 구글 검색 해볼래요?웃기지도 않아 정말

  • 20. ...
    '23.4.25 10:44 PM (14.63.xxx.230)

    이건 간호사 선동인가요? 그래서 1,2 등급이 간호대 가나요? 의사 무시하면서 간호조무사 무시는 왜 해요?
    중재안으로 간호사 잡만 하게 나왔는데 왜 독단 개원,진단,치료까지 노리는 간호법을 밀어요?
    간호협회 회장이 쌍욕을 하면서 나가더구만. 51님 말이 하나도 안되잖아요. 이런게 선동이에요...
    그리고 2년제 간호사들 있고 편입하고 2년만에 간호사 되는 제도 없어요? 구글 검색 해볼래요?웃기지도않아 정말

  • 21. 간호대 교수
    '23.4.25 11:04 PM (118.235.xxx.147)

    2년제 간호대는 예전부터 없었어요.
    왜 제대로 모르면서 끝없이 주장하죠?

  • 22. ㄱㄴ
    '23.4.26 3:24 AM (223.62.xxx.53)

    본인이 수업 한 거에서 경험한 걸 얘기하면 편견이 아니라는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올까요??
    편견은 기울어진 의견이니, 내용에 대해 기준이 정해져야지,
    편견의 정의에 어떤 개체가 경험했는지가 왜 필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6747 서큘레이터 선풍기 뭐가 더 나을까요???? 4 ㅇㅇ 2023/05/11 1,478
1466746 매실고추장무침 3 ^^ 2023/05/11 955
1466745 이거 어떻게 읽나요? 14 슛자읽기 2023/05/11 3,162
1466744 남자들은 안영미 가슴춤 좋아하나요? 19 신기 2023/05/11 6,055
1466743 차정숙 짜증나는데요.. 17 ㅇㅇ 2023/05/11 16,505
1466742 요즘 뉴스 시사 방송 뭐 보시나요. 5 ,, 2023/05/11 783
1466741 73년생 가난한 소띠는 사는게 늘 힘드네요... 74 ..... 2023/05/11 21,779
1466740 윌리엄은 탈모가 유전인가요 5 2023/05/11 3,742
1466739 질긴 소고기 요리법이 있을까요? 5 리강아쥐 2023/05/11 1,583
1466738 시골빈집 이틀째예요.. 13 혼자서 2023/05/11 7,141
1466737 몇년후에는 여성도 징병되겠네요.. 32 여성징병 2023/05/11 4,494
1466736 깜짝이야.. 눈오는 줄 알았어요 ㅠㅠ 5 이게 뭔일 2023/05/11 3,981
1466735 흔히 볼 수 없는 영화배우들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 2 ... 2023/05/11 1,418
1466734 원피스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4 .... 2023/05/11 3,584
1466733 김남국 이태원 참사 법사위 질의응답 시간에도 코인 거래 24 ㅇㅇ 2023/05/11 3,522
1466732 9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기자도 시민도 없는 윤정부1년.. 4 같이봅시다 2023/05/11 496
1466731 美서 출산' 안영미, "가슴춤으로 컴백할 것".. 15 ... 2023/05/11 6,305
1466730 악기 선생님이 결혼을 하시는데 4 참석? 2023/05/11 1,586
1466729 전기요금 인상, 국민공감대 형성 자신 6 .... 2023/05/11 1,033
1466728 넷플릭스 5천원대 요금제 볼만한가요? 4 미미79 2023/05/11 2,752
1466727 내일 오후에 치질수술하는데요 1 식사질문 2023/05/11 1,054
1466726 과외상담 하다가 1 2023/05/11 931
1466725 노무사님 계신가요? 부당해고 관련입니다 4 도와주세요 2023/05/11 1,412
1466724 조상에게 제사지내는게 그리 오래된일이 아니였다네요 6 제사 2023/05/11 2,128
1466723 김남국, 상임위 중 위믹스 매매?…"국회법 징계 사유&.. 14 ㅇㅇ 2023/05/11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