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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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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생일 전혀 안챙기는 부모님 ..

...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23-04-25 09:04:42
평범한 부모자식 관계입니다.
엄청 나쁘거나 엄청 좋지도 않은.
명절이다 어버이날이다 생신이다..빠짐없이 챙기지만
두 분다 자식손자손녀들 생일 조차 모르세요.
안 챙기시는 거죠.
그렇지만 본인들이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날들은 엄청 손꼽아 기다리세요.
결혼 후 15년간 그랬네요.
저도 나이드니 갑자기 부아가 나면서 얄밉거든요.
안챙기고 싶은데 그러면 서운하다고 울고 불고 하실 분들.
이 경우..다들 어찌하시나요?

참고로 집 사주거나 그런거 전혀 아니고요..
시가는 애들 기념일되면 다 챙겨서 보내주세요

IP : 115.138.xxx.9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5 9:08 AM (222.107.xxx.225)

    저희 집도 그래요. 양가 모두.
    전 그냥 챙겨드려요. 그냥 자기만 중요한 사람들..
    그래서 잔정 같은 거 일체 없어요.

  • 2. ㅇㅇ
    '23.4.25 9:12 AM (58.227.xxx.205)

    저희도 그래요. 친정이..시댁은 멀리있어 축하한다고 전화하고 항상 통장에 송금해주시구요. 근데요..전 그러려니해요. 건강히 본인들 삶 즐기시며 살고 바쁘니 딸이나 사위생일 손자손녀생일 잊고사니 오히려 감사하다싶구요. 시어른들이 그러셔도 마찬가지마음일것 같네요.

  • 3. 윽...
    '23.4.25 9:13 AM (219.249.xxx.136)

    저희도 엄마는 자식 사위 며느리 손주 생일 다 챙겨주시는데
    아빠는 남들 생일엔 관심없고 자기생일 칠순타령해서
    엄마생일만 성대하게 챙겨드려요
    부모자식 관계를 떠나서
    그냥 일대일 인간관계라 치면 간단한 문제지요

  • 4. 저희도
    '23.4.25 9:17 AM (121.137.xxx.231)

    그래요.
    다만 친정은 워낙 먹고 살기 바빴고 힘드셨던터라 그런 기념일 자체를 잘 챙길수가 없었고
    안챙기다 보니 그게 습관이 되어 대충 봄여름가을겨울 언제쯤 누가 태어났다, 혹은
    몇월 정도에 태어났다. 는 아시지만 정확한 날짜까지 세세하게는 기억 못하시고
    그런걸 달력에 체크하고 기념하는 습관이 없었기에 언제쯤이겠다 하고 넘어 가십니다.
    그리고 부모님들 기념일도 그렇게 크게 상관 안하시고요.
    그냥 자식들이 커서 자기 앞가림하면서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챙기는거죠
    챙기지마라 괜찮다. 하시면서도 자식들이 챙기면 항상 고맙다 표현 해주시는 분들이라
    그래도 마음이 덜 상하는데

    시가는 자식 생일도 안챙기면서 본인들 생일이나 무슨날 안챙기면
    안챙겼다고 자기 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에게 연락해서 역정을 내던 사람들이고
    십원 한장 준 적도 없으면서 뭔가 챙겨받는걸 당연하다 생각하고
    말이라도 고맙다, 고생한다 소리 한번 하지를 않는 사람들이라
    그런것 말고도 워낙 많은 것들이 있었어서 저는 맘에서 손절한지 오래에요.

  • 5. 결혼
    '23.4.25 9:22 AM (14.48.xxx.70)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나면 부모에게 생일 챙겨 달라는것도 그렇지 않나요
    해주면 고마운거지요
    그러나 안 챙겨주면 부부끼리 하시면 되는거구요
    부모는 부모라고 하는거구요
    쿨한병 걸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요
    저도 결혼전에는 꼭 챙김 받았는데 결혼하고 3년쯤 지나니 없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알고는 계시더라고요
    그냥 안 챙길뿐이지.
    나도 나이를 먹어가니 그럴거 같아요
    결혼하고 몇년은 챙겨주다 어느날부터 그냥 냅둘거 같아요

  • 6. ..
    '23.4.25 9:24 A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

    아니 근데 이런 글 끝엔 집 사줬느니 돈 보태줬느니 이런건 꼭 왜 쓰는걸까요?

  • 7. ...
    '23.4.25 9:26 AM (222.107.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챙김을 워낙 못 받아서..
    참고로 저희 부모님 나쁜 건 아니고, 아주 풍족해요, 상가도 증여해 주셨고. 제 노후는 물론 제 아이 노후까지 해 주실 분인데.. 그냥 소소한 이벤트 이런 게 전혀 없는 집이에요. 가끔 다른 집이 부럽더라구요.

    전 그래서 결심한 게 내 아이 생일은 정말 내가 죽는 그 날 까지 꼬옥 용돈 주고 챙겨야지 생각합니다. 이미 나이 드신 분들이 바뀔 껀 아니니까.

  • 8.
    '23.4.25 9:29 AM (112.150.xxx.31) - 삭제된댓글

    제가쓴줄
    사느라 바쁘여서 저희부모님도 생일 안챙기세요.
    딱히 아쉬운거 없었는데
    본인들 생일은 진짜 잘챙기세요.
    한달전부터 언제오니 뭐먹을꺼니 ㅇ얼마줄꺼니 등등
    어버이날도 챙겨드려야죠.
    근데 한국에서 모를수있는 어린이날은 손주들 챙겨주신적없으세요.
    전에는 어린이날이든 어버이날이든. 공휴일이니까
    부모님 모시고 외출했어요.
    이제 안하는데
    솔직히섭섭하죠.
    생신과 어버이날 일주일 차이인데 두기념일 다 챙겨받으셔야하는거 섭섭해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어버이날이 꼭 용돈드려야하는 날이된건가요?
    전에는 이렇게 호들갑스럽지않았는데

  • 9. 냉소적
    '23.4.25 9:32 AM (210.94.xxx.89)

    엄마는 제 생일이 엄마가 고생해서 저를 낳은 날이라서 엄마가 챙김을 받아야 한다고. 저도 아이 낳아 보니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그걸, 애한테 계속 얘기했어야 했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생일 따위..이러면서 매우 냉소적인 사람이 되었고 모든 기념일 그거 뭐.. 이런 사람이 되었어요.

    부모님 생신에 용돈 보내 드리지만, 못 갈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게 뭐라고.. 이고 시부모님 생신은 그냥 의무감입니다.

    아이 생일은 잘 챙겨 줍니다. 제가 못 챙겨 받은거 뼈에 사무쳐서.

  • 10. ufg
    '23.4.25 9:38 AM (58.225.xxx.208)

    저희 시가는 남편만 챙겨요.
    멀리 떨어져 사는데 남편생일에는 시부모,시누,시누딸까지
    전화 빗발쳐요.
    맛있는거 먹었냐고 ㅋㅋ
    25년간 한결같이요.
    것도 웃겨요

  • 11. ㅇㅇ
    '23.4.25 9:48 AM (223.39.xxx.28)

    121.131.xxx

    저런거 없는 글엔
    받은거 있으면 입 다물고 충성하라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곤 했거든요

  • 12. 저희도
    '23.4.25 9:55 AM (99.228.xxx.15)

    그래요. 자식은 많고 그냥 방목하다시피 커서 생일 안챙겨줘요. 음력생일인데 결혼하고 양력으로 바꿨다고 열번도 넘게 말해도 음력날짜에 몇번 전화하고 그담엔 그마저도 까먹고 이젠 기대도 안하죠. 대신 자식들은 결혼하고 부모님 생신마다 모임갖고요..선물드리고 뭐 그러죠.
    안챙겨줘도 괜찮은데 정작 내생일에 내부모는 연락도 없는데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축하해주고 용돈주시고 그러니 참 남편보기 민망해요.
    그렇다고 부모님과 사이 나쁘지도 않고 손주보고싶어하고 생일만 안챙기지 가면 돈도 주시고 뭐 그러는데 아무래도 자잘한 챙김이 없으니 나도 점점 마음이 멀어지긴 하대요. 미우나고우나 간섭하고 챙겨주는 시모가 어떨땐 더 가까운거같기도하구요.

  • 13.
    '23.4.25 10:39 AM (220.94.xxx.134)

    저희도 그래요 결혼전부터 그래도 챙겼어요. 그러려니 시댁은 시누 시동생 생일은 챙기라고 전화까지 해서 챙기다 관둠 그거같지 일방적으로 하긴 싫어너

  • 14. 보통
    '23.4.25 10:52 AM (58.234.xxx.182)

    부모나 시부모나 챙긴다면 한 분이 챙기지 않나요?
    엄마는 챙겨주시는데 아빠는 관심없다고 하는게....
    우린 엄마가 챙겨주시는데 손주들까진 안 하세요(어릴 땐 하시고) 시부모는 전혀 관심없고 혹시라도 알게 되면 뭐 먹을러 갈거냐 한턱 쏘라고 잔뜩 기대하시네요

  • 15.
    '23.4.25 10:54 AM (175.113.xxx.3)

    그냥 참 싫으네요. 어른이 되어 갖고는 자식 손주 챙길줄은 모르고 본인만 받아 챙기려는 심보가... 대놓고 얘기 좀 해 보심이...

  • 16. 그게
    '23.4.25 11:17 AM (118.235.xxx.30)

    서운할 일인가 싶네요. 저흰 엄마가 우리네식구 생일 챙겨주시는데(용돈, 전화)고맙고 시어머니는 아무것도 안챙겨 주셔도 서운한 생각 안들고 편하던데.. 너무 챙겨주시면 부담스럽다 할거면서

  • 17. ㄴ안챙겨주면
    '23.4.25 11:22 AM (219.249.xxx.136)

    자기생일도 안챙김받아도 쿨하면 서로좋죠
    자기는 안챙기면서 챙김받고 싶어하고 삐지고 난리굿을
    치니까 이러는거죠

  • 18. ㅎㅎ
    '23.4.25 11:49 AM (121.101.xxx.190)

    자식들 손주들 생일은 커녕 그저 어버이날이 당신 자식 생일과 비슷해서 감사해요 합쳐서 하거든요
    제가 수고 덜해도 되서요
    제 생일은 울 엄마께 감사하다고 말 전하고 땡.
    별로 서운하지 않아요.
    새삼 이 나이에 서운 할 것도 기대할 것도 다 내려놓습니다

  • 19. 그냥
    '23.4.25 1:24 PM (211.206.xxx.180)

    뭐든 부모로서 요구하는 게 좀 집요하다 싶을 때는
    본인들은 부모에겐 어찌 했나만 봅니다.
    본인은 안한 걸 요구할 때는 말하기도 해요.
    본인은 자식으로서 안한 일을, 왜 자녀에게 요구하냐고.

  • 20. 댓글 읽고
    '23.4.25 2:46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는 제 생일이 엄마가 고생해서 저를 낳은 날이라서 엄마가 챙김을 받아야 한다고. 저도 아이 낳아 보니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그걸, 애한테 계속 얘기했어야 했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생일 따위..이러면서 매우 냉소적인 사람이 되었고 모든 기념일 그거 뭐.. 이런 사람이 되었어요. 22222

    제가 기념일에 둔감한 이유를 오늘 깨달았네요.
    저희 엄마는 제 생일은 안중에도 없었어요.
    언제인지 기억도 못했어요. 나중에 우연히라도 알게 되면
    생일은, 낳아준 엄마에게 고마워하는 날이니
    자식이 엄마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했죠.

    그래도 저는 초등학교 때 동생이랑 용돈 모아
    엄마 생일 선물을 정성껏 마련했는데, 엄마 반응은 차가웠고요

    평생 다이아 반지 하나 갖는 게 소원이라고 하셔서
    대학교 졸업 후 다이아 박은 금반지 하나 사서 드렸는데
    알이 작다고 기뻐하지 않으셨어요.
    키워 준 값을 충분히 받지 못했으니
    혼수는커녕 결혼식 비용 10원 한 푼 못 준다면서
    엄마는 제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까지 다 가져갔고요.
    결혼한 후 엄마라는 존재는 제 마음 속에 그냥 묻고 표면적 도리만 했어요. 그리고 몇 년 전 엄마는 화장터의 재로 돌아갔어요.

    다행히 사랑 듬뿍 받고 자란 남자 만나서
    남편 사랑 정말 넘치게 받고 사는데
    때로는 그 사랑과 관심이 부담스러워요.
    받은 만큼 뭔가 나도 남편에게 해 줘야 하는데 저는 요리도 잘 못하니까요. 햇살 같은 남편에게 자꾸 미안해져요.
    온갖 기념일 자체가 싫은 내가 항상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내 아이에게는 제가 햇살이 되어 주고 싶어요.
    이 엄마를 추억하면서 아이가 힘든 인생 고비를 넘길 수 있기를 바라고요.

  • 21. ...
    '23.4.25 3:00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는 그나마 친정은 한 10년쯤까지만 저랑 남편 생일 챙겼고
    그후론 힘겨우신지 안해주시는데요.
    그래도 결혼후 10년쯤 안되게 해주셔서 그런건 서운하진 않은데
    시가는 생전 한번 저희나 손주들 생일한번을 안챙기네요.
    자신들은 매년 그렇게도 챙김받는게 당연하면서..
    뭔날 안오거나 안챙기면 아주 세상 끝난듯 난리칠 인간들이죠.
    없어서 줄것도 없으면서 도리 바라기는 또 엄청 바래요.

  • 22. ...
    '23.4.25 3:01 PM (110.13.xxx.200)

    저는 그나마 친정은 한 10년쯤까지만 저랑 남편 생일 챙겼고
    그후론 힘겨우신지 안해주시는데요.
    그래도 결혼후 10년쯤 안되게 해주셔서 그런건 서운하진 않은데
    시가는 생전 한번 저희나 손주들 생일한번을 안챙기네요.
    자신들은 매년 그렇게도 챙김받는게 당연하면서..
    뭔날 안오거나 안챙기면 아주 세상 끝난듯 난리칠 인간들이죠.
    없어서 줄것도 없으면서 도리 바라기는 또 엄청 바래요.
    뭐 그렇게 자신들이 대단한 존재라고 바라는지...
    저러지 말아야지.. 반면교사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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