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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리논술이냐 인문논술이냐 아니면 정시올인이냐 고민이에요

작성일 : 2023-04-24 11:19:46
기나긴 게임중독에 허우적대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뒤늦게 정신차린 고3 아들 맘입니다.

제대로 공부를 안했으니 내신 등급은 4.2점으로 안좋아 수시는 포기했어요.(담임샘도 수시 말고 정시준비하라고 할 정도..)
아이가 공부머리가 없는 편은 아니어서, 지난 겨울방학 두달 바짝 공부하더니 3모때 국어랑 수학 2등급 받았어요.
영어 4, 생명과 지구과학 등급은 5등급으로 안좋구요.

정시준비를 하고 있는데, 수시 6장 카드를 다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논술 준비 병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컨설팅도 받아봤어요.
아이가 전공을 생명공학 희망하고 나중에 유전공학자 되고 싶다고 하는데...뒤늦게 굉장히 확고한 자기 진로를 결정했어요.
그런데 이과 수리논술을 준비하기에는 좀 부족해보여서 인문논술 준비할까 하거든요. 인문논술로 대학레벨을 높여서 일단 좋은 대학을 간 뒤, 복수전공으로 생명공학 하겠다구요.

문과이에서 이과로 복수전공 하는게 현실적으로 너무 쉽지 않아보여서 차라리 수능 수학 공부하며 이과 수리논술을 병행할까 싶은데요....한양대나 성균관대 정도 레벨 목표로..

아이가 수학머리는 좀 있어요. 고 1~2때 그렇게 게임만 했을때도 수학 내신은 2,3등급 받았었거든요.
다만 정신차린 시간이 너무 짧아서 ㅜㅜㅜ 어떻게해야할까요. 

인문논술로 엄한 경제학과나 순수 인문학 전공하면서 생명공학 복수전공 하겠다는건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죠?
IP : 121.78.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24 11:21 AM (61.255.xxx.96)

    한양대나 성균관대라..뭐 가능성이 100% 없는 건 아니겠죠..

  • 2. 흠..
    '23.4.24 11:23 AM (1.227.xxx.55)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조금 멀리 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우선 현역에선 논술과 정시 둘 다 노려 보시구요,
    논술에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판단을 해보세요.
    승산이 없다 싶으면 재수해서 정시 올인하면 됩니다.
    해보지 않고는 몰라요.

  • 3. ker
    '23.4.24 11:46 A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한양대 성대는 글쎄요
    쭉 열심히 하던애들도 힘든 대학이라서요

  • 4. 기출
    '23.4.24 11:50 AM (165.225.xxx.115) - 삭제된댓글

    한양대 기출 풀려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성대는 한양대보다는 좀 수월해보이지만 수능 등급을 맞춰야하니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양대는 가하도 들어가고 . . . 아무튼 기출 3년치 정도 풀려보시고 정해보세요
    제 생각은 수능 올인 수능등급 올려놓으시고, 논술 최저 있는거 없는거 섞어서 일단 등록하고
    그때 논술보러갈지 말지 정하시는게. . .
    현 상태로 수능 논술 둘다 준비하기에는 팍팍해보입니다.
    인문 논술은 또 다른 얘기라 다른분이 답변을. . .

  • 5. 기출
    '23.4.24 11:51 AM (165.225.xxx.115) - 삭제된댓글

    기하도 들어가고

  • 6. 재수
    '23.4.24 12:05 PM (220.117.xxx.11)

    아이 입시를 치뤄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한양대나 성대수리논술은 진짜 수학잘하는 아이들이 노려보는 전형입니다. 한양대는 수능최저가 없기 때문에 더 경쟁률이 쎄구요
    수학을 잘한다는것은 수능에서 1등급을 안정적으로 맞는 아이들이구요
    지금부터라도 수능공부를 빡세게 시키시는것이 좋구요
    최저가 있는학교가 많기때문에 수능도 잘봐야하는거니까요

  • 7. 플럼스카페
    '23.4.24 12:11 PM (182.221.xxx.213)

    성대가 복전도 생각보다 힘들고 정시로 들어가 전과는 안돼요. 과단위면 한양대가 더 아이 성향에 맞고요.
    제가 알기로도 한양대 논술이 장원급이어야 붙는다고 알고 있고요.
    저라면 그냥 지금 상황이면 정시만 올인시켜보겠습니다. 말씀하신 한양대 성대는 점수 많이 올리셔야 해요. 현역은 힘들고 재수각은 확정인데요.

  • 8.
    '23.4.24 12:39 PM (210.217.xxx.103)

    복전으로 생명공학 안 됩니다.
    인문논술 같은 소리는 하지 마사ㅣ고.

    논술이 예전보다는 좀 수월 해졌습니다.
    작년 재작년에 인문 수리 논술 다 경험했는데
    한양대는 음.
    붙기 힘든 거 맞음. 스스로 풀어보면 어떤 지 알 수 있음.

    성대는 문제가 아주 어렵지 않고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음.
    끝없는 연습으로 어느정도 성취 가능.
    성대를 가장 추천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
    서강대도 해 볼 만.

    시립대 어려움
    경희대 인서울에 공대가 거의 없지만 해 볼 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대치 수리 논술 전문학원들 가서 아이 상태 확인하고 차분히 문제 풀려보면 답이 나옴
    아이들에 따라 잘 맞는 수리논술 유형이 따로 있음
    천천히 차분히 문제 풀기를 좋아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들에게 압도적 유리.

  • 9. ㅁㅁ
    '23.4.24 12:53 PM (117.111.xxx.92)

    논술 2-3둥급으로 한양 성대 아닌가같은데여
    1나와야 되지 않나요 그리고 최저도 잇고

  • 10. 어나니머스
    '23.4.24 1:02 PM (14.32.xxx.34)

    일단 인문 논술 기출 몇 개 출력해서
    애랑 읽어보세요
    문제 파악이 가능하고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같으면
    그 다음에 준비해 보시든지요

  • 11. ...
    '23.4.24 1:24 PM (218.48.xxx.188)

    3모는 재수생이 안들어와서 지표가 되기 어려워요.
    정시가 될지는 6모 후에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재수 시키는 것도 괜찮습니다.

  • 12. 원글
    '23.4.24 1:33 PM (121.78.xxx.1)

    다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복수전공은 아닌 것 같아요...
    수리논술 준비 여부는 정시 준비하며 차츰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 13. 합격자
    '23.4.24 2:40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상경논술로 한양대 갔어요. 보통때 받던 점수보다 훨씬 못받아서 혹시나하고 걸어둔 논술을 보러간건데요. 한양대 상경논술은 수학문제가 관건입니다. 저희애는 수학 1등급에 학원에서도 수업듣는 애들중에 딱 한명 합격한다면 그게 너일거란 얘기도 들었고(현역일때 이얘길 들었고 합격은 그다음해 재수하다가 하게된거) 실제로 전교에서 저희아들 혼자 한양대 논술로 합격했어요. 상경논술조차도 수학문제가 쉽지않구요. 문과수학이라 미적이나 기하가 아닌 확통문제가 깊이있게 출제됩니다. 그러니까 소위 문과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대는 상경도 수학문제가 없이 인문문제였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이런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성대는 떨어졌습니다. 미적이나 기하를 하는 경우라면 한양대 상경논술은 오히려 별로일수있어요. 한양대는 최저가 없어서 다른거 다 못해도 수학만 뛰어나게 잘하는 애들이 응시를 많이 하고 또 그런 애들을 뽑으려는 전형이기도 해요. 최저가 없어서 경쟁율도 장난아닙니다. 수학을 잘한다면 오히려 서울시립대나 과기대정도는 최저도 없고 수학 2등급 정도면 해볼만하다고 들었어요. 일단 정시로 올인하시고 내신이 불리하니 논술은 걸어두는 정도로 해도 괜찮다고 봐요. 수능 잘보면 논술은 시험보러 안가도 되는거니까요. 그리고 사실 굳이 수리논술같은 경우는 논술학원이 필요없어요. 저희애는 재수를 했는데 현역이었을때 학원 수업 막판에 세번 듣고 재수할땐 따로 준비없이 시험쳐서 합격한거거든요. 기출문제 풀이정도 해주는 거라고 올해는 수업을 안듣겠다하고 혼자 했어요.

  • 14. ...
    '23.4.24 3:55 PM (180.70.xxx.60)

    신입생 엄마인데요
    작년담임께서
    수리논술은 학원 상술인데
    로또급 인지도 모르고 다들 상담가서 결제한다고
    성공은 전교에서 한명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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