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커플은 왜 한명이 다른 젠더인척하나요?

[토나와]

게이커플이든, 레즈커플이든,
남자를 사랑한다며 왜 꼭 한 명은 여성스럽고,
여자를 사랑한다며 왜 꼭 한 명은 남자인척하는건지..?

특히 레즈커플을 더 많이 봤는데요.
그 여성들은 여성을 사랑하는 거 맞죠?
근데 왜 꼭 한명은 되도 않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지?
지금 병원에 와있는데 남자처럼 스포츠 머리하고 일수가방 든 남자역 여자보니... 아니 여자들끼리 좋아하는거라며 왠 남자 행세? 왜 저러럴까 싶네요.
제가 가는 사우나에 목요일 오후에 꼭 오는 레즈커플있는데
솔직히 같이 탕에 있으면 토나와요ㅠㅠ
남자인지 여다인지 모를... 아니 남자역할하는 남자같은(?) 레즈 랑 같이 사우나하는거 싫어요ㅠㅠ 그 커플들 탕속에서 꿀 떨어지는 것도 짜증나고요ㅠㅠ

저 진짜 이해가 안가서요.
레즈는 남성이 아닌 여성을 사랑하는거 맞죠????
남성성 싫고 여성성 좋아하는거죠???
그럼 그들이 좋아하는 여성성을 가진 여자가 아닌,
그들이 싫어하는 남성성을 가진 여자와 사귀나요?

아니 왜 아름다운 두 여성끼리 사랑할 것이지,
왜 한 명 남자 역할 하나요? ㅠㅠ
너무 궤변같고요, 솔직히 토나와요...

[음]

그렇게 토 나오게 싫은데 왜 그러는지 이유까지 알고 싶다니
관심 끄는편이

[00]

남자역할하는 레즈가 자기 성정체성을 남자로 생각하진 않아요.
그건 트랜스젠더고
남자역할레즈. 부치라고 하는데
성정체성은 여자예요.
부치라고 다 남자같은 외모는 아니고
치마입고 머리 기르는 부치도 있음.ㅎ
대부분 톰보이 스탈이어서 그렇지.
다 그런건 아님.

[.....]

그런지 아닌지 동성애도 아닌데 어떻게 아세요?
원글이 그들세계에 대해 뭘 알고나 하는 얘긴가요?

[원글]

남자역할하는 레즈가 자기 성정체성을 남자로 생각하진 않는다.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

[....]

남자역할 여자 역할이 뭔가요?
단발에 일수 가방들면 남자인척 하는거에요?
그건 원글의 편견이겠죠.

[..]

짧은머리랑 일수가방(?)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게 왜 남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 머리 다 숏컷인데
다 그 사람들도 지금 남자행세하는 건가요?

긴머리랑 치마는 사실 남자들이 원하고 바라는 여성성인거지 생물학적 여성성이랑은 하나도 관련없어요.
레즈입장에서는 남자한테 잘 보일필요 없고 그냥 본인이 편한걸 하는거겠죠.

왜 레즈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에요? 게이처럼 에이즈 퍼뜨리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그냥 좀 두세요.

[....]

역겹다면서 너무 깊은 관심을 두고 계시는거 아닌가요?
님 글 자세히 읽기도 싫을만큼 저도 레즈에 관심없지만
과한 반작용적인 심리의 원인은 당사자 본인에게도 그 뿌리가 있다고하던데.....
원글님이 그런 케이스 아닐까 싶어요

[음]

원글님은 다양한 젠더에 대한 학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체 구조와 유전자는 XX XY 를 타고 났으나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유전자와 반하는 사람들이 있죠. 장기적으론 트랜스 젠더의 길을 걷게되는. 본인의 유전자는 XX이나 자신이 남성이라고 느끼기에 여성를 좋아하게 되는 건(아마 원글님리 보신 커플) 일종의 변형된 이성애자라고 봐야죠.
자신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성적 정체성를 가지고 있으나 동성이 좋다고 느낀다면 그건 동성애자인거고요.
심지어 요즘은 나의 유전자와 반하는 성적 정체성를 가졌으나 동성애자 이기에 유전자가 반대인 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XX로 태어났으나 남성이라는 성적정체성을 가지고, 그러나 동성애자 이기에 신체는 다르나 심리적으론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 반대의 경우도 성립가능…-사실 무지한 저로서는 이것이 이성애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목욕탕 코플의 경우, 본인의 성정체성을 남자로 느끼나 보죠. 근데 요즘은 그런 경우 목욕탕른 커녕 화장실 사용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기에 송중립 화장실이 생기고 있는데…;;; 그 분은 참 희한하긴하네요.

[저도궁금]

그럴 바에 남자를 사귀지 왜 가짜남자를 ???
남자 싫다면사 남자 흉내내는 거 좀 코미디 아닌가 싶어요
페미들도 그러던데.

[솔직히]

저도 같은 궁금증 가진적 있어요..

[ㄴ]

그냥 그사람들 취향이죠.
짧은 머리나 옷이나.
그걸 뭘 남자흉내를 낸다고 보세요?
이정재가 진주목걸이한게 여자흉내인가요?

[오지랖]

원글이 오지랖 참 심하네요.

이런분이 좋다는데 왜 좋다하는지 꼭 이유 따지고, 어설픈 분석하고,
지레짐작 이럴 것이다 호들갑 떨죠.

[저도]

이상하더라구요.
여자 좋다면서 왜 또 굳이굳이 남자처럼 하고 댕기는지원..

[궁금]

저도 궁금해지네요.
주위에 동성애자가 있는데 ㅡ 전문적인 구분 아니겠죠...
물어보긴 뭐한 관계라...

둘다 남자같이 숏컷을 하고 다녀요.
원글님의 궁금증 저도 궁금하네요.

[ㅇㅇㅇ]

숏컷이야 자기 취향이라고 할 순 있는데
레즈 커플에서 목격되는 남성역인 여성의 외적 모습이
대체로 남성의 모습이라는 거에 의문을 가지는 거 아니에요?
성적으로 페니스가 없을 뿐이지
남성역인 여성이 가정 내 남성의 역을 하고 있는 건가
그럼 남자와 다를 게 뭐지 하고요.
관심은 없음.

[ㅇ]

둘 다 그냥 평범한 커플도 있어요.
그러니 티가 안나서 눈치 못채서 안 보이는 거죠.

[ㄴ]

가정내 남자역할은 아니죠.
성적으로 남자역할일뿐.
근데 이것도 깊게 들어가면
성적으로 서로 애무해줘야해서
구분짓기도 애매하네요.
일단 부치가 남자가 하듯
주도하는건 맞아요.

[음..]

저는 원글님이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럴때 레즈비언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면
많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닐까요?

이런걸 자꾸 공론화해야
레즈비언들이 더 공감 받을 수 있다는거죠.

화내지 말고 이해 가능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안그런 커플이 더]

안그런 커플이 더 많을 걸요. 게이든 레즈비언이든.

둘 다 그냥 평범한 커플도 있어요.
그러니 티가 안나서 눈치 못채서 안 보이는 거죠.

[00]

https://www.elle.co.kr/article/47619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책 쓰신분.
이분도 머리기르고
원글이 말하는 남자같은? 외모는 아니죠.
모든 레즈커플이 한쪽이 남자외모인건 아니에요.
그것도 편견이죠.
결혼식할때도 둘다 웨딩드레스입고 신부화장해요.

[......]

예쁜이 둘이 커플인 경우도 많아요 이경우는 그냥 친구사이인가보다 눈에 안띄어서 모를뿐

[ㅋ]

제 댓글에 안 그런 커플이 많다고 하는 분은 근거가 뭔가요?
그냥 추정이고 느낌인가요?

[....]

레즈커플들이 웃기기는 하죠.
같은 여자 좋다면서 남자역할은 뭐냐?
결국엔 남자가 필요하다는 거네요.
웃겨요.

[음]

1.232 님의 댓 읽고 생각이 난 건데, 동성(유전자적) 결혼이 간간히 있는 외국에서도 이 문제는 종종 화두에 올라요.
남남 게이 커플이 결혼하는데 한쪽이 여성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있고 둘 다 신랑용 턱시도를 입는 경우도 있고요.
여여 레즈 커플이 결혼하는데 둘 다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있고 한쪽이 남자용 턱시도를 입는 경우도 있고, 게이 커플이 둘 다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레즈 커플이 둘다 턱시도를 입는 경우는 뜻밖에 흔하다고 하네요.

한국은 아직 성 정체성의 문제와 복장도착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요. (복장 도착증의 경우는 자신을 명백히 유전자와 동일한 성 정체성을 가진 것으로 인지하나 반대 성별의 복장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 약간 가면 심리와도 비슷하대요)

하리수씨는 수술까지 마친 트랜스젠더이고, 이분은 이성애자죠. 자신이 여성이라 인지 하면서 남자와 결혼하길 원하니까요. 반면 홍석천씨는 남성이라는 성정체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남자를 좋아하니까 동성애자인 거고요.
단순히 부치(레즈비언에서 남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냐 바텀(게이 커플에서 여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냐를 가지고 성 정체성을 말할 수는 없는 거 같고요, 그건 그냥 역할을 어떻게 나누느냐의 차이같고… 진지하게 따지자면 자신의 성정체성을 본인이 어찌느끼는가 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동성애자 이성애자의 문제도 그 이후의 논의 같고요.

다만 자신을 다른 성별로 인지하면서 다만 신체적 유전자적으로 같은 사람들이 쓰는 공간에 들어가는 건 음…

[ㅇㅇ]

저도 ㄱ궁금했어요. 약간 다른 이야기긴 한데..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가
원글님이 말한거 처럼 쟤는 남남 커플이고 한명은 여자역할인가보네, mtf트젠이니까 쟤는 당연히 남자 좋아하겠지
가 아니라…
별에별별별별별 케이스가 다 있대요 완전 사바사의 세계

트젠 수술받기 전에 남자인 몸상태로도 남자만나고 다닌대요. 그니까 홍석천 처럼 본인의 성정체는 남자이고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만 남자를 만나는게 아니라
보기엔 남자와 여자같은 게이커플인데 이 이쁘장한 남자는 본인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 트젠 수술 예정인
남자..

또 심지어는 트젠 수술 받았어요 그래서 여자몸이 되었는데도 여자를 사귀기도 한대요..

되게 희한한 세계던데요.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들듯 해요
트젠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갑다.. 하긴 하는데..

[ㅇㅇ]

게이들은 또 여장은 안하고 다니잖아요. 힘이 비등비등하니...
레즈들은 대부분 하나가 남장하고 다니는 커플이 많죠 뭘 아니래...
페미들도 남혐하면서 남장하는것과 다를바 없어요.
같은 동성을 선망하는게 아니라
약한 여성을 취하려는건 남자와 다를 바 없다고 봐요.

[ㅡㅡ]

트젠수술받고 여자가 되어 여자 만나는건 동성애자인거죠.
트젠 동성애자.
그냥 남자로 살면서 여자 만나지?
그건 안된다는.
여자가 되고싶은거예요.
또 트젠만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또 수술안한 트젠만 찾는남자도 있음.
ㄱㅊ가 있어야 흥분된다고.
근데 그냥 남자는 싫고
여장한 수술안한 트젠만 찾는.

[ㅋ]

선무당도 아니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도 아니고...
근처도 안 가본 사람들이 자기만 맞다고 우기는 꼴이 심각하네요.

[휴]

에고
복잡하네
그냥 좋아하는데로 살다가는거죠뭐.
자연의 이치를 벗어나니 그세계도 복잡 ᆢ

[노출]

레즈는 학창시절 남자같은 여자애,천상 여자같은 여자애 이런 조합으로 친밀한 사이를 봤지만 그 외는 따로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고
미디어에 나오는 게이 커플은 겉보기엔 둘 다 여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감독이나 이번 의료보험 승소커플...)

[이런시각은]

동성애자를 무슨 일반인과 완전히 다른 어떤 특이생명체로 여기는거같아요
이성애자 여자들중에 머리짧게하고 치마 질색하고 톰보이처럼 다니는여자들 없나요?
님 논리면 그 여자들은 옷차림도 남자처럼 해다니고 성격도 털털하고 스스로 여성성을 거부하고 남성성을 지향하하면서 왜 (생식기만 다른수준인) 자신과 비슷한 남자를 좋아하는거죠? 본질적으로는 그럼 그들도 동성애자들인거죠? 하고 묻는거랑 똑같은수준입니다.

[..]

모르면 궁금할 수 있져
왜 일반적이지 않은 동성애자들 포용하면서 한 사람의 궁금증에 비난하는지

여기 보면 나이 지긋한 분들도 동성애자 많고
본인 아들이 게이 인 사람도 많네요

그게 아니면 인간은
이렇게 발끈 안 합니다

[궁금할수도]

있는데 길지도않은글에 토나온다만 세번을 쓴거는
누가봐도 단순 궁금이아니라 비꼬는의도섞인 비난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ㄴ]

남녀공학 없을 때 보면 여학교에서는 배구 선수 스탈의 커트머리 , 마르고 긴 미소년 스탈의 여자선배를 동경하던 여자들 많았고 남학교에서는 수줍어하고 하얀 중성적인 남학생 몸을 더듬는 남자애들 많았다고 들었어요. 성적매력을 느끼는 상대에 대한 호감이 시간 지나서 이성을 만나면 다들 정신 차리고 이성에게 집중하는데 여자는 신체구조상 양성애로 가거나 반면 게이의 경우에는 전립선 쾌감을 느끼면 돌이킬수 없는거죠. 여자들보다 진도에서 더 화끈한 면도 있고 ..

[원글]

일단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고요;;;
토나온다고 말한 건, 목욕탕 생각나서 그런거에요ㅠㅠ

그리고 트젠까지 가는 건 사실 거기까진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고요ㅠㅠ

단지 제가 궁금했던 건,
여성성을 좋아하는건데 왜 보통의 여성이 아니라, 단지 페니스만 없는 남자같은 여자를 좋아하냐는 거에요.
여기서 짧은 머리가 남성만의 전유물이냐, 왜 스포츠머리가 남자만의 것이라 생각하냐고 하신다면 할 말 없고요.

제가 말하는 남자인 척한다는 건, 단순히 짧은 머리가 아니라
(삭발을 해도 여성스러울 수 있죠~)
그 뭐랄까... 껄렁한 남자들 걸음걸이...무릎 딸깍거리는 팔자걸음에... 어깨힘 줘서 승모근 올리고 가슴팍 힘 들어가서 어깨 젖히면서 걷는 그 폼... 딱 남자 흉내낸... 제 표현이 부족해도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아실꺼라 믿어요.
진짜 페니스만 없는 남자같거든요?

이게 왜 동성애(?)인지 모르겠어요. 동성애는 같은 성을 좋아하는거 잖아요. 만약 외모와 상관없이 동성을 좋아하는거라면 그냥 유전적으로 xx염색체만 끌린다는 거 아닌가요ㅠㅠ
제 생각이 이상한건지.. 동성애를 비꼬는거 아니라
전 정말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사우나에서 처음 그 레즈커플 보았을 때,
그 남자같은 여자때문에 놀랐고 불편했고 자증났어요ㅠㅠ
같은 탕에 들어가 있는데.. 둘은 꿀떨어지고... 딱 페니스만 없는 남자같고...뭐랄까... 기분이...
근데 아까 병원에서 비슷한 커플을 보니 진짜
왜저러나 싶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갈망하다]

저도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요.
동성애가 나쁘디 이런게.아니라..
이성보다 동성이 좋아서 하는거까진 이해했는데...
동성간 커플사이에서 역활을 남여로 나누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남남 커플이면 여자역활.. 여여 커플이면 남자역활...???
이성이 안끌린다면서? 왜?
이런 생각이 드니, 단순하게 이성 보다는 동성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는것이고,
관계의 본질적인 기본은 남여인건가? 싶더라구요.

[ㅇㅇㅇ]

그러게요. 꼭 한명은 약간 터프하고 짧은 머리에 목소리고 굵고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희안해요.

[ㄴ]

모르면 궁금할 수 있져
왜 일반적이지 않은 동성애자들 포용하면서 한 사람의 궁금증에 비난하는지.
ㅡㅡㅡㅡㅡㅡ
그냥 궁금하다고 했으면 비난댓글 안달리죠.
토나온다잖아요. 토가 뭔지 모르세요?

[ㅡㅡ]

사실 그들은 역할을 남녀로 나누지 않아요.
그렇게 이름붙이는것도 이성애자 관점이죠.
게이들 관계에서 삽입하는 사람을 남자로
그 반대 사람을 여자역할로 보는것도
이성애자들이 보는 시선.
그들 입장에선 삽입하는자와 받아들이는 자일뿐.
레즈들도 주도하는자와 받아들이는자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