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이라는게 잘 전달하기가 참 어려운것같아요.

..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23-04-23 02:42:23
잠이 안와서 오늘 생각한 것들 끄적여봐요.

둘째딸 친구 생일파티겸 엄마들 모임겸 4명의 4학년 여자애들과 엄마들 모였는데요.

A라는 아이가 생일이 늦어서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데 생활면에서나 사회성 면에서 A엄마가 평소 걱정을 많이해요.

저도 큰애가 A처럼 생일이 늦었고 비슷한 성향(예민, 강박)이라 걱정하는 부분이 공감도 되고 지금 중딩인데 그 나름 잘 커가는걸 봐서 다 괜찮아질거라고 맘속으로 응원도 하고 그래요.

오늘 저는 애들 왔다갔다하는 내내 미처 인지못했는데 B엄마가 "A가 틱을 하네요?" 그래서 보니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더라구요.

일단 저는 그걸 봤다하더라도 그 엄마에게 그렇게 얘기한다는거에 너무 놀랐고 A엄마가 그렇지않아도 최근 스트레스가 컸는지 울어버렸어요. 그런데 뒤이어 B엄마가 스트레스가 많은건 아니냐, 놀시간은 있냐, 학원 몇군데 가냐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미술같은거 시켜봐라 라든가..

저는 큰애를 키운 경험과 공부한 게 있어서 틱이 꼭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건 아니고,타고난 성향이 큰데 엄마가 불안해하지않으면 대개 좋아지더라는 얘길 하고싶었거든요.

그래서 큰애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게 더 영향이 컸다는 얘기를 하고있는데..

B엄마가 자기가 그 얘길 하고싶었다며.. 대개는 엄마한테 원인이 있다고 얘길 해버려서 제의도가 이상하게 되버렸어요;;

그리고 남들이 다 아는듯 이렇게해봐라 저렇게 해봐라하는건 불안만 높이고 큰도움이 안되었었고 동네 병원갔더니 애한테 취조하듯 너 니가 그러는거 알아? 약먹을래? 그랬다고 하길래..

나도 불안이 높은 엄마였는데 풀배터리 검사를 애랑 같이 받았던게 도움이 되었다고. 나랑 아이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서.. 까지 얘기했는데 B엄마가 "그건 아닌것같다. 난 (정신과 갈일까진) 아니라고 생각해."
저는 동네병원보다는 차라리 공신력있는 병원을 가서 안심하는게 나을거라는 얘기였거든요.

그런데 왠지 뉘앙스가 정신과 가보라는 얘기처럼 되고말았어요.

앞으론 그냥 말을 아껴야겠다 싶더라구요.
본의아니게 A언니도 제의도와 다르게 이해했을것같아 미안하네요.
IP : 112.152.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3 2:48 AM (221.151.xxx.109)

    B 엄마 못된 엄마
    거리두셔야될듯

  • 2. ..
    '23.4.23 2:52 AM (112.152.xxx.2)

    B엄마가 제생각엔 꼭 나쁜 의도가 있어서라기보단..
    저랑 다른 엄마 둘 빼고는 다들 첫째아이거든요.
    보통 사춘기오기전 초등 4-5학년까진 엄마들이 육아에 대해 다 아는거같고 그런 시기가 있잖아요.
    근데 지나고보니 다들 첫아이 초보인데 서로 잘못된 정보 주고받기였더라구요.
    아직 그런단계인가보다싶었어요. B엄마가요.

  • 3. ..
    '23.4.23 2:56 AM (112.152.xxx.2)

    글쓰고보니 애들 몇년 더 키웠다는 명목으로 굳이 내가 위로한답시고 조언하려고했나.. 싶어서 저도 좀 반성이 되네요.

  • 4.
    '23.4.23 4:14 AM (180.70.xxx.42)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b엄마도 어떤 성향인지 알것같아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좀 자기중심적이고 본인이 똑똑하고 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맞아요 말이란게 받아들이는 상대방에 따라서 내 참뜻과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 5. 한때
    '23.4.23 7:18 AM (1.235.xxx.154)

    그럴수있어요
    저도 다른 엄마에게서 제아들 틱있다 병원가봐야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들었어요
    저도 강박불안 있지만 그정도일까싶었어요
    다행히도 초등입학하고 그 말을 한 엄마의 아들이 더 문제여서 그냥 넘어가지더라구요

  • 6. 에휴
    '23.4.23 9:51 AM (218.238.xxx.141)

    자식이뭔지 별일 아니예요 넘어갑시다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545 국짐 2찍자의 이중잣대 14 티끌 2023/05/06 1,028
1453544 칼슘보충제가 뇌졸중,심근경색,치매 위험을 높인다. 10 충격 2023/05/06 4,582
1453543 주기적으로 가슴 답답하고 불안 우울한 것 5 아... 2023/05/06 1,755
1453542 팬텀싱어 큐리어스팀은 이제 버리는 카드인가요? 32 그냥이 2023/05/06 2,417
1453541 방역알바 3 ㅁㅁ 2023/05/06 1,412
1453540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나쁜 놈들은 몽땅 사형시켜야 할까?.. 1 알고살자 2023/05/06 630
1453539 증여세는 받는 사람한테 청구되는거죠? ㅡㅡ 2023/05/06 1,484
1453538 조선일보가 이재명을 밀어주네요 21 2023/05/06 3,364
1453537 강아지 진드기 동물병원에서 떼어주나요? 8 ㄱㄴㄷ 2023/05/06 1,839
1453536 브리저튼 외전 보신 분? 3 샬럿 2023/05/06 2,310
1453535 캠핑중 14 그지 2023/05/06 2,758
1453534 두릅 3 ㄹㄹ 2023/05/06 1,380
1453533 인공감미료 음료 자주 마시면 중풍, 치매 걸릴 확율 높아진다. 9 논문 2023/05/06 2,782
1453532 보호자 대처 1 병원 2023/05/06 682
1453531 먼저 늙고 나중 늙는건 폐경 여부인 것 같아요 17 .. 2023/05/06 7,225
1453530 만배형 영수는 안끼는곳이 없네 3 한심하다 2023/05/06 863
1453529 심리적으로 일요일 아침같은데-펌 2 저도 일요일.. 2023/05/06 1,284
1453528 전우원 pd수첩 방송 안내 4 Ny 2023/05/06 1,983
1453527 종이달에서 김서형씨 1 까페 2023/05/06 3,422
1453526 비오는날 신발 추천해주세요 7 2023/05/06 2,592
1453525 친정모임을 우리집에서 40 큰딸 2023/05/06 8,060
1453524 논산훈련소 13 논산훈련소 .. 2023/05/06 1,895
1453523 정신은 너무 멀쩡하신 아버지는... 16 .... 2023/05/06 4,751
1453522 독립한 아이가 초대해서 다녀왔어요. 25 천천히 2023/05/06 6,978
1453521 이재명이 됐어도 똑같았을듯 43 .. 2023/05/06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