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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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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저는요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23-04-22 20:33:47
결혼했어요.
막연하게 생각해도 결혼하면 좋을게 없을 것 같은 거예요.
그런데 남편은 결혼 안 할 거면 왜 시간낭비하며 사람을 만나나 할 사람이었어요.
저는 그당시 만약 남편이 식물인간이 되어도 평생 간호하며 그 곁에 있어도 좋다라는 생각을 할 만큼 남편을 사랑했어요.
그래서 결혼했죠.

남편은 그 당시엔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그냥 결혼을 위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물론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은 있었겠죠.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결혼 25년이 지났는데
IP : 211.42.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렴
    '23.4.22 8:58 PM (1.227.xxx.55)

    어때요. 잘살면 됐죠

  • 2. ㅡㅡ
    '23.4.22 9:05 PM (223.38.xxx.62)

    저는 남편이 저를 너무 사랑해주길래 결혼했는데
    돌이켜보니 제 착각과 환상였던듯요ㅋ
    20년차인데 정도 없네요ㅠ

  • 3. ㅐㅐㅐㅐ
    '23.4.22 9:16 PM (1.237.xxx.83) - 삭제된댓글

    저는 나이도 어리고 처음 만난 남자라
    결혼마음 없었는데 1년 사귀고
    시아버지와 남편이 밀어 부쳐서
    어버버 하다 결혼했어요

    인사드리고 당일 친정아빠께 직접전화해서
    상견례 날 잡고
    상견례 날 결혼일 잡아 오셔서
    정신 못 차리고 결혼했어요

    당시 친정에서는 7살차이 나도
    건실하고 예의바르고 키 커서 좋아했거든요

    저는 싫지는 않았지만
    결혼 할 맘은 없었는데 ㅎㅎ
    결혼 자체에 주체적이지 못한 제가
    후회스럽고 남편한테 미안해서
    오히려 결혼 후 더 잘해줬네요

    26년차
    서로 위해주며 잘 살아요

  • 4. 갱년기
    '23.4.22 9:21 PM (175.122.xxx.249)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까지 무난하게 살아오신 것 같은데
    왜 곱씹으면서 불행하려 하나요.
    갱년기가 오신 듯 해요
    그런 생각 만들어서 하지 마시고
    편안히 사시길 바래요.

  • 5. 저도 갱년기
    '23.4.22 9:35 P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카리스마있고 차도남같은 보기만 있어보이고
    실제론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남편이랑 하도
    저만 바라보구 쫓아다녀서 결혼까지 했는데
    지금은 살면서 제일 잘한일같아요.
    남들에게는 까칠하지만 둘이 있을때는 아직도
    스윗하게 애정표현 해주는 남편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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