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헛것이 보이신다고...

ㅁㅁㅁ 조회수 : 4,794
작성일 : 2023-04-22 17:10:07
아빠가 암 재발 되셨고
펫 시티 같은 건 거부하셔서 전이가 어디까지 되었는지 몰라요.
지난 달 함께 여행 다녀올때 그래도 컨디션 좋아보이시고 식사도 잘하셨는데
여행 후 돌아오시고 난 후에는
몸이 더 안좋아지셔서
수술한 곳(10년전 폐수술) 많이 아파서 마약성 진통제 드시고 있고

며칠 전부터는 헛것이 보인다고 전화가 왔어요.
두 시간 거리 사는 제가 옆에서 아빠를 건드린다던가..그런게 보이신다고 하네요. 
첨엔 꿈인가 했는데 아마 한 번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아빠가 새어머니와 사시고,
전 친하지 않으니 그 집에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주차장까지만 모셔다 드렸고요. 
병원 입원은 아빠가 거부하셔서 계속 집에서
지혈제 정도만 드시고 계셨어요.
병원에서는 아빠가 치료도, 시티촬영도 거부하시니
현재 상황 알지몰라 달리 해줄게 없다고..
하지만 뇌 같은데 전이가 되었다면 응급실 실려갔다가
바로 돌아가실 수 있다..고 했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80.69.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2 5:18 PM (175.193.xxx.179)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그럴겁니다.
    복용량보다 더 많이 혹은 자주 드시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번 진통제 처방받을 때 그 얘길 하셔야 하고요.
    그런데 거의 매일 그러실테니
    약처방 진료를 좀 일찍 가시거나 하세요

  • 2. 오잉?
    '23.4.22 5:19 PM (121.173.xxx.149)

    섬망증상 같아요
    병원에 입원해서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치료가 가능한지 아니면 치료가 늦었으면
    얼마나 사실지 얼마 못사실거면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해서
    편히 가실 준비를 해야지요 아버지를
    찾아뵙고 새어머니랑 얘기 나누세요

  • 3. 아버님
    '23.4.22 5:20 PM (182.227.xxx.251)

    아버님의 결정이 그러신거라면 달리 도리가 없지 싶습니다.
    호스피스 같은것도 거부 하시는 건가요?

    저희 시어머님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헛것이 보이시고
    하시더니 2달을 넘기지 못하셨어요.

    같이 병원에 있었는데 문 밖에 누가 왔다 하시고
    누구(가족)이 왔었다고 하시고
    황소가 자꾸 들어 오려고 한다고 하시고 그러셨었는데
    그러고 얼마 안있어 의식이 없으셨어요.

    뇌로 전이가 아니더라도 사실 떄가 되면 아무래도 기력도 없고
    여러모로 불안정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고
    병원에서 딱히 해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너무 슬프지만 아버님의 결정이 그러하다면 마음의 준비 하시고
    자주 찾아 뵙고 전화 자주 드리고 하셔야 할거 같아요.

  • 4. 제발
    '23.4.22 5:25 PM (211.206.xxx.191)

    호스피스 알아보고 아빠의 고통을 줄여 주세요.

  • 5. ..
    '23.4.22 5:29 PM (1.243.xxx.100)

    뇌 전이되었을 것 같아요.
    저희 아빠도 폐암 수술 6년 후 뇌 전이 되셨는데
    지난달 여행갈 때만 해도 운전도 하실 정도였지만
    이삼주 사이에 걷지도 못하시더라구요.
    치료를 거부하시면 더 해드릴 것은 없지만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실텐데 집으로 가끔이라도
    방문하셔서 뵈어야하지 않을까요.
    진짜 금방이에요.

  • 6.
    '23.4.22 5:35 PM (121.163.xxx.14)

    일단 병원 가셔서 진행 상황 확인 후
    호스피스 알아보심이

    고통이라도 줄여드리면 낫지 않을까요

  • 7.
    '23.4.22 6:53 PM (58.182.xxx.161)

    재혼하면 이런게 안 좋군요 ㅠ

  • 8. 섬망
    '23.4.22 9:11 PM (118.218.xxx.119)

    시어머니 집에서 혼자 지내시다 갑자기 마당에서 넘어졌는데
    머리는 안 다쳤는데 그뒤로 섬망이 왔어요(마당에 넘어져 혼자 몇시간 계신 충격인듯)
    헛게 보인답니다 치매도 약간 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2091 중2. 중3..공부하는거 보니 참;; 18 ㅇㅁ 2023/04/22 4,194
1462090 이혼 후의 삶은 어떨까요 27 ㅇㅇ 2023/04/22 7,861
1462089 매일 일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마음공부 2023/04/22 1,351
1462088 나혼산 김대호 역대급이네요 42 ㅋㅋㅋ 2023/04/22 18,757
1462087 송영길, 돈봉투 의혹에 "모든 책임지고 민주당 탈당&.. 33 ... 2023/04/22 2,953
1462086 엄마가 병원에서 잇몸치료 하라는데 2 .. 2023/04/22 2,590
1462085 노인. 아파트. 그 글을 보니 3 ㅇㅇ 2023/04/22 3,246
1462084 1년에 기사 18건 썼던 법조 출입 '만배 형' 5800억 벌다.. 5 ㅇㅇ 2023/04/22 899
1462083 주택담보대출 dsr 계산문의좀드릴게요. 2 ㅇㅇ 2023/04/22 757
1462082 다들 옷 몇벌있으세요 10 .. 2023/04/22 5,644
1462081 우리나라 1등 부자가 이재용이 아니네요. 11 ..... 2023/04/22 8,892
1462080 굥 정부 외교가 파탄에 한반도 위기로 몰아넣네요 19 .... 2023/04/22 2,360
1462079 영어문법을 중3부터 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12 잘될꺼야! 2023/04/22 2,406
1462078 코쿤 스윗한 남자네요 (feat. 신세한탄) 11 ㅇㅇ 2023/04/22 5,142
1462077 ebs에 지 아이 제인 해요 지금 1 .. 2023/04/22 1,210
1462076 유럽여행 8일 ,두명,캐리어 몇개로 하나요? 5 유럽여행 2023/04/22 2,991
1462075 네이버 따봉 이모티콘 아예 없앴네요 ㅎㅎㅎ 4 ㅇㅇ 2023/04/22 2,543
1462074 지헤로운 언니들 조언 부탁해요 6 방법 2023/04/22 2,025
1462073 “중학교 담임이 JMS 권유…정명석의 성폭행 대상됐다” ㅇㅇ 2023/04/22 5,225
1462072 펌 배우 오윤아님께 감사드린다는 어느 어머니 4 ... 2023/04/22 4,777
1462071 어제오늘 문도못열고있죠 6 2023/04/22 2,677
1462070 행사에서 한예슬보다 엄정화가 더 예뻐서 놀랐어요 33 오래전 2023/04/22 20,018
1462069 HPV조직검사 많이 힘들겠죠? 5 ㅇㅇ 2023/04/22 2,759
1462068 다이슨 에어랩 질문있어요 7 ㅌㅌ 2023/04/22 2,238
1462067 급한 질문 약사분 계실까요?? 약 복용 급하게 질문 드려요.. 8 급한질문 2023/04/2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