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난 강아지 너무 보고 싶어요
아직 사진도 못보겠고
이사하면 나을까 해서 이사도 했는데
소용없네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낼거라고 생각하면서
꾹 참고 있어요
얼마전 제 생일이었는데 꿈에 나왔어요
제가 많이 그리워해서 그랬을까요?
꿈 속에서.안아보니 통통하고 빵빵하고(어릴 때부터
병원가면 근육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기, 맘 놓고 사랑했다
죽음이 두렵지 않네요
죽으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1. ..
'23.4.22 2:49 AM (125.184.xxx.56)저두요.
떠나고 두달후에 이사했는데 아무 상관없어요.
항상 누워서 날 쳐다보던 침대와 식탁 옆에서 환영처럼 보여요.
자려고 누우면 그 보드라운 털과 체온이 얼마나 그리운지….2. ..
'23.4.22 2:53 AM (61.254.xxx.115)노견이었음 아프지않고 하늘나라에서 친구들 사귀어서 행복하게 신나게 달리고 살거에요 엄마가 슬퍼하면 애기도 슬플걸요 보고싶어 사랑해 이쁜말 해주는건 하늘나라에서도 알수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좋은에너지가 전해진다고 들었어요 엄마가 우리아기 사랑해 ~라고 생각날때면 말해주세요 엄마가 웃고 살길 아기도 바랄거에요~^^
3. ㅜㅜ
'23.4.22 3:07 AM (222.120.xxx.177)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말 맞아요
지금 남아있는 아이에게 제수명 딱 잘라붙여 같은 날 떠나고싶어요
먼저간 아이들 그곳에서 다함께 만날꺼예요4. 그러게요
'23.4.22 4:14 AM (125.178.xxx.170)노견 키우니 구구절절 와 닿습니다.
저 녀석 보내고 어찌 살꼬.5. ㅠ
'23.4.22 5:21 AM (220.94.xxx.134)제옆에서 자고 있는 아이 만져봅니다.ㅠ 자식놈 속썩여 속답답해 울다 나가는데 산책 싫어하는 녀석이 불안해 보였는지 낑낑대며 따라 나오려해 더 눈물이 났어요. 얘없음 어찌살지 ㅠ
6. 원글님ㅜㅜ
'23.4.22 6:42 AM (121.133.xxx.137)저 이제 한달 4일됐어요 ㅜㅜ ㅜ ㅜ
7. 아아~
'23.4.22 7:42 AM (211.36.xxx.9)저희도 떠나 보낸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마음 아파서 동영상을 못 보겠어요
못 해준것만 생각이 나서 미안하고요8. 저도요.
'23.4.22 8:16 AM (223.62.xxx.33)지금은 1년이 넘어서 너무 보고플때는 아기때부터 찍어놓은 앨범을 들춰볼 용기가 생겼는데 처음 몇달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서 힘들었어요.무지개다리니 뭐니 솔직히 믿기지는 않는데 죽어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죽는게 하나도 무섭지 않아졌어요.내품에 다시 안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ㅜㅜ
9. 그냥이
'23.4.22 9:03 AM (124.51.xxx.115)10살 9살 냥이 카우는데 둘다 건강해요
제 수명을 10년 아이들에게 떼줄수 있다면 그러고 싶어요
동물들 수명은 인간보다 왜이리 짧은건지10. ㅇㅇ
'23.4.22 9:33 AM (223.38.xxx.46) - 삭제된댓글강아지가 그렇게까지 좋은 거군요 사실 상상이 안 가요 키우고 싶었는데 무섭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