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기적인 친정엄마

원글입니다 조회수 : 5,297
작성일 : 2023-04-22 02:32:43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감정의 크기가 더 커지네요
생각안하고 싶어도 형제들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
말그대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어머니셨어요 가장 나쁜 건 육아를 취미로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가스라이팅하면서
너가 이러니까 내가 이래 너가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이런거야
아이한테 절대 물어보지 않고 혼자서 자식의 감정과 생각을 재단하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자유방임 쿨한 멋진부모 이미지 고수하며 나는 절대 관여안하고
아이들 의지와 생각을 존중해준다고 이미지 메이킹 하셨습니다
실상은 집 안에서는 공부못한다고 성적차별에 자식들간 이간질까지 서슴없으셨습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부족한 자식이더라도 먼저 품는게 인지상정인데
분쟁이 일어났을 때 상대편 아이 편을 들더군요 
동생도 잘한건 없지만
그래도 해결 전에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얘기도 찬찬히 들어봐야 하는데
상대편 아이 성적 등수 듣고 태도 싹 변해서 자기 아이는 안중에 없고
상대편 아이 계속 찾아가서 친한척 하셨습니다 엄청 다정하게요
그쪽 부모들 제 동생에게 막말하는데 화도 안내고 오히려 같이 욕하며
잘보이려고 애쓰셨습니다

어린 저도 막연하게나마 이건 아니다 싶어 조용히 동생만 토닥여 주었어요
아마 슬프고 억울한 감정이었던 같아요

본인의 이상적 결혼생활과 현실이 다르자 자식들에게 세상 나쁜 사람이 너희 아빠라고
수시로 모든 사실을 공유하며 험담했습니다 자신은 무조건 피해자라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가족에게 늘 최소로만 대하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 결혼전 과거를 알고 받았던 충격과 두 분의 감정싸움에 자식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부모라고 억지로 인정하게 하려고 주위사람들 포섭해서 효도 강요시키는데
제가 사실을 알고나니 더이상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동생부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제 좀 맘편히 살았으면 합니다
자식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건 당연한 의무인데
저희들한테 너무 잔인하셨어요
IP : 49.1.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4.22 3:15 AM (221.162.xxx.13)

    계속 연 끊은 상태 잘 유지하세요. 흔들리지 말고요

  • 2. ...
    '23.4.22 4:51 AM (112.161.xxx.251)

    자아가 콩알만한 사람인 거죠.
    자식 같은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 앞에서는 과시하듯 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아효능감을 얻고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 앞에서는 납작 엎드려서 그 편에 감정이입을 하는 거죠,
    그래야 콩알딱지만한 자아를 힘센 자에게 붙여 호가호위할 수 있으니까요.
    나쁜 거야 당연하지만 지극히 못난 인간입니다, 님의 어머니는.
    인생 자체가 못난 자기자신이라는 거대한 수치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여정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 3. 부모라고
    '23.4.22 8:12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 4. 부모라고
    '23.4.22 8:16 AM (124.57.xxx.214)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끌려다니지 말고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753 성곡미술관 근처 식당 갈만한 곳 있나요? 9 2023/05/17 1,783
1456752 서당개 3년 라면 끓이고도 남아요. 14 사실 2023/05/17 4,597
1456751 좋은글같아 올려봅니다 4 엄마 2023/05/17 1,401
1456750 아이들 오디오 북 많이 들어서 나쁠거 없죠? 4 켈리그린 2023/05/17 1,335
1456749 그러고보니 요즘 식당에서 부를때 호칭이 거의 없어진 듯 5 ..... 2023/05/17 2,786
1456748 우크라이나에 준다는돈 국회 동의 없이 할수 있나요 8 이거 2023/05/17 2,090
1456747 헬스 경력자분께 질문 8 .... 2023/05/17 1,619
1456746 한석준 아나운서 봤어요 27 그렇게 잘생.. 2023/05/17 16,584
1456745 간호사들이 하는게 없다니... 46 와우 2023/05/17 3,810
1456744 브리저튼 외전 와씨 계속 울게 되네요 8 ㅇㅇ 2023/05/17 4,398
1456743 문신한 여자는 안된다는게 꼰대인가요? 67 ........ 2023/05/17 7,228
1456742 놀이터가자는 아이 너무힘드네요 2 ralala.. 2023/05/17 2,061
1456741 서울 시장 먹방투어 남대문, 광장시장, 망원시장 외에 더 있나요.. 12 ㅇㄴ 2023/05/17 3,117
1456740 샐러드만 먹어도 몸무게가 바로 오르긴하네요 4 Asdl 2023/05/17 3,102
1456739 감기앓는중인데 냄새가 안나요 ㅜㅜ 16 오마이갓 2023/05/17 3,326
1456738 뿌염하실때 다들 헤나염색 하시나요? 5 불쾌 2023/05/17 2,640
1456737 간편 한그릇 음식 ㅍㅁㅇ 마파두부 소스 추천해요 7 추천 2023/05/17 1,730
1456736 던지면 터지는 벌레약 있나요… 1 ㅇㅇ 2023/05/17 753
1456735 간호사가 하는게 없습니다 34 ... 2023/05/17 5,929
1456734 시기질투 넘 심하면 본인이 힘들더라구요 13 안타까워서 2023/05/17 4,326
1456733 냉장고에 양배추,당근,사과, 계란, 오이 있어요 5 다욧 2023/05/17 2,101
1456732 화 안나세요? 우크라이나에 10조나 빌려준다는게? 40 열불 2023/05/17 5,318
1456731 3종 김치덕에 살쪄요 ㅜ 1 2023/05/17 2,240
1456730 이번 석가탄신일에 절밥 주나요? 3 2023/05/17 2,309
1456729 오늘 더탐사 방송 재밌겠네요. 6 음. 2023/05/17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