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기적인 친정엄마

원글입니다 조회수 : 5,286
작성일 : 2023-04-22 02:32:43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감정의 크기가 더 커지네요
생각안하고 싶어도 형제들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
말그대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어머니셨어요 가장 나쁜 건 육아를 취미로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가스라이팅하면서
너가 이러니까 내가 이래 너가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이런거야
아이한테 절대 물어보지 않고 혼자서 자식의 감정과 생각을 재단하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자유방임 쿨한 멋진부모 이미지 고수하며 나는 절대 관여안하고
아이들 의지와 생각을 존중해준다고 이미지 메이킹 하셨습니다
실상은 집 안에서는 공부못한다고 성적차별에 자식들간 이간질까지 서슴없으셨습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부족한 자식이더라도 먼저 품는게 인지상정인데
분쟁이 일어났을 때 상대편 아이 편을 들더군요 
동생도 잘한건 없지만
그래도 해결 전에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얘기도 찬찬히 들어봐야 하는데
상대편 아이 성적 등수 듣고 태도 싹 변해서 자기 아이는 안중에 없고
상대편 아이 계속 찾아가서 친한척 하셨습니다 엄청 다정하게요
그쪽 부모들 제 동생에게 막말하는데 화도 안내고 오히려 같이 욕하며
잘보이려고 애쓰셨습니다

어린 저도 막연하게나마 이건 아니다 싶어 조용히 동생만 토닥여 주었어요
아마 슬프고 억울한 감정이었던 같아요

본인의 이상적 결혼생활과 현실이 다르자 자식들에게 세상 나쁜 사람이 너희 아빠라고
수시로 모든 사실을 공유하며 험담했습니다 자신은 무조건 피해자라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가족에게 늘 최소로만 대하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 결혼전 과거를 알고 받았던 충격과 두 분의 감정싸움에 자식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부모라고 억지로 인정하게 하려고 주위사람들 포섭해서 효도 강요시키는데
제가 사실을 알고나니 더이상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동생부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제 좀 맘편히 살았으면 합니다
자식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건 당연한 의무인데
저희들한테 너무 잔인하셨어요
IP : 49.1.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4.22 3:15 AM (221.162.xxx.13)

    계속 연 끊은 상태 잘 유지하세요. 흔들리지 말고요

  • 2. ...
    '23.4.22 4:51 AM (112.161.xxx.251)

    자아가 콩알만한 사람인 거죠.
    자식 같은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 앞에서는 과시하듯 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아효능감을 얻고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 앞에서는 납작 엎드려서 그 편에 감정이입을 하는 거죠,
    그래야 콩알딱지만한 자아를 힘센 자에게 붙여 호가호위할 수 있으니까요.
    나쁜 거야 당연하지만 지극히 못난 인간입니다, 님의 어머니는.
    인생 자체가 못난 자기자신이라는 거대한 수치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여정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 3. 부모라고
    '23.4.22 8:12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 4. 부모라고
    '23.4.22 8:16 AM (124.57.xxx.214)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끌려다니지 말고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915 살찌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8 Qw 2023/05/16 3,114
1456914 장항준 똑똑한 인텔리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28 d d 2023/05/16 8,311
1456913 김태희 복귀작 17 .p.j 2023/05/16 5,178
1456912 구운계란 만들때 깨진거 실온보관 해도 되나요? 1 dddd 2023/05/16 2,199
1456911 김동성 기사보니, 예전 조성민이 떠오르네요. 11 ㅇㅇㅇ 2023/05/16 5,938
1456910 솔직히말해봐요 50초가 할머니인가요? 105 여름이다 2023/05/16 19,004
1456909 온수비 7만원 설거지 뜨거운 물에 하시나요? 10 설거지 2023/05/16 3,222
1456908 노팁 노옵션 노쇼핑 패키지 8 정말 2023/05/16 2,917
1456907 갭베이비 사이즈 봐주실분요 5 2023/05/16 467
1456906 해외살이하면서 느낀점 14 .. 2023/05/16 5,909
1456905 신점 보려는데요. 8 . . . .. 2023/05/16 2,495
1456904 남자가수들 꼬만춤은 되고 왜 화사는 안됩니까? 52 생각해보니 2023/05/16 7,504
1456903 수학학원 입학테스트 후기요.. 초 5 14 써봐요 2023/05/16 2,297
1456902 종이달 질문요 1 ㅇㅇ 2023/05/16 1,570
1456901 청소포 리뷰를 찾아보고 있는데 3 ㅇㅇ 2023/05/16 1,476
1456900 솔비 근황 16 ... 2023/05/16 7,460
1456899 제일 즐거웠던 여행은 8 경험담 2023/05/16 2,837
1456898 예전 82 글중에요. 2 전에 2023/05/16 989
1456897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딸같은 며느리다라고 말하면 14 ........ 2023/05/16 4,288
1456896 윤석열 바본지 알았는데 똑똑하고 생각은 할줄 아네요.. 27 ㅇㅇㅇ 2023/05/16 4,894
1456895 5일정도 갈만한해외여행은 어디일까요 13 고구마 2023/05/16 2,816
1456894 남편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81 중고거래 2023/05/16 28,353
1456893 아들바라기 친정에서 대처법 4 지나다 2023/05/16 2,025
1456892 사회성이 좋고 별로인거 자매 남매 형제들끼리도 다른가요.???.. 5 .... 2023/05/16 1,558
1456891 고기 다이어트 하신분 2 다이어트 2023/05/16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