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기적인 친정엄마

원글입니다 조회수 : 5,295
작성일 : 2023-04-22 02:32:43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감정의 크기가 더 커지네요
생각안하고 싶어도 형제들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
말그대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어머니셨어요 가장 나쁜 건 육아를 취미로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가스라이팅하면서
너가 이러니까 내가 이래 너가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이런거야
아이한테 절대 물어보지 않고 혼자서 자식의 감정과 생각을 재단하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자유방임 쿨한 멋진부모 이미지 고수하며 나는 절대 관여안하고
아이들 의지와 생각을 존중해준다고 이미지 메이킹 하셨습니다
실상은 집 안에서는 공부못한다고 성적차별에 자식들간 이간질까지 서슴없으셨습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부족한 자식이더라도 먼저 품는게 인지상정인데
분쟁이 일어났을 때 상대편 아이 편을 들더군요 
동생도 잘한건 없지만
그래도 해결 전에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얘기도 찬찬히 들어봐야 하는데
상대편 아이 성적 등수 듣고 태도 싹 변해서 자기 아이는 안중에 없고
상대편 아이 계속 찾아가서 친한척 하셨습니다 엄청 다정하게요
그쪽 부모들 제 동생에게 막말하는데 화도 안내고 오히려 같이 욕하며
잘보이려고 애쓰셨습니다

어린 저도 막연하게나마 이건 아니다 싶어 조용히 동생만 토닥여 주었어요
아마 슬프고 억울한 감정이었던 같아요

본인의 이상적 결혼생활과 현실이 다르자 자식들에게 세상 나쁜 사람이 너희 아빠라고
수시로 모든 사실을 공유하며 험담했습니다 자신은 무조건 피해자라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가족에게 늘 최소로만 대하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 결혼전 과거를 알고 받았던 충격과 두 분의 감정싸움에 자식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부모라고 억지로 인정하게 하려고 주위사람들 포섭해서 효도 강요시키는데
제가 사실을 알고나니 더이상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동생부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제 좀 맘편히 살았으면 합니다
자식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건 당연한 의무인데
저희들한테 너무 잔인하셨어요
IP : 49.1.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4.22 3:15 AM (221.162.xxx.13)

    계속 연 끊은 상태 잘 유지하세요. 흔들리지 말고요

  • 2. ...
    '23.4.22 4:51 AM (112.161.xxx.251)

    자아가 콩알만한 사람인 거죠.
    자식 같은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 앞에서는 과시하듯 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아효능감을 얻고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 앞에서는 납작 엎드려서 그 편에 감정이입을 하는 거죠,
    그래야 콩알딱지만한 자아를 힘센 자에게 붙여 호가호위할 수 있으니까요.
    나쁜 거야 당연하지만 지극히 못난 인간입니다, 님의 어머니는.
    인생 자체가 못난 자기자신이라는 거대한 수치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여정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 3. 부모라고
    '23.4.22 8:12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 4. 부모라고
    '23.4.22 8:16 AM (124.57.xxx.214)

    다 존경받을만 하고 완성된 인간형이 아니죠.
    애들만도 못한 어른들도 많고 나이든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이기적인 성정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엄마니까 낳아준 것에는 감사하고 존중하면서도
    이제는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떨어진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같아요.
    어리석고 못나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덜 미운 것같아요.
    안그럼 미움과 증오로 나자신이 더 고통받아요.
    끌려다니지 말고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905 50대 대화에서 하지 말아야 할말은 뭘까요 22 ... 2023/05/21 7,543
1457904 저 갱년기일까요?! 4 Bc 2023/05/21 2,158
1457903 간만에 라면먹는데요. 맛이 얼마나.. 19 오호 2023/05/21 5,736
1457902 제주에서 우도땅콩 싸게 살 수 있나요? 6 다음주 2023/05/21 2,033
1457901 대체당 못먹겠어요ㅠㅠㅠ 7 ㅇㅇ 2023/05/21 2,364
1457900 일본 영화? 드라마? 뭐였을까요 2 가물가물 2023/05/21 1,074
1457899 반찬가게의 비전 14 ... 2023/05/21 5,279
1457898 누잠매트리스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 2023/05/21 692
1457897 자기 주변 인맥이 똥인지 된장인지 5 ㅇㅇ 2023/05/21 2,472
1457896 우리나라 국회 일 엉망으로 하네요 8 ... 2023/05/21 1,138
1457895 둘 중에 어떤차를 정리하는게 맞을까요 13 어떤차 2023/05/21 1,914
1457894 곧 입시철인데요 18 입시 2023/05/21 2,363
1457893 상가 세입자이신 분들 혹시 간이과세는 선호하지 않으시나요 4 ㅇㅇ 2023/05/21 763
1457892 세계 최저 출산율 , 외국도우미면 해결될까요 16 2023/05/21 2,062
1457891 쓰레기를 숨겨놓는 아이 14 배고파 2023/05/21 4,914
1457890 중2 아이가 양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떨린대요. 7 아이엄마 2023/05/21 2,012
1457889 서울에서 10억 정도 되는 아파트로 적당한 곳 있을까요? 19 ..... 2023/05/21 5,171
1457888 말없이 등산 같이갈, 단한명...어디서 구할수 없을까요 17 ㆍㆍㆍ 2023/05/21 4,230
1457887 근데..김명민 요즘 왜 잘 안나오나요? 8 궁금 2023/05/21 4,584
1457886 약초나 야생화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동호회? 산사 2023/05/21 654
1457885 전 우리 애들도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14 2023/05/21 4,333
1457884 어젯밤에 드라마 보다 펑펑 울었어요 1 2023/05/21 4,576
1457883 이혼하고 싶었는데 막상 하려니 자신이 없어요 18 82 2023/05/21 6,236
1457882 초, 중등 어머니들 대입에서 19 ... 2023/05/21 3,094
1457881 굥 vs. 영국 총리 회담 / 20 ... 2023/05/21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