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짜리 아기의 말이 넘 예뻐요
엄마 지금은 손이 없어서 못해요( 두손에 뭐를 들고 있었어요)
고양이가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살펴요 (길냥이 보고..)
꽃에 물을 줘요. 그럼 벌들이 날아와서 좋아요(흙놀이할 때 떨어진 꽃에 흙을 덮으면서)
사실 남자 아이인데 아이가 말이 늦어서 많이 걱정했거든요.. 27개월 까지 10단어도 못 말했어요. 제가 느끼기에 인지는 되는거 같아 걱정은 안 했는데 주변에서 겁을 많이 줘서.. 그게 좀 스트레스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로 감동을 받네요.
1. …
'23.4.22 1:17 AM (119.200.xxx.21)예뻐요~
우리 아이가 말이 느렸어요. 28개월까지 단어만 띡 던지고 행동이 더 빨랐어요. 성격이 급한데 어눌한 말로 하느니 입 꾹 닫고 몸으로 움직인거 같아요. 하루아침에 말문이 터지는데 적재적소에 딱 맞게 수려한 미사여구 얹어 말 해서 주변에서 언어치료 받아보라던 사람들을 다 놀래켰어요.2. 세상에
'23.4.22 1:34 AM (121.141.xxx.212)부모는 아이의 거울이죠~
원글님께서 평상시 예쁘게 말씀하시니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운 것이겠죠^^
아이의 어휘력은 지능과 직결됩니다.
잘 키우세요♡♡♡3. ...
'23.4.22 1:50 AM (123.215.xxx.214)몇개월 전까지 완벽한 문장을 위해서 연습하고 있었나봐요.
정말 감동일 듯 싶네요. 애기랑 대화하는 것 영상도 많이 찍어두세요.4. 시인
'23.4.22 2:12 AM (89.217.xxx.202)그 나이 아이들은 시인이죠 ㅎㅎ
거기다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어여뿐 사람으로 여겨주는 ^^
저도 제 아이 어릴 때 주옥 같은 말들 일기에 참 많이 적었었는데
하루 하루 아이와 함께 소중히 즐기시길요~~~! ^^5. 지나다가
'23.4.22 2:32 AM (67.170.xxx.153)게시판에 녹음기능 들을수 있는게 있다면 들려주세요 라고 청하고 싶네요.
상상만 해도 이리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너무 이쁜 아들을 두셨네요.
손이없어서... 라는 표현도 쓰고...6. 아
'23.4.22 3:07 AM (187.178.xxx.144)네 늦게까지 말안하던 아이가 원글님아이처럼 그렇게 늦게 문장으로 금바우이야기하더라구요. 어휘능력이 다른또래보다 더 뛰어나더라고요
7. ㅇㅇㅇㅇ
'23.4.22 3:34 AM (221.162.xxx.13)옴마야 듣기만 해도 귀엽네용. 사랑으로 잘 돌본 덕분이라 생각해요. 화이팅
8. ..
'23.4.22 4:25 AM (61.254.xxx.115)제목보고 동물 말 생각하며 들어왔어요 말키우시나 하고~
9. 뭔가
'23.4.22 5:27 AM (118.34.xxx.184)뭉클해서 눈물 나네요.
새싹이 움트듯 꿈틀꿈틀하다가
예쁜 말문을 틔워 냈다는게
너무 예뻐요.10. ..
'23.4.22 5:59 AM (223.39.xxx.241)표현도 너무 시적이고 예쁜 아기네요
11. 사랑스러움
'23.4.22 8:41 AM (14.52.xxx.35)나는 닭띠인데 지금은 병아리띠예요.
아직 아기라서요.
넘 귀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