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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위로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5,396
작성일 : 2023-04-21 19:40:53
저는 강사인데요

오늘 회사 교육 갔는데
각자 근무장소가 달라서 선생님들끼리는 잘 모르거든요

근데 대표님이 교육하다가 

저한테 "##씨는 환불이 많다. 말투가 학생이 보기에 성의없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했어요.
다른 선생님들 있는 데서요

집에오는 길에 버스에서 펑펑 울었어요.

자존심 상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날 어떻게 볼까 민망하고..

맘 같아서는 나랑 안 맞는가 싶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지금 일하는 조건 같은 곳을 다른데는 찾기 힘들긴 해요

누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싶은데 

엄마는 말이 안 통하고.. 이혼하고 혼자 사는 터라
연락할 사람이 없네요

계속 답답하면 회사사람한테 연락하고 싶은거

꾹 참고 여기 글써요 ㅠㅠ

이번 교육 전에는 계속 저한테 잘한다 잘한다 띄어주더니
이번에 환불이 좀 많이 나왔거든요..
그랬다고 이렇게... ㅠㅠ
IP : 39.7.xxx.1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1 7:46 PM (106.102.xxx.96)

    조건 좋은 직장일수록 성과에 민감하죠
    속상하겠지만 남에게 하소연할 시간에 원인 파악을 하세요
    왜 환불이 많이 나왔는지
    같은 얘기 또 듣고 싶지 않다면...
    계속 그러면 잘려요

  • 2.
    '23.4.21 7: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을 보니 엄청 감정이 과한 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환불 많은 것 ㅡ 팩트죠.

    말투가 성의 없이 느껴진다 ㅡ 수정한다. 어떻게 수정할 지 모르겠으면 저 말한 대표한테 도움 요청해서 수정한다 끝.

    본인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그냥 고치라면 고치면 됩니다. 회사는 그냥 까라면 까면 끝입니다.

    다른 쌤들 솔직히 님한테 크게 관심없어요. 자기한테 피해 끼치는 게 아니면요.

    뭘 저정도말에 그만두고 자존심이 상하나요.

    전 솔직히 버스에서 펑펑 운 게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 3. ...
    '23.4.21 7:50 PM (39.7.xxx.120)

    꼭 다른 쌤들 있는데서 해야하나요

    지금 심정은 차라리 조용히 잘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4.
    '23.4.21 7:51 PM (124.49.xxx.188)

    살벌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건 그회사가 좀 살벌하다고밖에는...
    남앞에서 망신주는게 젤 힘들고 어깨 쳐지죠...
    요즘 82 댓글들도 살벌에서...(늘 나오는이야기지만) 제가 이렇게 82에 안들어오는 시기가 처음인듯요..점점 정이 안가네요..
    82도 주류가 바뀌었는지 사람들이 참 정안가게 말을해요..
    술한잔 하시고 팍 잠을 자는게 젯 날거에요..
    담날..뭐 달라지는건 없지만
    속상하면 속상한채로 살아야되더라구요..점점 저를 위로 해주는게 사라지네요..
    저도 회사일땜에 지금 두드러기 나고 속상한데 마음둘곳이 없네요..

  • 5. ...
    '23.4.21 7:51 PM (106.102.xxx.96)

    잘한다 잘한다는 다른 쌤들 없는 데서 했나요?

  • 6. 이번에만
    '23.4.21 7:51 PM (115.41.xxx.112)

    이번에만 환불이 많았던 건가요?
    아님 강사중에 환불이 많은 편인가요?
    이번에만 그렇다면 대표가 그냥 툭 던진거고 그리 의미 부여하실 필요없습니다.
    사람이 매번 실적이 좋을수 있나요?

  • 7. ...
    '23.4.21 7:52 PM (39.7.xxx.120)

    네 그것도 다른 쌤들 있는데서 하긴 했었네용.

    오늘이랑 겹치는 쌤은 4명중에 1명밖에 없긴 했지만

  • 8. ....
    '23.4.21 7:55 PM (39.7.xxx.120)

    일한지 얼마 안됐는데 수강등록 2번 했어요

    그런데 다른 쌤들보다 재수강률이 적데요

    그런데 교육할때는 대표님 시키는대로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했어요
    대표님이 학생들한테 참여 많이 시키라 했거든요
    근데 좀 따라오기 버거워하는 기초 학생들이 많이 나갔어요

  • 9. 대표
    '23.4.21 7:55 PM (115.41.xxx.112)

    대표 자기딴엔 학원 관리한다고 하는거예요.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런 얘기해야 다른 강사도 긴장하니까요.
    관리차원이라 생각하심 되고 주말에 릴렉스하세요.
    남의 돈 벌기 힘들죠.

  • 10. ...
    '23.4.21 7:56 PM (106.102.xxx.96)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정신 차리세요
    그 잘한다 소리 듣는 다른 선생님 기분은 좋기만 했을까요?

    제대로 된 강사는 그럴 때 다시는 그런 소리 안 들을 각오로 자기 강의 녹화한 거 보고 말투 고치고 그럽니다

    정말 잘리면 차라리 나아요?

  • 11. 요즘 이런댓글
    '23.4.21 8:00 PM (124.49.xxx.188)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정신 차리세요
    그 잘한다 소리 듣는 다른 선생님 기분은 좋기만 했을까요?

    제대로 된 강사는 그럴 때 다시는 그런 소리 안 들을 각오로 자기 강의 녹화한 거 보고 말투 고치고 그럽니다

    정말 잘리면 차라리 나아요?---------- > 왜이렇게 사람을 혼내듯이 말해요? 그회사 원장인가요?
    진짜 정나미 떨어지네요.위로 해달라는 사람한테 무슨 정신교육시키려 드나요??

  • 12. 그 얘기
    '23.4.21 8:06 PM (14.32.xxx.215)

    전해준사람이 제일 나쁘구요
    거기 그만둬도 되는거 아니라면 고쳐야죠 ㅠ
    그래서 밥벌이가 고돼요 ㅠ

  • 13. 학원
    '23.4.21 8:09 PM (115.41.xxx.112)

    수업 마치고,혹은 학생 마주칠때 어려운거 없는지 공부 잘되는지 학생들한테 다정히 말붙이고 영업같이 관리하세요.
    원장은 어쨌든 학생수 관리해야하니까요

  • 14. ...
    '23.4.21 8:13 PM (39.7.xxx.120)

    잘 못 따라오는 학생들한테 수시로 연락해서 응원해주고 어떻레 공부하라 알려주고요 대표가 하라고 한건 다 하고 있어요..

  • 15.
    '23.4.21 8:21 PM (222.237.xxx.83)

    동네 쌈닭들이 들어왔나
    몇몇댓글들 왜이랴?

    사무실에 조용히 불러다가 얘기하면되는거 가지고 꼭 그렇게 공개망신줘야해요?
    그회사 알만하구만.

  • 16. 무슨
    '23.4.21 8:25 PM (115.41.xxx.112)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이런 일이 처음이면 익숙해지고 경험이 쌓이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요.
    일도 자기페이스가 있는데 어느 정도 해봐야 내가 이 일이 잘 맞는지 어떻게 하면 실적이 잘 나오는지 알수있죠.본인한테 시간을 좀 주시고 그때까지 대표가 뭐라하든말든 견뎌보세요. 영 아니면 다른 일 찾으면 되죠

  • 17.
    '23.4.21 8:27 PM (39.125.xxx.34)

    바뀐 선생님이면 재수강이 낮을수도 있죠 전에 선생님 스타일에
    익숙할테니까요 원장이 그걸 모르진 않을텐데..
    예전 잘 나가는 국어샘이 학원 옮겨서 첫강의때 3명 들었다고 했어요 그 중 두명이 중도에 나가고 여학생 한명 남았는데 학생 엄마가 남선생이랑 둘만 수업시키기 불안하다고 엄마가 수업 같이 들었대요 그런 분도 적응하니 잘나가더라고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18. ……
    '23.4.21 8:59 PM (210.223.xxx.229)

    이건 당연히 속상하실것 같아요
    팩트야 그렇다치더라도 그렇게
    타인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당할 이유는 없어요
    개인적으로 얘기해도 되는 이야기인데요..
    너무하네요 ..남 있는데서 할말은 아닌것 같아요

  • 19. ~~
    '23.4.21 8:59 PM (49.1.xxx.81)

    저라면
    적게 벌더라도 마음편히 일할 수 있는 데로 옮길 겁니다.
    대표라는 자가 구시대적이고 비열하고 유치하네요.

  • 20. 가치
    '23.4.21 9:14 PM (39.7.xxx.120)

    어떤 말씀이든 따끔한 조언도 어쨌든 애정어린 마음으로 써주신 거라고 생각해요.. 따뜻한 위로 말씀도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대표도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만난 관계라고 생각해요.. 냉정하게 다시 마음 잡고 잘해볼게요! 이제 완전 쉽게 가르쳐 버릴거에요 ㅠㅠ

  • 21. 저라도..
    '23.4.21 9:42 PM (218.233.xxx.67)

    너무 속상했을거같아요 ㅜㅜ
    토닥토닥 위로 해드리고 싶어요.
    오늘밤까지만 속상하고, 보란듯이 힘내 보아요♡

  • 22.
    '23.4.22 2:05 AM (58.123.xxx.70) - 삭제된댓글

    제일 큰 회복력은
    인정 입니다

    그래 맞다 내가 좀 그렇긴해
    그럼 어떻게하지
    이부분만 함 바꿔볼까
    그래 해보자해보자

  • 23. 힘내세요
    '23.4.22 4:40 AM (89.217.xxx.202)

    그 서러운 맘 이해합니다 ㅠ.ㅠ
    힘내세요!!
    그 원장도 따로 불러 좋게 말해도 되지 구기 그렇게....
    무슨 말투가 문제라는 건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시고 고치야 하는 거면 고치세요.
    그냥 환불 많다고 근거 없이 한 말이라면 그 원장도 사업하느라 종종 거리느라 그런 거라 무시하시구요
    저도 면년전 누가 제 바로 앞에서 저 때문에 기분 나쁜 점을 옆에 사람에게 말하더군요.
    그 때 너~~~무 창피하고 기분 나쁘고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덕분에 그 나쁜점 100% 고쳤어요.
    잘 할 땐 막 띄워줬다는 거 보니 그게 원장 스탈인가 본데....
    저 정도는 너무 심하거나 부당하거나 해 보이진 않아요.
    그러려니 그냥 넘어 가시는 게 앞으로 더 발전 있는 편한 사회생활에 도움 되실 거 같아요.
    동료들에게 말 안 하고 여기다 참고 말하신 거 잘하셨네요!!
    물론 가끔은 동료들과 뒷담화로 맘 푸는 것도 좋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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