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민한 가족

ㅎㅎ 조회수 : 915
작성일 : 2023-04-21 17:23:35
다음달이면 결혼25주년 은혼식.

연애결혼을 하셔서인지 팔순이 넘어 아흔을 바라보시는 시부모님은 아직도 결기때 가족모임을 하시네요.

기념일 챙기는거에 별로 의미부여 안하는 나도 25주년이라니 가족사진 예약해두고 나를 위한 반짝이는거 주문해두고 했어요.



건강하게 잘 커준 딸,아들 성실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남편 남들 보기에는 다 갖은 아줌마로 보일텐데 가족들이 아주 예민한 성격들이라서 행복함을 별로 못느끼는게 문제.



어제도 학교쌤과 오해가 생겨 늦게 하교한 고딩아들 공감해주다가 결국 남편 퇴근때 폭발해버렸어요. 좋은 노래도 한두번 듣기 힘든데 매일 등교, 하교 때마다 불만 들어주다보면 내자식이지만 왜저리 불만스러운게 많을까 싶어 넌 천국에 앉혀놔도 불만일꺼라고 소리쳤네요.



딸 이뻐하는 아빠들도 많은데 보기만 하면 불만으로 결국 싸우는 부녀관계라 다음달 학교 근처 법인임대오피스텔로 가기로 계약했어요. 딸아인 나가면 새 세상 열릴거로 꿈에 부풀었는데 내보기엔 자기손만 깨끗해야하는 딸 성격상...



남편도 성실하고 부하직원 잘 통솔하는 남이 보면 밖에서는 완벽. 하지만 에너지 총량법칙 따라 집에서는 짜증과 화로 점철되다보니 주말에 함께 있으면 잔소리지옥에 머리가 아파요. 참다 화가 나서 제발 가정생활도 사회생활하듯 좀 참아보라고...



그런데 저도 더이상 참고 살기 싫다는게 문제네요.
싸움 끝에는 모든게 제탓이라는데 화가 나요. 자기들은 한사람 하고 다투는 거지만 난 세 사람 불만을 다 들어주다 보면 쉴 사이도 없이 눈 뜨고 있을 때는 불만, 화, 짜증으로 하루가 채워지니 견디기가 힘들어요.



ㅎㅎ 다음주에 시아버지 생신 모임때면 잘난 아들 덕 보고 사는 며느리 코스프레 해야하네요. 당신 아들 성격 똑 부러지고 만만하지 않은거 아시면서도 늘 착한 아들이라고. 부모님께서야 자랑스러운 아들이겠지만 저 불만 많은 성격 닮은 애들과 당신 아들은 꼼꼼하고 팍팍한 성격인 제가 더 이해하며 살아야 된다고 충고하실거 생각하니...


IP : 182.231.xxx.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233 목걸이 레이어드 할때 몇 센티 차이 나면 이쁜가요? 3 길이 2023/04/21 1,861
    1449232 말 끼어드는 사람은 왜그런가요? 6 ... 2023/04/21 2,962
    1449231 공부 안하는 아이를 어떻게 봐야하나요. 25 . 2023/04/21 6,830
    1449230 종이팩 우유 냉장고 보관 (무플절망ㅠ) 6 ... 2023/04/21 1,467
    1449229 디카페인커피는 정신차리려는 목적에는 안맞나요? 5 잘될꺼야! 2023/04/21 2,550
    1449228 방탄 정국 앓이 " 벗어나고 싶어요"(딴지사양.. 28 프리우먼 2023/04/21 5,031
    1449227 해결했습니다 14 난감 2023/04/21 3,989
    1449226 7시 알릴레오 북's ㅡ 다윈 선진국이 되려면 / 다.. 2 같이봅시다 2023/04/21 483
    1449225 다이어트중인데 아구찜이 너무 먹고싶어요 3 Asdl 2023/04/21 1,477
    1449224 2년 해외 거주후 귀국하는뎅요 2 리터니 2023/04/21 1,710
    1449223 공임작업이 무슨뜻인가요? 8 .... 2023/04/21 3,488
    1449222 제 피부가 악건성 인데요 14 피부 2023/04/21 2,615
    1449221 수능 노베가 1년 죽기살기로 하면 4 ㅇㅇ 2023/04/21 3,433
    1449220 LH, 5조5000억 예산 들여 전세사기 피해 주택 사들인다 17 ... 2023/04/21 3,366
    1449219 중딩 시험기간 할머니,할아버지 생신 참석 19 ... 2023/04/21 4,125
    1449218 아들 땜에 웃었어요. 4 2023/04/21 2,393
    1449217 부동산에 집 보고 계약 안해도 괜찮을까요? 4 00 2023/04/21 2,688
    1449216 오피스텔 복도, 복도식 아파트처럼 된 곳 보신 분 19 서울 경기 .. 2023/04/21 1,889
    1449215 이제훈이 완벽한 연예인같아요 18 볼매 2023/04/21 9,045
    1449214 요즘도 양악수술은 무시무시하게 위험한가요? 19 경험자계신가.. 2023/04/21 4,591
    1449213 뒤늦게 나혼산 이주승에 빠져서 ㅎㅎ 4 ㅇㄹ 2023/04/21 3,307
    1449212 카누 를 우려내서 마시면 좀더 깔끔할까요? 12 카누 2023/04/21 1,754
    1449211 송중기 송혜교 신혼직후때 사진이랑 비교엄청 되네요 21 ㅇ ㅇㅇ 2023/04/21 30,451
    1449210 제주 그랜드 하얏트 11 제주 2023/04/21 2,655
    1449209 이거 가스라이팅 맞죠 12 친정엄마의 2023/04/21 5,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