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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넘으면 음식 안하고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5,347
작성일 : 2023-04-21 14:08:08
정확히는 나만을 위한 음식만 하고 살고 싶어요.
원래는 요리 좋아하는 편이에요. 전문가처럼 잘 하지는 못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레시피 찾아 요리하고 상차리는 거 좋아하고 제철음식 나오면 꼭 사다가 한번씩 푸짐하게 해먹기도 하구요.
식재료 다듬을 때도 식감이나 영양을 위해서 번거로운 과정도 꼭 다 하구요
그런데, 이젠 좀 지겨워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남편은 라면 끓이는 거 이외엔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예전에는 볶음밥 정도는 시도해보더니 이젠 그마저 안하고 자기가 식사준비한다는 날엔 국 같은 건 그냥 팩에 든거 끓여요.(이것도 1년에 서너번 정도?) 음식조합도 정말 이상스런 거 해놓고 영양만점이다. 이렇게 먹으니 한번에 다 먹어서 좋고 맛있다고 자꾸 동조하길 강요해요.
예를 들면 냉동실에 친정에서 보낸 쑥국이 있으면 거기다 냉동만두 넣고 끓인다던지 이런 식... 이상하다 하면 먹어보지도 않고 싫다 그런다 내가 해보라고 할 땐 해주는데로 맛있다고 하고 먹어라 이렇게 화를 내요. 또 이상한거 해놓고 먹으라고 할까봐 그냥 내가 해버립니다.
빠듯한 살림에 매일 어떻게 하면 좀 더 고영양의 식재료를 사서 풍성한 식탁을 차려볼까 고민하는 것도 지겨워요. 식비라도 좀 펑펑 다양하게 쓸 수 있으면 기분이 나아질까요.....
퇴직하고 나이들면 요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만 최소한으로 먹으면서 살고 싶네요.
IP : 223.39.xxx.1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5세
    '23.4.21 2:10 PM (110.70.xxx.153)

    되는날 이혼해요

  • 2. ㄹㄹ
    '23.4.21 2:10 PM (58.234.xxx.21)

    지금도 안하고 싶어요 ㅜ
    50이 코앞

  • 3. ..
    '23.4.21 2:16 PM (14.52.xxx.1)

    전 항상 제가 만들고 싶은 거만 만들기에... 저는 학교 수업에 요리도 넣었음 좋겠어요.
    자기 입에 들어가는 건 제대로 좀 해먹을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학교 수업에 꼭 넣어주길 바랍니다.

  • 4. ..
    '23.4.21 2:17 PM (221.159.xxx.134)

    저도 지금도 안하고 싶어요.40대중후반..

  • 5. ...
    '23.4.21 2:19 PM (61.73.xxx.64)

    저도 안하고는 싶은데 확실히 집밥이 보약이더이다.
    엄청난 부잣집 형님 늘 호텔서 먹거나 완전 매식을 하는데 몸이 안좋아요. 집에서 만드는 음식에 기가 들어가긴 하는 듯 해요.

  • 6. 지쳐요
    '23.4.21 2:21 PM (121.153.xxx.130)

    음식 하는거 싫어해요..그래도 남편 아이들생각해서 노력하고 살았는데 점점 지치네요...
    배달음식도 덜 시키려다 보니 집에서 두끼는 꼭 차려요...나물하고 생선굽고..찌게나 국 끓이고..
    국도 돌려막기,,,반찬도 돌려막기 남편 투덜대요...매일 그반찬이라고
    제가 이상한건지...
    저도 남이 해주는 음식만 먹고싶어요

  • 7. 그럴려면
    '23.4.21 2:23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식당 많이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가야 할것같아요.
    모든 메뉴가 다 있는 항아리상권 번화가 동네로 ㅎ

  • 8. ...
    '23.4.21 2:23 PM (223.39.xxx.189)

    맞아요. 집밥이 좋긴 하죠. 저도 가족들이 맞있게 먹고 좋아하는 모습 보면 보람있고 기분좋아요. 그런데, 식사 후에는 뭔지 모를 허탈감이 간혹 들어요. 나이 들수록 더 그러네요.

  • 9. 저도
    '23.4.21 2:30 PM (125.179.xxx.236)

    안타깝지만 나이들수록 집밥이 보약.. 이거 느껴서 ㅜㅜ자극적인 밖에 음식만 좋아하던 남편도
    밥, 밑반찬이라도 도시락싸달라고 에효..
    애들도 클수록 밖에 음식 잘 안먹으려하네요
    반찬가게 것도 안좋아하고 ..
    53에도 삭신이 쑤시는데 ... 벌써 큰일이다 싶어요

  • 10. 54세
    '23.4.21 2:36 PM (119.196.xxx.75)

    진짜 지겹죠.. 기름 한 방울 까지 걷어내고 일반 조미료 한 번 안 쓰고 해대니...
    그래도 맛있다고 늘 인사하는 가족들을 보면 또..ㅠㅠ

  • 11.
    '23.4.21 2:47 PM (175.223.xxx.250)

    하루 한가지만합니다
    국이든 찌개든 한그릇음식이든...
    양만 좀 많이해서
    두번 먹고싶은 놈은 두번먹고
    한번먹고 싶은 놈은
    나머지끼니는 나가 먹든 배달을 시키든
    각자 지 돈으로~
    오십대 중반되니 하루 한가지하는것도
    힘에 부쳐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에 후닥닥 해놔요

  • 12. 근데
    '23.4.21 2:59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뭐든 초간단 요리가 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요새 의대교수들도 앞다퉈 1일 1식하네 마네 기사 쏟아지는 마당에 조금만 먹는게 건강식이자 미덕이에요.

    두부 간장 찍어먹기. 간장에 몸에 좋은 들기름 듬뿍...
    된장국 끓일때 된장과 바지락 주로 넣고 나머지는 냉장고 털기
    김치류는 사먹고
    나물류 절대 안함
    지중해식 위주로
    하면 집밥 먹으면서도 그리 힘들지 않던데요.

  • 13. 근데
    '23.4.21 3:01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뭐든 초간단 요리가 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요새 의대교수들도 앞다퉈 1일 1식하네 마네 기사 쏟아지는 마당에 조금만 먹는게 건강식이자 미덕이에요.

    두부 간장 찍어먹기. 간장에 몸에 좋은 들기름 듬뿍...
    된장국 끓일때 된장과 바지락 주로 넣고 나머지는 냉장고 털기
    김치류는 사먹고
    나물류 절대 안함
    지중해식 위주로 먹으면 최고에요
    고기류 생선들 야채들 그냥 구워
    먹으면
    집밥 해먹으면서도 그리 힘들지 않던데요.

    복잡한 요리법이 힘들고 가짓수가 늘수록 힘들죠.
    요리 간단하게 가짓수 최소화로 하면 그리..

  • 14. ....
    '23.4.21 3:31 PM (180.69.xxx.152)

    저도 밥하는거 지겹고 지겹지만....20년째 부모 수발 들다보니 지긋지긋해서...

    죽는날까지 자식 도움 안 받고, 내 손으로 밥 해먹다 죽는걸 꿈으로 정했습니다.

  • 15. 그게
    '23.4.21 3:40 PM (121.149.xxx.202)

    저도 안 하고 싶은데.....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서 집밥을 꾸준히 해서 먹은 후 건강이 정말 좋아지는 걸 보니 안 할 수가 없네요.
    그냥 싱싱한 채소들 대충 버무리고 생선만 구워먹고 그런정도 였는데도 건강 좋아진 걸 확인하니 외식음식이 얼마나 첨가물이 많았나싶더라고요...

  • 16. 저는 국 많이
    '23.4.21 3:48 PM (106.101.xxx.103) - 삭제된댓글

    끓여서 냉동해놓고 시간차 두고 해동해서 필요함 신선재료만 좀 추가해서 끓여먹어요. 세가지만 냉동해놔도 편하더라고요. 한식은 번거로운 거 맞아요. 초등 아들들도 불고기 양념할 때 간장 몇숟갈, 설탕 몇숟갈이라도 넣게 하고 인덕션위에 볶는 것도 지켜보면서 조심하게 해서 시켜요.

    남편이 한 음식은 너무 이상해서 먹기 싫어요. 김치찌게에 카레가루 넣는 식. 아들들이라도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교육해서 중딩되면 주말에 스파게티라도 만들게 하려는 게 빅픽쳐..

    65세되서 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두끼라도 방토에 고구마같은 거든 님 좋아하는 것만 차리고 배고픈 사람이 알아서 먹게 하셔요. 애들 한두끼 토스트나 김가루밥, 간장계란비빔밥, 참치에 김 싸먹는다고 안 죽어요. 영양과다시대니까요.

  • 17. ..
    '23.4.21 3:53 PM (106.101.xxx.103)

    한식이 번거로운 음식 맞아요. 중국, 대만, 동남아 길에서 아침 사먹고 미국은 콘프레이크에 우유, 이태리는 에스프레소에 크루아상 세상 간단하게 먹쟎아요.

    65세되서 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두끼라도 방토에 고구마같은 거든 님 좋아하는 것만 차리고 배고픈 사람이 알아서 먹게 하셔요. 애들 한두끼 토스트나 김가루밥, 간장계란비빔밥, 참치에 김 싸먹는다고 안 죽어요. 영양과다시대니까요.

    근데 우리 작은 아버지도 김치찌게에 카레가루 넣던데 남자들은 왜 그런지 몰라요.

  • 18.
    '23.4.21 4:26 PM (175.192.xxx.185)

    50대 후반.
    지금도 하기 싫어요.

  • 19. 저는
    '23.4.21 5:35 PM (112.164.xxx.76) - 삭제된댓글

    50후반
    반찬 적당히 사다먹고 적당히 만들어 먹고 좋아요
    설거지 남편이 주5일 해주고
    쓰레기등 다 처리해주고
    그러면 된다 싶어요
    그나마 3명중 내가 반찬을 제일 잘하는 그냥 내가 하고 말지요
    저는 인스턴트도 잘먹어요

  • 20.
    '23.4.21 5:51 PM (211.114.xxx.77)

    주말만 해도 되니 딱 좋아요. 진짜 날마다 해야한다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여름은 특히 힘들어요. 음식하기. 여름엔 많이 떼우다시피 해요.

  • 21.
    '23.4.21 8:06 PM (118.235.xxx.212)

    진심 하고 싶지 않아요
    한가지만 하는게 소원이에요
    살림만 하든지 일을 하든지....

  • 22.
    '23.4.21 8:56 PM (112.167.xxx.66)

    적당히 해요.
    너무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고
    그저 건강한 밥상 차리는 정도로만.
    어처피 나도 먹을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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