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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망신

어휴 조회수 : 7,641
작성일 : 2023-04-21 09:20:14
저 만으로 50 안 되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네요 어쩌죠.
자다 일어나 보니 아이 등교시켜야 하는 7시가 아직 안 되었는데 어제 밤에 남편이 안 들어온 거예요. 
남편은 요새 화목은 두시간 운전하고 가야하는 곳에서 일하고 밤 열한시 반쯤 집에 오거든요.
보통은 제가 남편 들어오는 거는 기다렸다 보고 자는데 어제는 애가 감기 걸려서 같이 토닥토닥 하느라고 일찍 잠이 들었나봐요.  

이게 왠일이지 싶어서 전화했더니 남편은 당연 안 받고요. 가슴이 철렁해서 경찰에 신고부터 했거던요. 집에 안 들어올 사람이 아니라고요.
근데 좀 있다 남편한테 전화가 오네요. 한창 일하고 있는데 경찰한테 전화가 왔다고요. 왠 날벼락이냐고요.
아 그러고보니 아침 일곱시가 아니고 저녁 일곱시였네요. 요새 날이 길어져서 착각했어요 ㅠㅠ 
저 왜 이러죠. 점점 더 이러면 큰일인데요 ㅠㅠ
IP : 74.75.xxx.12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nm
    '23.4.21 9:23 A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 2. ..
    '23.4.21 9:24 AM (118.235.xxx.67) - 삭제된댓글

    솔까 남편 입장에서 정말 화날 일인데
    웃을일만은 아니네요

  • 3. ㅇㅇㅇ
    '23.4.21 9:25 AM (222.234.xxx.40)

    식도염으로 커피 못마셔 우울했는데 앜ㅋㅋㅋㅋㅋ

    원글님 덕에 웃었네요 아휴 왠일이예요 킄킄ㅋㅋㅋ

  • 4.
    '23.4.21 9:29 AM (61.255.xxx.96)

    음..순간적으로 착각할 수는 있는데
    계속 판단이 안돼서 실수하는 건 좀 문제 있지 않을까요?
    빈도가 심해지나 보세요 일회성이면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이고요

  • 5. ..
    '23.4.21 9:29 AM (222.117.xxx.76)

    글타고 경찰신고를 또 바로하시나요
    정신챙기세요..

  • 6. ㅇㄹㅇ
    '23.4.21 9:29 AM (211.184.xxx.199)

    죄송해요
    커피먹다 뿜었어요 ㅋㅋ

  • 7.
    '23.4.21 9:35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시계를 24시로 ... ㅠㅠ

  • 8. ...
    '23.4.21 9:36 AM (116.38.xxx.45)

    우울했던 아침인데 제게 큰 웃음 주시네요~
    저도 가끔 흐린 오후에 낮잠 자다가 깨서
    - 어머나 어째 아이 학교 보내야하는데 늦게 일어났네!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며 허둥지둥 일어날 때가 있어서 이해됩니다~
    울 엄마도 그런 적 몇번 있으셨는데 저도 그러네요~

  • 9.
    '23.4.21 9:38 AM (118.235.xxx.52)

    웃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자꾸 생기는 일이아 해서 한 번 진지해봅니다. 시간 구분 못하는 지남력 장애가 생긴 건 아닌지 한 번 의심해보심이 ㅠㅠ 밝기가 비슷해도 아침과 저녁은 구분이 돼요. 치매 초기 증상이기도 하고 보통은 시간에 대한 장애부터 시작돼서 공간, 사람에 대한 인지 장애가 진행되는데 반복되는 일이라면 검사 한 번 받아보심이 ㅠㅠ

  • 10. ...
    '23.4.21 9:40 AM (112.220.xxx.98)

    병원가보세요...

  • 11. ㅇㅇ
    '23.4.21 9:40 AM (211.193.xxx.69)

    경찰을 심부름센타쯤으로 가볍게 생각하나봐요
    보통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면서 좀 알아본 다음에 뭔가 잘못됐다 싶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원글님같이 보통 사람들도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너도나도 우선 순위로 경찰부터 불러제낄까 걱정되네요

  • 12. 성격이
    '23.4.21 9:41 AM (121.137.xxx.231)

    좀 급하신가봐요.
    잠깐 착각할 수는 있는데 그사이에 경찰에 신고까지 하시다니.
    얼마나 일찍 잠드셨길래 저녁 7시를 아침 7시로 착각할 정도인가 싶고요

  • 13. ooooo
    '23.4.21 9:42 AM (183.104.xxx.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어째요
    '23.4.21 9:44 AM (39.118.xxx.146)

    시계를 보셨어야지요ㅠ
    신고할 정신이라면 폰에 날짜와 시간
    정확히 뜨는데요ㅠ

  • 15. 그정도
    '23.4.21 9:44 AM (223.33.xxx.82)

    일로 경찰신고라~~~

  • 16. 나무
    '23.4.21 9:46 AM (112.153.xxx.39)

    그런일로 경찰신고는 신박하네요~~ 저도 자다가 밤낮구분안되서 허둥댄적은있어요.

  • 17. 그러게요
    '23.4.21 9:47 AM (74.75.xxx.126)

    경찰한테 젤 미안하죠. 시민의 지팡이

  • 18. 밤에 잠을 잘
    '23.4.21 9:48 AM (121.190.xxx.146)

    요즘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건 아니세요? 수면 부족상태였다가 낮에 곯아떨어져서 애매하게 깨면 님같은 상태를 겪을 수도 있긴 해요. 본인은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반수면상태가 몇 분간 지속되서 상황판단이 막 섞이는 그런....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시니 수면상태를 체크해보시고, 안되면 의사랑 상의하셔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해보세요. 아마 낮잠도 님이 원해서가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까무룩 기절하듯 잠들었을 것 같아요.

  • 19. ...
    '23.4.21 9:49 AM (58.182.xxx.161)


    어릴때 낮잠 자고 깨고 허둥지둥 아침인줄 알고 바로 정신 차리고 밤이구나 하는데..
    50대면 바로 경찰서 콜은 좀 심하네요..
    Tv도 켜보고 해보시지... 웃을일만은 아닌듯요..

  • 20. 그렇다고
    '23.4.21 9:54 AM (222.234.xxx.222)

    바로 그렇게 경찰 신고하진 않죠 보통은..
    폰에 날짜, 시간 다 나오는데.. 성격이 넘 급하신 듯..
    담부터 조심하셔야죠. 남한테 피해주는 일은..

  • 21. ddd
    '23.4.21 9:55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웃을일이 아닌것 같아요

  • 22. 저기
    '23.4.21 9:58 AM (14.55.xxx.145)

    매우 죄송할 수 있는 글인데요
    예방삼아 검사 한번 해보세요 돈은 들어도 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젊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 분들 많아요
    몰랐다가 집에 환자있어 그 쪽 소식 듣다보니 젊은 나이도 많아요

  • 23. ~~
    '23.4.21 9:58 AM (163.152.xxx.7)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아요 222

  • 24. illillilli
    '23.4.21 10:03 AM (182.226.xxx.161)

    에이 말도 안돼..그런일로 그렇게 쉽게 경찰한테 연락했다고요??

  • 25. 저도
    '23.4.21 10:05 AM (14.47.xxx.167)

    웃을 일은 아닌거 같아요 3333
    보통 그럴때 있지만 곧 정신처리고 인지하는데...
    경찰신고까지...

  • 26. 글읽자마자
    '23.4.21 10:06 AM (122.254.xxx.46)

    저는 빵 터졌는데ᆢ 심각한 댓글들에 주춤하네요 ㅡㆍㅡ
    원글님 넘 웃기네요
    근데 성급하시다ᆢ그렇게나 빨리 경찰신고

  • 27.
    '23.4.21 10:07 AM (74.75.xxx.126)

    정말 친절하게 전화받아주신 분들 (두 세 분이 연결해서 받더라고요. 크로스체크가 필요했나봐요) 죄송합니다.

  • 28. 타인에게 피해
    '23.4.21 10:29 AM (112.152.xxx.66)

    경찰에 신고까지했다면 중대한 민폐네요
    가정에서 해결했다면 실수정도에 그치지만 ᆢ

  • 29. 이런일이
    '23.4.21 10:33 AM (218.48.xxx.92)

    자주라고 하셨으니 검사를 한번 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인지능력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으니까요

  • 30. 저희
    '23.4.21 10:37 AM (74.75.xxx.126)

    남편의 유일한 형제 남동생이 40살에 돌아가셨어요.
    은행 IT시스템을 밤에 정비해주는 업무라 페이는 컸지만 늘 낮과 밤이 바뀐 상태였고 결국 졸음운전하다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어린 아이 둘이 있었는데 그 가정이 그 후로 어떻게 파탄나는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 불안감이 있는가 싶어요. 밤에 일하러 나간 아이 아빠가 돌아오지 않는 아침.

  • 31. ㄴㄴ
    '23.4.21 10:39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그렇다면 ptsd인데 더더욱 웃을일이 아니네요

  • 32. 그럴수록
    '23.4.21 10:50 AM (59.8.xxx.169)

    그럴수록 진짜 폰으로 시간은 정확하게 확인하고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 재우고 자다 깨서 시간이 일곱시 어 안들어왔네? 우리 집 이런 트라우마 있어..경찰 바로 신고..시계도 안 보고...
    상황은 이해하나 대처는 아쉽네요

  • 33. ker
    '23.4.21 10:50 AM (180.69.xxx.74)

    이정도면 심각한대요

  • 34. ker
    '23.4.21 10:51 AM (180.69.xxx.74)

    병원 검사 해보세요

  • 35. Mmm
    '23.4.21 10:54 AM (122.45.xxx.55)

    또라고요.. ㄷ ㄷ
    이런 상황을 개망신으로 판단하는건 좀

  • 36. 저랑
    '23.4.21 11:04 AM (74.75.xxx.126)

    직장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멀리 이직해서 떠났지만요)
    어느날 아침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누구누구씨 아냐 지금 어디 있는지 아냐고요.
    사무실에 있겠지요 얼마나 성실한 친구인데요 왜 물으세요? 했더니
    이 친구가 차 문을 몽땅 열어놓은 채로 주차해놓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거예요.
    어린 아이가 둘이었는데 애들은 등원했는지 확인해 보시라고 했더니. 애들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차 문 닫을 새도 없었더란 말이죠. 하, 저의 실수는 이런 일상적인 실수인지 아니면 병적인 건지요.

  • 37. 이런저런
    '23.4.21 11:11 AM (121.137.xxx.231)

    이유와 변명이 나오고는 있지만
    여튼 좀 성격 급하시고 오버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비슷한 사례 있다고 해서 원글님처럼 뭐 확인할 겨를도 없이
    바로 경찰에 연락하진 않아요..

  • 38. ...
    '23.4.21 11:40 AM (112.220.xxx.98)

    원그리 다는 댓글 볼수록
    글이 주작같네요
    원글 읽고도 글자체가 어이가 없어서
    그냥 병원가보라고만 했는데
    낚였나봄

  • 39. 아뇨
    '23.4.21 11:43 AM (74.75.xxx.126)

    100퍼센트 펙트입니다. 지금도 가슴을 때리고 있어요. 경찰에서는 그 후로 연락 안 오더라고요. 죄송하다고 말하려고 전화 또 하면 민폐일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어요.

  • 40. 민폐녀
    '23.4.21 11:54 AM (121.176.xxx.251)

    웃을일이 아닌것같아요 444
    주위에서 말해도 또 저럴것같아요

  • 41. ...
    '23.4.21 11:59 AM (211.246.xxx.91)

    무슨 이게 개망신이에요.
    개민폐지.

  • 42. ...
    '23.4.21 12:06 PM (218.48.xxx.188)

    경찰이 동네 심부름센터네요... 원글같은 사람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사건에 경찰 인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건데 웃을 일인가요

  • 43. ???
    '23.4.21 12:18 PM (118.235.xxx.186)

    아니
    밤낮 착각하는 일은 종종 있죠
    하지만 순간 정신차리고 나면 바로 알아차리지 않나요?
    그런 과정없이 바로 신고한건지
    아니면 정신차리고 나서도 못 알아차린건가요?
    둘다 큰일이네요

  • 44. 저라면
    '23.4.21 1:50 PM (121.162.xxx.174)

    검사해볼듯요
    자다깨서 비몽사몽간 헷갈릴 순 있지만
    안 들어온 거 확인하고 경찰에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더구나 크로스체크 까지ㅡ할 동안도 그러셨다면
    순간적인 착각이나 성격 급한 문제라고만 보기엔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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