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죽이는 사람이예요
열심히 죽이고 또 열심히 사들이는데요
당연히 벌레 잘 안 생기고
잘 안 죽는다는 평이 있는 식물들로만 구입하지요
'산초' 라는 식물 역시 튼튼하고 난이도 높지 않다 해서 구입했는데
진드기가 딱 생겨 버린거예요
잎뒷면에 까뭇까뭇 한것이 다닥다닥 ㅠㅠㅠㅠ
화초에 진드기 하면 '비오킬' 생각나서 사다 뿌려주었는데
몇번을 뿌려도 소용이 없었어요
화초 쫌 키워본 친구는 진드기는 방법이 없다고도 하고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서 본대로
물에 퐁퐁을 한두 방울 타서
일주일에 두세번 가급적 잎 뒷쪽으로 뿌려 주어 봤어요
첫번 차에는 잎이 우수수 떨어지더니
그렇게 5-6번쯤 해주니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앞 뒷면의 꺼뭇꺼뭇 한 것들도 다 사라졌어요
다시 살아나 새순 파릇 파릇 내고 있는 화초도 기특하고
죽일 줄말 알았는데 살리기도 하는 나도 기특해서
정보 나눔 겸 자랑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