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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머니의 염치

노모 조회수 : 4,794
작성일 : 2023-04-20 11:08:07
친정어머니가 치매 3등급, 휠체어 타고 이동하시니 바깥 외출이 자유롭지 않아요
어제 간만에 효도 한다고 도시락 싸들고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집에서는 안 나간다고 뻐대셔서 간신히 모시고 나갔는데
나가셔서는 얼마나 좋으셨는지
제게 수고비라고 5만원 을 주시더라요

젊고 기운 있으실 때는 자식들이 밥 사드리고
선물 사드리고 용돈 드리는 것들 당연한 듯이 받으시던 분이신데
치매 되시고 나서 오히려 '염치'가 생겼어요

안쓰럽고 짠한데 귀여운
치매 어머니에게 용돈 받은 자랑입니닷
IP : 121.16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0 11:11 AM (211.114.xxx.68)

    오랜만에 훈훈한 미담입니다.
    염치없던 시어머니 약해지셨으면 그래 당해봐라. 자업자득 이런류의 글만보다가
    마음이 훈훈해지고 반성하게 되는 글이에요.
    원글님이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성품이 착하신 분 같아요.

  • 2. ..
    '23.4.20 11:11 AM (14.50.xxx.97)

    어머니 귀여우셔요.
    어머니와 함께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 3. ..
    '23.4.20 11:13 AM (58.79.xxx.33)

    그냥 슬퍼요 ㅜ

  • 4. 효도
    '23.4.20 11:18 AM (222.119.xxx.151)

    어머님 모시고 외출 힘드셨을텐데 도시락까지 준비하시고 정말 잘하셨어요 진심 박수쳐 드립니다
    앞으로 더힘드신일들이 오겠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살아계실때 나살기 바빠서 잘못해드려서 지금도 후회하는 못난딸이라 가슴에 와닿네요
    오늘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5. ..
    '23.4.20 11:19 AM (14.32.xxx.34)

    나이든 부모도
    자식에게 고마운 건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6. 노모
    '23.4.20 11:21 AM (121.167.xxx.204)

    휠체어 대동하고 나들이 다녀왔더니 몸살이 날것 같아요
    앞으로 몇번이나 더 모시고 나갈수 있을까 ㅜ
    마음이 안 좋네요

  • 7. 그쵸
    '23.4.20 11:44 AM (118.235.xxx.232)

    마음이 넓으신분이세요

    저도 시어머니 젊으실때 별별 악담 다 들었는데 열심히 사셨던 분이라 다 늙어 저에게만 의지하려는 모습이 짠하기만 해요
    미안한지 자꾸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말로는 챙피해서 못하겠고 마음으로 표현하고 싶으시다는거려니 하고 다 받아줍니다
    사는거 별거 없더라구요^^

  • 8. 노모
    '23.4.20 11:53 AM (121.167.xxx.204)

    치매 노모에게 용돈 받은 자랑글 올렸는데
    위로와 덕담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보고 훈훈하다 하셨는데
    댓글들 덕분에 제 마음이 더 훈훈해집니다
    모두 감사해요^^

  • 9.
    '23.4.20 12:35 PM (116.122.xxx.232)

    슬프지만 간간히 아름다움도 있는게
    인생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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