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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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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쉬운점

로또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23-04-19 01:00:40
남편 좋아해요
남편이 살포시 손잡아 주는것도 나를 배려해주는것도 편안하게 해주는것도 좋아요
그런데 정말 아쉬운건 웃음포인트와 분노포인트가 달라요
퇴근후 티비라도 보며 하하호호 하고싶은데 맞는게 하나없네요
남편은 런닝맨 돈쭐내러왔습니다 혜미리예체파보면서 깔깔 웃어요 저는 정말 어느 포인트에서 웃어야할지모르겠어요 먹방유투버들 입찢어지게 먹을때 남편은 감탄하고 저는 미식이아니라 괴식이라고 개탄합니다
저는 유퀴즈 좋아하고 그런 토크쇼 좋아해요 요즘은 많이 없지만요 종종 강의같은것도 재미있어요
그런것들은 말하는데서 오는 쾌감이 있어요

드라마도 남편은 펜트하우스 삼남매가용감하게 사내맞선 저는 괴물 비숲 나의아저씨 눈이부시게
뉴스도 남편은 정치에 지지하는 반대편 정당의 일을 얘쟤 너라고 하며 화를 내고
저는 아동학대 동물학대에 분노합니다

서로가 도대체 뭘보고 좋아한건지 모르겠는데 맞는게 없어요
애들도 다크고 이제 둘인데
남편이 좋긴하지만 공통점이 없어 너무 아쉽네요

이런 경우 한쪽이 맞출수도 없고 그냥 각자 즐기나요
그래도 함께하고픈 맘이 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IP : 223.39.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후반
    '23.4.19 1:05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각방쓰고 각자 즐겨요.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로또도 울고 갈 지경..

  • 2. ㅇㅇㅇ
    '23.4.19 1:12 AM (198.16.xxx.196)

    뭘또 티비취향 안맞다고 각방까지 쓰나요... 그냥 번갈아가면서 보세요.

  • 3. ker
    '23.4.19 1:15 AM (180.69.xxx.74)

    뭐하러 공통점을 찾아요 각자 즐기시지
    그냥 서로 건강히 옆에 살아있음 된거에요

  • 4. ker
    '23.4.19 1:15 AM (180.69.xxx.74)

    외식도 여행도 거의 저 혼자 다닙니다
    남편은 싫어해서요
    서로 불만 없어요

  • 5. 부럽
    '23.4.19 2:16 AM (125.187.xxx.235)

    이미 좋은 부부신데 뭘 티비 취향까지 다 맞추실라구요ㅎ
    근데 저 님 부부 취향이 다 들어있어요!
    혜미리예..그거 요즘 넷플로 잼나게 박장대소하면서 보고요
    여자애들이 다 각자 개성으로 매력있고 이뻐죽겠고요.
    상황도 웃기고 암튼 출연진들 다 정 들겠어요.
    그리고 유퀴즈나 강의프로도 엄청 좋아해요.
    보면서 울고 감탄하고 존경하고 그러죠.
    그리고 정치 프로도 재밌게 보고 아동학대 동물학대 들으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또 울고 그래요.
    제가 좀 잡학다식? 스타일이고 이해심? 좀 높은편이긴 해요.
    그래서 전 님 부부가 다 이해가 되어요^^
    두분 다 각자 매력이 있으신 거 같아요^0^
    제 남편으로 말할 거 같으면!
    배려심도 없고 본인 위주의 자기중심적 스타일이고 까칠해요.
    영화 취향도 저랑 많이 다른 데 간혹 맞는 것도 있어서
    같이 즐길 때도 있긴해요.
    드라마 취향이나 예능취향 아주 다르지만 또 겹칠 때도 있긴 해요.
    제가 관심사가 방대하다보니 겹치는 거 같긴해요^^;
    뭐 음악취향도 다르네요. 전 락음악도 좋아하지만
    남편은 애절한 거 쥐어짜는 창법 이런 것 취향 꽤 있고.
    락은 전혀 알못입니다.
    여러방면으로 참 다르지만 다행히 역사의식이나 정치얘기는
    통하네요 . 그것마저 달랐으면 못 살았을 듯요.
    아무튼 님 부부 정상이예요.
    자식이라도 취향이 저랑 다 같지 않더라구요.

  • 6. ,,
    '23.4.19 2:20 AM (198.16.xxx.43)

    부럽 님 댓글 넘 착하신것 같아요. 분명 주변에서 사랑많이 받는 분인듯...

  • 7. 문제없어요
    '23.4.19 3:15 AM (121.133.xxx.137)

    우리부부도 사이 좋은데
    소파나 식탁에 마주앉아
    각자 태피로 보고픈거 보면서
    서로 지 얘기 합니다 ㅋㅋㅋㅋ

  • 8.
    '23.4.19 4:05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지성의 차이가 있으면 공감대와 대화가 어렵죠. 한쪽은 외롭고 또 한쪽은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에요.

  • 9.
    '23.4.19 4:07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지성에 차이가 있으면 공감대와 대화가 어렵죠. 한쪽은 외롭고 또 한쪽은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에요.

  • 10.
    '23.4.19 4:11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지성에 차이가 있으면 공감대와 대화가 어렵죠. 한쪽은 외롭고 또 한쪽은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에요. 저는 요즘들어 사춘기 아이와 잘 통해서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요.

  • 11. 형제도
    '23.4.19 8:09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못맞춰요.
    그거 안맞다고 싸우지만 않으면 되죠.
    서로 좋아는한다니 얼마나 좋아요.

  • 12.
    '23.4.19 8:17 AM (106.101.xxx.37)

    같이 볼 필요는 없잖아요

  • 13. ...
    '23.4.19 10:25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나영석표 힐링예능이나 개훌륭같은 교양예능 등..관심사 겹치는거 하나는 있지않을까요
    요즘프로는 포맷,콘텐츠가 워낙 다양해서~ 한번 쭉보면서 같이 찾아보세요

  • 14. ...
    '23.4.19 10:29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나영석표 힐링예능이나 개훌륭같은 교양예능 등..관심사 겹치는거 하나는 있지않을까요
    요즘프로는 포맷,콘텐츠가 워낙 다양해서~ 한번 편성표 쭉보면서 같이 찾아보세요
    저희부부도 쫌 비슷한데(남편 정신산만한거, 나 정적인거 취향) 나솔로 뭉쳤어요ㅋ

  • 15. ...
    '23.4.19 10:29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나영석표 힐링예능이나 개훌륭같은 교양예능 등..관심사 겹치는거 하나는 있지않을까요
    요즘프로는 포맷,콘텐츠가 워낙 다양해서~ 한번 편성표 쭉보면서 같이 찾아보세요
    저희부부도 쫌 비슷한데(남편 정신산만한거, 나 정적인거 취향) 요새 나솔로 뭉쳤어요ㅋ

  • 16. ....
    '23.4.19 10:35 AM (222.239.xxx.66)

    나영석표 힐링예능이나 개훌륭같은 교양예능 등..관심사 겹치는거 하나는 있지않을까요
    요즘프로는 포맷,콘텐츠가 워낙 다양해서~ 한번 편성표 쭉보면서 같이 찾아보세요
    저희부부도 쫌 비슷한데(남편 정신산만한거, 나 정적인거 취향) 나솔은 꼭 같이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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