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모의 5-7등급이네요

고등엄마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23-04-18 17:21:50
그래도 전국에서 중간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모의고사 성적표 받고 아이에 대한 모든 희망이 깡그리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공부로는 전혀 가망이 없구나 싶고요
국영수 내내 과외 붙여서 했는데...물론 아이도 하기 싫어하긴 했지요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대학이야 서울에서 4-5시간 떨어진 데 아무데나 보낼 수 있겠지만
이런 머리로 회사생활은 할 지...
남편 회사 보니 학교 레벨이 낮은 직원들이 정말 일머리가 없더라구요
일이 닥치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처리해 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못 만들어요
사실 문제 자체가 뭔지도 파악하지 못해서 늘 혼나더라구요
우리 아이의 미래같네요

앞으로 자기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지금은 머리 아프다 배 아프다 잠 못잔다 
고등 생활이 너무 스트레스다 하는데 공부는 정말 전혀 안해요 과외 시간 제외하고는요
다 그만두고 직업학교로 옮겨가야 하나 싶네요
운동 하나 포함 교육비로 월 200 가까이 나가요
IP : 175.211.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
    '23.4.18 5:25 PM (118.219.xxx.224)

    저도 방금 모의고사 성적으로 글 올렸는데
    제,생각은 좀 달라요
    공부못한다고 일머리까지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공부따로 사회성 따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당연 엄마마음이야 속타지만
    엄마가 웃어줘야지 안 그럼 누가 제 딸에게
    웃어줄까요?!!

  • 2. ...
    '23.4.18 5:30 PM (106.244.xxx.179)

    오늘 모고 성적표 나왔나요?
    우리아들은 고3인데 그 성적일거예요 ㅠ
    아직 1학년이니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아들이 걱정이네요
    이놈아 어쩌려고 그러니 ㅠ

  • 3. 고등엄마
    '23.4.18 5:31 PM (175.211.xxx.235)

    사실 사회성이 더 문제인 아이라서요
    친구를 못 사귀네요
    그나마 숙제라도 꼬박꼬박 해 갔었는데 이제 숙제도 안하고 있더라구요
    자기 취미 생활만 열심히 해요
    싫은 소리 안하려 했는데 결국 하고 말았어요 너무 충격이었어서요
    그렇게나 대학 포기하고 차라리 사회성을 위해서 대안학교라도 가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라고 했건만
    부득불 대학 가겠다고 고등 올라가서 아무 것도 안하고 노는 꼴보니 화가나요
    그러면서 너무 힘들대요 고등생활이

  • 4. 지구별산책
    '23.4.18 5:55 P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애가 왜 그집에 있을까요?

  • 5. ㅇㅇ
    '23.4.18 5:58 PM (211.169.xxx.162)

    고1 모의고사는 중학교 내용인걸요. 아직은 포기하기 일러요. 저도 딸이 혼자서 공부하는데, 많이 놉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사랑해주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것 밖에 없어요.

  • 6. ㅎㅎ
    '23.4.18 6:00 PM (118.235.xxx.9)

    우리애 과거 모습 보는듯...
    3월은 개판이었는데 그래도 살살 올라서 재수시켰는데
    결국 교대 갔고 지금 초등교사 하고 있어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 7. 몸살
    '23.4.18 6:19 PM (211.234.xxx.168)

    우리얘도 고1요.
    같은 모고 같은데,~4~9까지 다양하게 있네요~ㅋ
    그래도 9는 없으시네요.
    저희얘도 마이스터고나 대안학교, 이론 쪽 생각했는데,
    본인이 대학가신다고 해서 일반고 다녀요.
    그래도 중하교때까지 죽어라 학원 하나 제대로 못 다니는 얘가
    고등학생이라고 학원(무려 국/영/수 3개요)을 그래도 다니네요.
    지각, 여전히 밥 먹듯 하구요.
    그냥 그래도 포기 안하니 다행이다~이렇게 생각,
    아니 도 닦습니다~~

  • 8. 게을러서
    '23.4.18 6:19 PM (211.206.xxx.180)

    안하면 5, 6등급 맞기도 함.
    정신차리고 뒤늦게 해서 공무원 그 이상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살아봐야 알긴 함.

  • 9. ....
    '23.4.18 6:21 PM (172.226.xxx.47)

    바짝 하면 3등급 찍을 수 있습니다!
    아직 포기하기 일러요..

  • 10. ...
    '23.4.18 6:2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고3아이 친구.
    고1때 6 or 7 등급이던 녀석이, 이번 고3 3월 모고, 국영수 2등급 과탐 3등급 나왔데요. 애들 사이에서 성적 많이 올랐다고 부러워 난리입니다
    6.7.8등급은 솔직히 공부 안한거고요, 공부 좀 하면 3나와요. 열공하면 2까지 올라요. 1은...넘사벽이라 힘듭니다^^

  • 11. ,,,
    '23.4.18 6:41 PM (118.235.xxx.117)

    본인이 열심히 안 하면 방법이 없어요 중등이나 붙잡고 시키는거지 고등은 그게 안 됩니다 스스로 하길 기다리든가 해야죠

  • 12. 고등엄마
    '23.4.18 6:54 PM (175.211.xxx.235)

    그러게요 학원이든 과외든 꽉 잡고 할 때까지 안보내주는 공부방도 보내봤는데 애가 정신 안차리니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본인이 죽을 힘을 다해 안하려고 하는데 말이죠 ㅠㅠ
    인강 소리 10분 들리더니 슬슬 나왔다 다시 들어가고 소리가 끊기네요 허...10분이 마지노선...

  • 13. 고등엄마
    '23.4.18 6:55 PM (175.211.xxx.235)

    아이에게는 실망한 티는 좀 내긴했지만 그래도 화이팅은 외쳐 주었습니다. 이거보단 올려보자, 하면서요
    남편에겐 비밀로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6132 남자애들 찐 사춘기 언제쯤 오나요? 4 .. 2023/05/09 1,399
1466131 30평대 주방 가전제품 놓을 자리.. ㅇㅇ 2023/05/09 903
1466130 김건희 유지논문 결론났네요!!!!! 29 ㄱㅂㄴ 2023/05/09 7,966
1466129 드넓은 파란 수영장에서 다이빙 6 메이 2023/05/09 1,320
1466128 LNG도매시장 민간개방 가스公 독점체제 무너지나 3 민영화 반대.. 2023/05/09 426
1466127 나이드니 팔뚝 말라도 나시 못입겠네요 17 ... 2023/05/09 5,548
1466126 시골살이 : 소아과 이용하기 5 시골 2023/05/09 1,664
1466125 김남국 위믹스 이체액 85억 넘을듯 40 2023/05/09 3,718
1466124 대건명가 돼지국밥 4 ..... 2023/05/09 870
1466123 성인남자 실내수영 수영복 뭐 입어요? 8 ㅇㅇ 2023/05/09 1,149
1466122 현금필요해서 명품들 판매하려는데 뭘할까요 ? 10 라희라 2023/05/09 2,207
1466121 최화정 “요거트 바크”해보려고요 20 따라할고양이.. 2023/05/09 6,579
1466120 수영하시는 분들 생리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13 ... 2023/05/09 4,453
1466119 에어컨 켤까 말까 켤까 말까 2 으음 2023/05/09 764
1466118 루이비통 가방질문...? 2 ... 2023/05/09 840
1466117 헬스클럽에서 속옷 말리는 문제 11 ㄷㄷ 2023/05/09 3,195
1466116 지하철 광고문에 우리나라 국민중 경계성지능장애가 13% 이상이래.. 14 경계성 지능.. 2023/05/09 2,357
1466115 회사에 사이코패쓰년때문에 너무 힘든데 19 회사에 2023/05/09 6,311
1466114 성격장애자들이 선호하는 mbti 순위 18 음.. 2023/05/09 6,834
1466113 나른한 오후에 좋은 노래 추천해요 1 Weare 2023/05/09 568
1466112 수영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유가 뭘까요 8 수린이 2023/05/09 2,562
1466111 스페인 전화번호인데요 4 ** 2023/05/09 1,192
1466110 병원에 갈까말까 갈등될때 어떻게 하시나요? 2 ㅇㅁ 2023/05/09 908
1466109 콩고 라는 식물을 들였는데 잎이 까매져요 1 ,,, 2023/05/09 503
1466108 노인만 계신 집, 안전 손잡이와 cctv 설치해 보신 분? 7 복숭아뼈수술.. 2023/05/09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