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스트레스... 고군분투네요

00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23-04-18 15:14:29
저 밑에 혼자 근무하신다는 분 글 보니까 예전에 제가 여기에 회사 규모는 어느정도 있는데, 혼자 1인 부서로 일하니 도태되는 느낌이 있다. 일은 편한데 발전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도 그런 게, 저 혼자 일하니 누가 절 독려하지 않으면 편안함에 안주하게 되고 매번 비슷한 일 하게 되고 이직도 못하겠고 뭐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규모 있는 부서로 이동을 좋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잘난 사람이 많아서 제가 살아 남으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나이 어린 후배한테 밀리지 않으려고 일도 많이 해야 하고, 데이터 분석에... 평소 안했던 일도 공부해서 따라가야 하구요.. 헉헉대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제가 팀장 역할도 다 했는데, 지금은 팀장님 눈치도 봐야 하구요..에효..

편했던 지난날들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해 보니, 장단도 파악이 되고 제가 잘못 생각한 것도 깨닫게 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는 혼자 일하는 업무는 넘 재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일은 재미있고 잘하고 싶고 그렇다는 게 차이겠지요..

근데 사람 여럿 있는 부서 힘들어요..ㅠㅠ 
IP : 193.18.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3:19 PM (210.223.xxx.65) - 삭제된댓글

    예전 큰 회사 근무할 때
    타자가 지옥이다
    사르트르가 한 말 매번 머릿속에 되네여지더라구요.

    설상가상
    내 뒷자리에 상사나 다른 동료 책상이 배치되어
    내모니터 훤히 오픈되는 구조에선
    푸코의 판옵티콘 ㅋㅋㅋㅋ

    큰 회사 근무하게 될때
    마인드컨트롤하느라
    온갖 철학자들 다 섭렵하며
    정신수양하고 다녔네요
    집에오면 파김치되구요.

    지금은 작은회사 다녀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회사와 내집의 경계가 흐려지니
    좋아요.
    대신 일을 엄청 열심히해서 내 본분을 잊지않으려하구요

  • 2. ..
    '23.4.18 3:20 PM (210.223.xxx.65)

    예전 큰 회사 근무할 때
    타자가 지옥이다
    사르트르가 한 말 매번 머릿속에 되뇌여지더라구요.

    설상가상
    내 뒷자리에 상사나 다른 동료 책상이 배치되어
    내 모니터 훤히 오픈되는 구조에선
    푸코의 판옵티콘 ㅋㅋㅋㅋ
    난 지금 원형감옥에 갇혀 감시되고 있는 중??

    큰 회사 근무하게 될때
    마인드컨트롤하느라
    온갖 철학자들 다 섭렵하며
    정신수양하고 다녔네요
    집에오면 파김치되구요.

    지금은 작은회사 다녀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회사와 내집의 경계가 흐려지니
    좋아요.
    대신 일을 엄청 열심히해서 내 본분을 잊지않으려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084 ㅠㅠ 3 엄마 2023/04/19 1,111
1461083 당근 소름끼치고 무섭 12 ... 2023/04/19 16,307
1461082 어플리케이션에 임베이드 하여 사용 가능 이란 뜻이 정확히 뭘까요.. 3 ㅇㅇ 2023/04/19 435
1461081 살림유튜브 보면요 6 휘리이 2023/04/19 2,996
1461080 술쳐먹고 운전하다 잠들었다네요 4 참나 2023/04/19 5,588
1461079 식빵 1 000 2023/04/19 1,025
1461078 전세날짜. 6 .. 2023/04/19 634
1461077 마아가린(빠다) 먹는 반려동물이 뭐가 있나요? 15 ... 2023/04/19 2,155
1461076 새아파트 이사는 손없는날 신경안써도될까요? 13 ㅇㅇ 2023/04/19 2,063
1461075 캣휠 3 .. 2023/04/19 516
1461074 지금 되돌아 보시 애들 어릴적부터 해서는 안되는 말들 4 이젠 2023/04/19 2,680
1461073 오이고추 튀김 했는데 너무 맛있네요 10 2023/04/19 3,510
1461072 700번 버스 2 에휴 인간아.. 2023/04/19 798
1461071 봄 사과 맛집이 있을까요? 2 ㅡㅡ 2023/04/19 1,280
1461070 호두정과 진짜 맛있네요 ㅎㅎ 5 견과류 2023/04/19 2,662
1461069 월 순수입 700~800 해외여행 얼마나 가나요? 24 .. 2023/04/19 8,255
1461068 전세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매매를 한데요 3 2023/04/19 3,120
1461067 고양이 집사님들 목욕? 20 .. 2023/04/19 1,679
1461066 명품도 다 취향이 있더만요 6 ㅇㅇ 2023/04/19 3,508
1461065 48살인데 갑자기 흰머리가 엄청 나네요 17 ... 2023/04/19 6,462
1461064 밑에 모쏠아재글) 돈은 인간을 2 ㅎㅎ 2023/04/19 845
1461063 돈 많고 시간 많고.. 행복하지 않아요.. 6 건강 2023/04/19 4,740
1461062 미국은 병원 잘 안가나요 22 ㅇㅇ 2023/04/19 4,223
1461061 사람 많은 곳에서 화내보신 적 있나요? 8 행운 2023/04/19 1,696
1461060 온수매트는. 보관은 어찌하나요? 5 온수매트 2023/04/1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