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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자식 늙는건 생각 안하시나봐요

조회수 : 8,256
작성일 : 2023-04-18 14:48:31
엄마는 내 나이때 손주 봤으면서
전화 목소리가 좀 퉁명스러우면
무슨 기분 나쁜 일 있냐고
마음을 좀 편안하게 먹으라네요
그래서 갱년기라서 그런다고 했네요
매일 전화 목소리가 밝고 상냥할 순 없잖아요ㅜ
돌아가시면 이런것들도 다 후회로 남는다는거 알지만
늙은 엄마 비위 맞추기 정말 힘든거 같아요ㅜ
IP : 223.33.xxx.8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18 2:51 PM (220.117.xxx.26)

    저도 한번 말했어요
    엄마 딸도 늙어 !
    엄마집 가서 설거지 힘들고 청소 힘드니
    식기세척기랑 로봇청소기 있어야 해
    그말에 좀 놀랐다가 청소기 들였네요
    너무 편하다고

  • 2. ..
    '23.4.18 2:52 PM (106.102.xxx.94)

    전화 퉁명스럽게 받으면 당연히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죠. 그거 안물어 보는 사람도 있나요.??

  • 3. 마냥
    '23.4.18 2:53 PM (220.117.xxx.61)

    마냥 젊어보인다네요. 참내

  • 4. 111
    '23.4.18 2:54 PM (106.101.xxx.166)

    울엄마는 제가 통바지 편한거 입은거보고 뭐 이런 옷을 입냐 하시길래
    내가 50을 바라보는데 아줌마옷 입는거지 했더니 헉 하시더라고요

  • 5. 엄마가
    '23.4.18 2:54 PM (182.216.xxx.172)

    엄마가 싫으세요?
    엄마 생각엔
    자식 목소리가 안 좋으면
    걱정되죠
    뭐 안 좋은일이 생긴거 아닐까?
    유일하게
    자식에게만 노심초사 하게돼요
    세상에
    늘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어딘가요?
    때때로 간섭처럼 느껴지긴 하겠지만
    그냥 사랑이라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 6. ,,,
    '23.4.18 2:54 PM (116.32.xxx.78)

    나이들면 이기적으로 변해요.
    저도 엄마한테 그런 적 있어요, 나도 늙어.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늙어,
    그랬더니 너는 그게 엄마한테 할말이냐며 -_- 아휴 말을 말아야지 했습니다.

  • 7. ㅇㅇ
    '23.4.18 2:56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본인은 50대 쯤
    아프다, 내일이면 죽을거 같이 굴더니
    자식이 그나이 되서
    아픈소리 해대면 싫어해요.

  • 8. ....
    '23.4.18 2:5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제 흰머리하나 발견하고 세상 꺼지는 슬픈 한숨쉬시네요 아이고 하며...ㅠ
    저 55라 흰머리 거의 없고 이제
    겨우 하나 발견된건데...ㅠ

  • 9. 근데
    '23.4.18 3:00 PM (223.39.xxx.234)

    전화목소리가 퉁명스러우면 묻는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 10. ...
    '23.4.18 3:01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저는 이글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전 원글님 어머니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저희 가족들이 가끔 제가 낮잠 자다가 받거나 하면 그러면 너 뭐 일 있냐고 종종 물어봐요. 남동생도 물어보구요.. 아무래도 누워있다가 받거나 하면 목소리가 잠겨 있을테니까요... 반대로 남동생이나 다른 사람들이 전화 받을때도 목소리톤이 평소보다 굉장히 낮으면
    무슨 일있어.?? 왜 이렇게 목소리톤이 낮냐고 이야기 하거든요..

  • 11. 갱년기
    '23.4.18 3:01 PM (174.29.xxx.108)

    나이에도 벌써 만사 다 귀찮고 힘든데 엄마처럼 늙으면 매일이 얼마나 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겨울까싶은 생각하면 더 살기도 싫어져요.

  • 12. ...
    '23.4.18 3:03 PM (222.236.xxx.19)

    저는 이글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전 원글님 어머니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저희 가족들이 가끔 제가 낮잠 자다가 받거나 하면 그러면 너 뭐 일 있냐고 종종 물어봐요. 남동생도 물어보구요.. 아무래도 누워있다가 받거나 하면 목소리가 잠겨 있을테니까요... 반대로 남동생이나 다른 사람들이 전화 받을때도 목소리톤이 평소보다 굉장히 낮으면
    무슨 일있어.?? 왜 이렇게 목소리톤이 낮냐고 이야기 하거든요..
    친구라고 해도 평소보다 굉장히 퉁명스럽게 이야기 하면 이사람이 뭐 기분나쁜거 있나.?? 안좋은일이 있나 평소랑 왜 다르지 싶을것 같은데요..

  • 13. ㅎㅎ
    '23.4.18 3:04 PM (112.150.xxx.31)

    저도요.
    엄마 나이먹는것만 억울하고 슬퍼하셔요.
    항상 억울해하세요.
    자식들은 항상 어리다고생각하세요.
    얼마전 엄마 나도 내일모레면 오십이야 했어요.
    엄마 첫마디가
    어머 니나이가 그랬니? 하시더니
    아냐 넌 아직 오십아냐 넌 어려
    넌 아직 젊어

    저보고 계속 넌 아직 오십아니라고 우기시더라구요.
    전 늙는것도 엄마 허락받아야하나바요.

  • 14. ..
    '23.4.18 3:05 PM (121.176.xxx.113)

    니가 왜 아프냐 합니다..저 55세 ,
    부모보다 먼저 죽을 뻔도 했어요.근데 니가 왜 아프냐 합니다.
    엄마는 제 나이에 심장 수술도 했는데

  • 15. 토닥토닥
    '23.4.18 3:06 PM (211.206.xxx.191)

    원글님 갱년기라서 그래요.
    당분간 엄마랑 연락 쉬세요.

  • 16. 119.149님
    '23.4.18 3:08 PM (118.235.xxx.32)

    55세에 흰머리하나 진심 부럽네요ㅜ 저는 40살부터 반백.. 3주에 한번씩 염색ㅜ

  • 17. 울엄마
    '23.4.18 3:09 PM (211.51.xxx.239) - 삭제된댓글

    울엄마는 자식이 나이를 먹어가니 슬프다 하십니다,
    니가 벌써 그나이냐고,
    자식이 60이 다가오는데 당신이 살아계신게 좀 그런가 봅니다,
    얼른 가야 할건대 하시면서 자식 늙는걸 본다고

  • 18. ㅇㅇ
    '23.4.18 3:23 PM (211.203.xxx.74)

    목소리 밝으라고 비위 맞추라는 얘기가 아니고
    무슨일이 있는건지 걱정돼서 묻는거고
    마음은 편안하게 가지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에요
    어머님은 원글님이 본인 비위맞추기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ㅠㅠ

  • 19. ...,..
    '23.4.18 3:30 PM (106.101.xxx.137)

    뉘앙스는 원글님이 더 잘아시죠
    엄마 전화 왜 그렇게 퉁명스럽게 받냐? 네가 나만큼 힘들어??이런 뉘앙스 아니었을까 싶네요.

  • 20. 솔직히
    '23.4.18 3:33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매일 통화하면서 꼬치꼬치 물으면 귀찮아요 ㅡ.ㅡ

  • 21.
    '23.4.18 3:39 PM (223.39.xxx.15)

    원글님이 좀 예민한 것 같은데
    글 내용으로만 보면 어머니는 할 수 있는 말한 것 같아요
    그냥 흔한 자식걱정

  • 22. ....
    '23.4.18 3:43 PM (183.96.xxx.238)

    부모는 자식은 항상 어린줄 아는것 같아요
    자식도 늙어가구,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데 공감 못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자기애가 강하고 이기적인 모습 있어요

  • 23. 제 말이요
    '23.4.18 3:49 PM (59.10.xxx.133)

    맨날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한숨 쉬면서 너네 걱정하느라 밤에 잠이 안 오고... 휴
    엄마 몸이나 아끼고 엄마 걱정만 해
    우리는 알아서 잘 살어. 김치 반찬 걱정을 엄마가 왜 해? 왜 맨날 뭐 먹고 사냐 뭐 해줄까? 전전긍긍..
    종일 일을 만들어하니 관절 아프고 허리수술 무릎수술 앞두고 있어도 자식들 가면 잔칫상 차리느라 새벽부터 서서 일하고
    그런 것도 솔직히 이해 안 되고 답답해요
    스스로 몸 아끼며 자식을 좀 믿으며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이런 소리도 듣기 싫고
    나도 이제 곧 오십이고 다 귀찮고 몸도 힘들어 하면
    자기 오십 대는 날라다녔다고 넌 왜 그러니?... ㅎ
    엄마가 걱정하는 거 참고 그냥 듣고 있으면 안 되니
    주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
    휴...전 인팁이라 그런지 정말 미치겠어요

  • 24. 엄마는
    '23.4.18 4:01 PM (58.231.xxx.12)

    타인에겐 친절하고 선안넘고 존중해주는데
    왜 딸들에겐 막대하고 함부롱사는지
    매번 통화할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요
    딸들에게 함부로 한다는거 엄마자신만 모릅니다

  • 25. 저도그래요.
    '23.4.18 4:23 PM (106.101.xxx.186)

    쉬흔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가끔 아프다하면
    피식 웃으면서 애들이 뭐가 아프냐 하네요.
    별의별 병 다 갖고 있는데ㅠㅠ

  • 26. 딸인
    '23.4.18 5:00 PM (106.102.xxx.175) - 삭제된댓글

    내가 아픈건 원인이 신경성이라고
    꾀병처럼 말해서 섭섭했어요

  • 27. ...
    '23.4.18 5:58 PM (140.228.xxx.139)

    전 아프다 소리는 못하고 피곤하다.. 이러면 네 나이에 왜 힘들고 피곤하냐고 하세요 그럼 제가 엄마도 이나이에(55세) 이미 맨날 아프다 했는데? 이러면 당신은 괜찮았었다고 ㅠ
    그래서 그냥 엄마 앞에선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 소리 안 합니다

  • 28. dd
    '23.4.18 6:01 PM (218.158.xxx.101)

    부모가 걱정해주는 걸 왜 못마땅해하느냐...는 분들은
    저런 상황인데 미묘하게 짜증나는 걸 안겪어보셨을거예요.
    부모가 아니라 뭐라고 나이가드니 다 이기적이돼요.
    저게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식이 이제는 어디든 아프기가 쉬운 나이고
    자식도 늙어가고 있고
    그래서 감정기복 심한 갱년기도 느끼고
    하는 과정을 안받아들이려고 해요.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는지 자신을 돌봐주기를 마음놓고 매달릴 수 있어야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외면하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부모은공이 하늘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런 말도 불손하다 느껴지겠지만
    내 부모가 이런 사람이었나... 깜짝 놀라게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늙은 부모들 겪어보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거같아요.

  • 29. 헉 다들 왜??
    '23.4.18 9:10 PM (221.139.xxx.77)

    저도 오십 언저리인데요 엄마가 나한테 잔소리하면 넘 좋아요 엄마가 아직 힘이 있으시구나 그리고 이 나이에도 나를 애기 취급하면서 잔소리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괜히 슬퍼지기도 하고...
    엄마가 너도 이제 늙었으니 건강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 아직 아니라고 떼쓰고 그러는데ㅜ
    쓰다보니 괜히 슬퍼지네요ㅜ

  • 30. 아마도
    '23.4.18 9:50 PM (99.228.xxx.15)

    원글님이 화나신 포인트는 무슨일 있냐가 아니라 마음 편하게 먹으라는 얘기때문일듯 싶네요. 아니내가 뭘 어쨌다고??
    무슨말끝에든 본인의견피력 잔소리 지적질로 끝나는 분들 계시더군요. 진저리나죠.
    진짜 별거 아닌건데도 말끝마다 권유를 빙자한 지적질 잔소리 콤보가 나와요.
    응 회색옷 입었네?(여기서 끝나면 될걸) 다음엔 밝은색 옷도 입어봐.
    수영배운다고? 다음에 테니스도 해봐.
    아침에 빵먹어? 밥먹어~
    이런식으로.
    걍 저는 말을 안섞습니다.그게 최선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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