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얘기가 나와서. 15년차 이상.

ㅇㅇ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23-04-18 10:39:10
결혼 15년차 이상이예요.
사실 이젠 동거인 그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고
애들 아빠 정도
돈 잘벌면 고맙고
아니면 꼴보기싫고 팔자탓 하게되고
큰사고 안치면 다행인거고
사실 남편이 잘해줘도 그만 못해주면 짜증나겠지만
전 이젠 가장은 돈 잘버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돈걱정 없게 잘 유지시켜주는게 제일 사랑스런 가장이란거요.
나와 애들 잘 먹고 살면 울집 가장 최고인거죠.


결혼기념일 서로 생일 사실 이런거 챙기는것도 사실 그냥 그래요.
주변보면 선물 뭐하나 고민하는 와이프보면 먼 선물? 하기도 하고요. 받고 안받고에 기분 좋고 나빠하고...
잘해줘서 좋다 이런말도 진짜 좋은가? 난 그냥 돈 꾸준히 걱정없게 해주는게 잘해주는거 같고 ㅎㅎㅎ


내가 이상한건가 ㅎㅎㅎ
남편에게 감정 자체가 없는데
그냥 내가 하고픈거하고 가고픈데 가고 만나고픈사람 만나고 애들 키우고 이게 다인것 같아서....
IP : 223.38.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10:42 AM (68.1.xxx.117)

    그럼요. 광에서 인심난다고 하잖아요.

  • 2. 남편에게
    '23.4.18 10:43 AM (223.38.xxx.110)

    경제적 이유외에 기대가 없거든요.
    나만 그런가 싶네요 ㅎㅎ

  • 3. ㅡㅡㅡ
    '23.4.18 10:48 AM (183.105.xxx.185)

    아직 좋아해요.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고 미안함. 가끔 밖에서 마주치면 역시 멋있다 싶고 키 크고 늘씬한 뒷모습 보면 살짝 심쿵하는데 절대 남편에게 입 밖에 안 꺼내는 무뚝뚝한 성격이라 남편 입장에선 제가 늘 무신경한 마누라라고 생각할 듯 ..

  • 4. ㅇㅇ
    '23.4.18 10:50 AM (122.35.xxx.2)

    돈 못벌면 이혼각인가요?
    순수하게 atm으로 보고 사시네요. ㅋ

  • 5.
    '23.4.18 10:53 AM (223.38.xxx.110)

    순도 백프로예요
    저도 제가 이럴줄은
    근데 돈걱정 안하게하주는게 진짜 최고 고맙긴해요.
    딴거 안바라고요 ㅎㅎ

  • 6. ...
    '23.4.18 10:55 AM (222.107.xxx.225)

    전 연애 결혼 10년 차 인데 지금도 매일 좋아요. 키 차이가 좀 나거든요 (162. 185)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정수리에 뽀뽀 해주고, 자고 있음 자는 저한테 와서 뽀뽀 해주고 나가거든요.

    전 모든 부부가 이렇게 사는 거 아닌가 했는데.. 저만 이러고 있었나봐요 -_-
    결혼할 때 특별히 따졌던 거 없었는데 둘 다 잘 버는 편이었고, 제가 증여를 많이 받아서 노후를 이미 다 했거든요. 진짜 진심 전 매일 남편 보면서 행복합니다. 참 멋진 사람과 결혼했구나 합니다.

  • 7.
    '23.4.18 10:58 AM (218.147.xxx.184)

    제 속마음인줄 알았네요 ㅋ

  • 8. 휴식
    '23.4.18 11:14 AM (125.176.xxx.8)

    남편외에도 다른데서 즐거움을 많이 찿으시는거죠.
    성격이 좋으신거에요.
    어차피 안되면 탈탈 털고 좋은것만 바라보고 행복햐게
    사는거죠.
    남편은 울타리가 되어주고 저는 그 안에서 할것 다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삶 좋아요.
    나이들면 어차피 늙은 부부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 ᆢ

  • 9. 돈걱정없이
    '23.4.18 3:54 PM (119.71.xxx.177)

    살게 해주는거 큰복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경제적으로 평안한것이 가정유지 1조건이예요
    20년차되니 서로의 건강을 챙기게 되네요
    건강해야 행복할수 있으니까요
    애들키우며 치열하게 살았더니 이제 남편이 기념일도 챙기고
    생일도 챙기고 예전처럼 연애기분이 나요
    이벤트를 왜하나 했는데 설레임이 살아나네요

  • 10. 우리남편이
    '23.4.18 5:08 PM (211.49.xxx.99)

    원글님 같은맘일까요?
    제가 너무 잘벌어서 남편과 자식이 참 편히 살거든요.
    갑자기 원글님 좋아하는글보니 순간 억울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416 에어콘 당근에서 사려면 언제부터 검색을 6 ㅁㅁㅁㅁ 2023/04/18 698
1460415 부페 클라리넷-새 플라스틱 악기랑 중고 목관악기랑 가격이 같다면.. 4 ... 2023/04/18 512
1460414 혼잣말 치매초기? 4 쪼요 2023/04/18 1,913
1460413 쌍화차 괜찮은 곳 판매처 알려주세요. 5 나도 2023/04/18 1,581
1460412 외모가 별로인 사람도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은 사람을 다르게 보.. 6 ^&.. 2023/04/18 2,386
1460411 직장 스트레스... 고군분투네요 1 00 2023/04/18 1,252
1460410 넘 예쁜 바지를 사놨는데 아까워서 못입겠어요.. 이유가. 10 ........ 2023/04/18 5,167
1460409 쇼핑하기 좋은 신세계백화점 어느 지점이 좋을까요? 3 .. 2023/04/18 1,555
1460408 인터넷에서 사군자 용 화선지 싸게 파는곳 있을까요? 1 연습용 사군.. 2023/04/18 341
1460407 눈 앞머리쪽 보톡스 맞을수 있나요? 7 ... 2023/04/18 1,556
1460406 김명신대통령 31 .. 2023/04/18 3,652
1460405 엠폭스는 왜 걸리는건가요? 13 ..... 2023/04/18 4,295
1460404 피디수첩 게시판 가보니 진짜 가관이네요 12 ㅇㅇ 2023/04/18 2,784
1460403 권고사직 당하려면 어째야... 26 .. 2023/04/18 3,700
1460402 모범택시에서 경찰서장인가? 3 ... 2023/04/18 1,811
1460401 전우원 땜에 성경읽는것에 빠졌어요 6 이런 2023/04/18 1,649
1460400 정우성 유오성 황정민 감우성 추성훈 이정재 장혁 14 굉장허쥬 2023/04/18 3,213
1460399 부모는 자식 늙는건 생각 안하시나봐요 24 2023/04/18 8,256
1460398 돈이 없는것과 아이가 없는것중에 어떤게 더 힘들까요..? 21 .. 2023/04/18 4,351
1460397 4,50명 앞에서 강의진행하게 되었어요 떨지않으려면 ㅠ 12 mm 2023/04/18 2,363
1460396 프라이팬에 달걀 붙는거요 ㅠ 7 나무나무 2023/04/18 2,080
1460395 엄마가 술집을 했었어요 79 ㅁㅁㅁ 2023/04/18 27,187
1460394 아파트 계약한다는데 3개월후 잔금친다는데요 3 모모 2023/04/18 1,744
1460393 목티 잘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타입이에요? 목이 긴? 11 ........ 2023/04/18 3,449
1460392 50대인데 대장내시경 얼마만에? 5 내시경 2023/04/18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