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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얘기가 나와서. 15년차 이상.

ㅇㅇ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23-04-18 10:39:10
결혼 15년차 이상이예요.
사실 이젠 동거인 그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고
애들 아빠 정도
돈 잘벌면 고맙고
아니면 꼴보기싫고 팔자탓 하게되고
큰사고 안치면 다행인거고
사실 남편이 잘해줘도 그만 못해주면 짜증나겠지만
전 이젠 가장은 돈 잘버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돈걱정 없게 잘 유지시켜주는게 제일 사랑스런 가장이란거요.
나와 애들 잘 먹고 살면 울집 가장 최고인거죠.


결혼기념일 서로 생일 사실 이런거 챙기는것도 사실 그냥 그래요.
주변보면 선물 뭐하나 고민하는 와이프보면 먼 선물? 하기도 하고요. 받고 안받고에 기분 좋고 나빠하고...
잘해줘서 좋다 이런말도 진짜 좋은가? 난 그냥 돈 꾸준히 걱정없게 해주는게 잘해주는거 같고 ㅎㅎㅎ


내가 이상한건가 ㅎㅎㅎ
남편에게 감정 자체가 없는데
그냥 내가 하고픈거하고 가고픈데 가고 만나고픈사람 만나고 애들 키우고 이게 다인것 같아서....
IP : 223.38.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10:42 AM (68.1.xxx.117)

    그럼요. 광에서 인심난다고 하잖아요.

  • 2. 남편에게
    '23.4.18 10:43 AM (223.38.xxx.110)

    경제적 이유외에 기대가 없거든요.
    나만 그런가 싶네요 ㅎㅎ

  • 3. ㅡㅡㅡ
    '23.4.18 10:48 AM (183.105.xxx.185)

    아직 좋아해요.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고 미안함. 가끔 밖에서 마주치면 역시 멋있다 싶고 키 크고 늘씬한 뒷모습 보면 살짝 심쿵하는데 절대 남편에게 입 밖에 안 꺼내는 무뚝뚝한 성격이라 남편 입장에선 제가 늘 무신경한 마누라라고 생각할 듯 ..

  • 4. ㅇㅇ
    '23.4.18 10:50 AM (122.35.xxx.2)

    돈 못벌면 이혼각인가요?
    순수하게 atm으로 보고 사시네요. ㅋ

  • 5.
    '23.4.18 10:53 AM (223.38.xxx.110)

    순도 백프로예요
    저도 제가 이럴줄은
    근데 돈걱정 안하게하주는게 진짜 최고 고맙긴해요.
    딴거 안바라고요 ㅎㅎ

  • 6. ...
    '23.4.18 10:55 AM (222.107.xxx.225)

    전 연애 결혼 10년 차 인데 지금도 매일 좋아요. 키 차이가 좀 나거든요 (162. 185)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정수리에 뽀뽀 해주고, 자고 있음 자는 저한테 와서 뽀뽀 해주고 나가거든요.

    전 모든 부부가 이렇게 사는 거 아닌가 했는데.. 저만 이러고 있었나봐요 -_-
    결혼할 때 특별히 따졌던 거 없었는데 둘 다 잘 버는 편이었고, 제가 증여를 많이 받아서 노후를 이미 다 했거든요. 진짜 진심 전 매일 남편 보면서 행복합니다. 참 멋진 사람과 결혼했구나 합니다.

  • 7.
    '23.4.18 10:58 AM (218.147.xxx.184)

    제 속마음인줄 알았네요 ㅋ

  • 8. 휴식
    '23.4.18 11:14 AM (125.176.xxx.8)

    남편외에도 다른데서 즐거움을 많이 찿으시는거죠.
    성격이 좋으신거에요.
    어차피 안되면 탈탈 털고 좋은것만 바라보고 행복햐게
    사는거죠.
    남편은 울타리가 되어주고 저는 그 안에서 할것 다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삶 좋아요.
    나이들면 어차피 늙은 부부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 ᆢ

  • 9. 돈걱정없이
    '23.4.18 3:54 PM (119.71.xxx.177)

    살게 해주는거 큰복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경제적으로 평안한것이 가정유지 1조건이예요
    20년차되니 서로의 건강을 챙기게 되네요
    건강해야 행복할수 있으니까요
    애들키우며 치열하게 살았더니 이제 남편이 기념일도 챙기고
    생일도 챙기고 예전처럼 연애기분이 나요
    이벤트를 왜하나 했는데 설레임이 살아나네요

  • 10. 우리남편이
    '23.4.18 5:08 PM (211.49.xxx.99)

    원글님 같은맘일까요?
    제가 너무 잘벌어서 남편과 자식이 참 편히 살거든요.
    갑자기 원글님 좋아하는글보니 순간 억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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