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주 5일 4시간짜리 일을 하며 100만원즈음 버는 일을 하는데 애들 다 대학 보내고 나니 좀 더 벌어 볼 생각에 카페 알바 주2일 5시간 마감을 구했어요. 당연 혼자해요
다행히 무경력인데 뽑아주셔서 처음 해보는 일이에요 최저 시급이구요
바쁜 카페가 아니라서 할 만은 한데 5시간 동안 한번도 앉아보지 못하고 종종 걸음 왔다 갔다 일하는 날은 저녁 굶어요
제가 긴장도 많이 하고해서 뭐 먹을 생각도 안하고 물 한모금 안마시면서 하기도 해요 당연 카페음료 안마셔요
그래서 퇴근하면서 그날 밤부터 발바닥이 아프고 다음날까지 삭신이 쑤셔요 하루 더 지나야 몸이 회복이 되네요
이제 좀 적응이 되는지 좀 나아지긴하는데 오래 하지는 못할거 같은 생각도 드는데 다들 투잡에 뭔가 하시는 글들이 올라오면
내가 배불렀나 생각도 들고...
그나마 한가한 카페라서 할만은해요
배운다고 긴장하고 잠 못자고 저녁을 굶었더니 살이 3키로가 빠져 50키로대로 진입했어요 그렇게 3키로 빼기가 힘들더니
애들 나중에 원룸비라도 보탤 생각에 시작했는데 느낀건
젊을때 고생하고 나이들면 편하게 살아야겠다는거였어요
제가 좀더 젊었을때 힘들다고 두번이나 정규직 사표낸 여자거든요
그냥 주절주절해봐요
그래도 경험은 뭐든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