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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하신 직장 임원분 식사 약속 고민입니다

ㅇㅇ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23-04-18 07:55:53
제가 대리, 과장이었을때 이사님이셨던 (지금 60대 중반 되심) 전 직장 임원분이 오랜만에 전화를 하셔서 같이 식사하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서울 본사, 그분은 지방 공장에 계신 분이었는데 저를 편하게 생각하셨는지 퇴사 후 전화 주셔서 동료분들 근황 물어보시곤 했는데요.


2주 전에 밥먹자고 전화를 주셨길래 제가 이번주 목요일 점심 일정을 잡았거든요. 그랬는데 회사일로 다른 점심 일정이 갑자기 생겨서 목요일에 못 뵙는다고 하고 다음주 다른날짜로 변경 말씀 드리면 넘 실례일까요?


아무래도 지금 은퇴하셔서 시간이 많으신지 아무때나 다 된다고 하셨고 제가 요즘 넘 바빠서 연락 주셨을때 2주 후에 잡으니 많이 기다려야 하네.. 하시더라구요.


제가 워킹맘이라 저녁 약속은 가급적 안 잡는데 차라리 날짜는 안바꾸고 이번주 목요일에 뵙되, 점심 말고 저녁에 뵙자고 하는 게 나을까요?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1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7:58 AM (219.255.xxx.153)

    문자 말고 전화해서 사정 얘기를 정확히 하고 다른 날을 잡으시라고 하세요.
    오늘 저녁이나 내일일수도...

  • 2. ㅇㅇ
    '23.4.18 7:59 AM (175.207.xxx.116)

    저녁식사이면 같이 아는 다른 동료를 부르는 건 어떨까요

  • 3. ……
    '23.4.18 8:00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취소하고 점심 일정 다시 잡으세요
    저녁은 절대 아니고요
    냉정한사람은 6개월정도 챙겨드리고
    1년정도 챙겨드리면 잘한거라고해요
    할만큼 하셨어요

  • 4. ....
    '23.4.18 8:00 AM (112.220.xxx.98)

    퇴직했으면 끝이지
    왜 님한테 연락해서 직원들 근황물어보고
    인제 밥까지먹어요?
    님도 잘못했구요
    회사일 밖으로 얘기하는거 아닙니다

  • 5. 저도
    '23.4.18 8:03 AM (192.109.xxx.3)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만나는 것이 서로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굳이, 것도 일대일로 만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원글님과 그 사람과의 관계를 모르니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2주 후에 만남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이 “많이 기다려야 하네..”라고 말한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자신이 시간이 많다고 해도 상대방의 스케줄이 있는 건데 대놓고 그런 생각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요

  • 6. ..
    '23.4.18 8:10 AM (59.21.xxx.225)

    약속을 다시 잡을 때
    처음 약속한 날 보다 빠른건 피하는 느낌이 없는데
    처음 약속한 날 보다 늦는건 피하는 느낌이 나거든요.
    먼저 낼 점심 괜찮냐고 말 해보고 낼 시간이 없다 그러면
    다음주로 미루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7. ..
    '23.4.18 8:13 AM (1.237.xxx.241)

    되도록 이번 점심 드시고요
    더는 약속 안잡으셔야 해요
    위에 점 두개님 댓글대로 땡겨잡는것도 방법이에요.

  • 8. ...
    '23.4.18 8:24 AM (219.255.xxx.153)

    그분이 언짢으셔도 하는 수 없어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며 살 수도 없구요.
    그럼 님이 너무 힘들어요. 저도 그런 성격.

  • 9. 원글
    '23.4.18 8:27 AM (223.62.xxx.114)

    그렇군요. 이번주에 이상하게 약속이 다 잡혀서ㅠ 내일도 점심 약속이 있는데 그건 저희 회사 근처에서 일하는 좀 편한 후배라서 그 후배 약속이 원래 내일이었는데 미루고 퇴직 임원분 내일 시간 되시나 물어봐야겠어요;;

  • 10. ..
    '23.4.18 8:32 AM (118.131.xxx.212)

    퇴직한 임원분이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분 인맥정도는 내인생에 상관없다라면 맘가는대로
    하지만 노엽게 하진 마세요.
    끌어줄 힘은 빠졌겠지만 ...뒷말 생략

  • 11. **
    '23.4.18 8:36 AM (211.234.xxx.101)

    두분이 만나시는건 쫌 아닌것같내요 .. 저라면 일이생겨서 담에 뵙자고할듯요

  • 12. ㅎㅁ
    '23.4.18 8:42 AM (210.217.xxx.103)

    안 만나는게 낫겠고 솔직히는
    후배에게 제안할거면 후배 불쌍
    본인이 만든 약속이니 본인과 둘만 만나지 후배는 왜 낑겨 들어가나
    좀 편한 후배라니.
    그 후배는 자길 편하게 생각하는 선배 만나서 육십 넘은 노인 전임원이랑 불편한 식사 자리를 가져야 한단 뜻 아닌지

    그냥 상황 설명하고 약속 미루고 그쪽이 납득하면 만나는 거고 아님 끝임.

  • 13. 원글
    '23.4.18 8:57 AM (223.62.xxx.114)

    아..후배는 내일 만나기로 한 다른 회사 사람이에요^^; 수요일에 만나기로 한 사람인데 그 약속을 미루고 이 임원분께 내일 만나는 거 여쭤보려고 한 거랍니다.

    별 생각 없이 그분이 만나자고 하니 저를 좋게 생각하시는 거라 점심 먹을까 했는데 안만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 14.
    '23.4.18 8:59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 입장이었는데요.
    상대방이 다른 직원분과 같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둘이는 불편했구나 알았죠.
    저녁식사면 다른 아시는 직원분과 같이 나가도 무례해보이진 않을거예요. 상대방도 눈치 있다면 그 뜻도 알아차릴거고요.

  • 15. ㅇㅇ
    '23.4.18 9:02 AM (183.107.xxx.225)

    퇴직했으면 같이 밥먹자는 제안을 하지 않아야해요.
    상대방이 먹자고하면 몰라도...
    매정할 지 모르지만 퇴직한 분이 밥먹자고하면 만나주지 마세요. 여럿이 같이 만나던지요.

  • 16. ㅇㅇ
    '23.4.18 9:03 AM (183.107.xxx.225)

    제가 경험자라서...
    저에게 잘해주셨던 분 안부전화 드리고 몇 번 식사했는데 본인이 심심하시니 무리한 부탁도 하셔서
    이젠 전화도 거의 안드려요.

  • 17.
    '23.4.18 9:06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가 반대입장이었어서 그러는데, 별다른 뜻이나 의도는 없었어요. 왠지 미련? 같은게 있었고, 회사는 잘 돌아가나 궁금했고요, 그래서 마음 편하고 개의치 않을거 같은 사람에게 연락했던거구요. 그걸로 끝이요. 특히 정년이나 정리해고, 의원면직 같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는 경우 그런거 같아요.
    계속은 모르지만, 불편하지 않다면 한번쯤 만나는 것도 사회생활에 해가 되지는 않을듯요.

  • 18.
    '23.4.18 9:07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위에도 썼지만, 무리없는 다른 동료와 같이 나가세요.

  • 19. ...
    '23.4.18 9:46 AM (222.107.xxx.225)

    퇴직하고 저러는 분들 다들 심심해서 그러는 거에요. 저라면 안 만나요.

  • 20. yy
    '23.4.18 10:36 AM (118.235.xxx.79)

    다니실 때 친분도 있던 사이면 굳이 안 만날 이유가 있나요? 사람이 꼭 필요에 의해서만 만나는 건 아니죠.
    저녁은 부담스럽고 가볍게 점심에 보는 걸로 하시고. 일단 만나 보세요. 지레짐작으로 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 분도 예전이 그리워 만나자 하신 것 같아요. 만나서 예전 얘기들 좀 나눠주면 좀 어때요.

  • 21. ..
    '23.4.18 11:13 AM (203.247.xxx.164)

    그래도 약속하셨으니 한번 드시고 판단해 보세요.
    이번 약속 취소하는게 저는 더 스트레스일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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