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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남학생 여친

.. 조회수 : 4,814
작성일 : 2023-04-17 22:04:32
책만 보던 아이구요.
친구한테 관심 안보이는 아이에요.
친구한테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마음이 여린편이고 쑥기가 없는 스타일인데
중학생이 되면서 독립적으로 변하고
스스로 벽을 치면서 독립적이 되었다고 할까요?
친구들이 질문하면 대답만 해주고 단답형으로.
저는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이상한 애들하고 어울리는 것보다
저렇게 혼자 자기 할일 잘 하고 다니다가 졸업하고
크면서 자기 관심분야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될꺼라고
생각했어요.
공부착실히 하고 수업태도 좋고
쉬는 시간에 정자세로 책보고 학원숙제하고 그런 스타일.
집에 오면 까불고 지 모습 보여주고요.
여린애라 지 스스로 나름 철벽치는구나 하구
집에 오면 편히 대해줍시다.

근데 학기초 부터 우리 애 앞에 찰삭 붙어 있는 여자애가
있다고 해요.
애가 친하게 노는 친구는 없지만
제가 아는 엄마가 있어서 여기저기서 정보가 들어옵니다.
또 같은 학교에 여동생이 있어서
동생눈에도 여러번 둘이만 얘기하는거 보였고
동생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둘이 같이 반에도 찾아왔다고 해요.
친구랑 30초 이상 통화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40분 이상 통화 하는걸 제가 아는것만 두번.
같은 반 친구 이야기론
여자애가 쉬는시간 마다 앞자리와서 딱 붙어있는다고 해요.
저는 처음엔 귀엽네 했는데..
너무 그 애랑만 있으니 좀 걱정이..
안그래도 과묵한 아이라 다른 아이들이 잘 접근을 안하는데
그 친구가 완전 차지하고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아예 접근도 못하는것 같아요.
너무 한 아이랑만 붙어지낸다니 좀 걱정입니다.
그냥 혼자 적당히 있으면 그래도 다른 친구들에게
열려있는건데 지금은 여자애가 옆에 계속 붙어 있으니
그마저도 다른 아이들이 말을 못 걸고
친해질 계기도 없는것 같아요.
목표가 있는 애인데 공부에도 방해가 될까 싶고
겉으로는 차도남이지만 맘 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맘 열면 착하고 다주는 타입이라 걱정도 됩니다.
이것도 다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일까요?
아직 사귀는건 아닌것 같고 동생이 썸타는것 같다고 ㅠㅋ
그 언니 눈에 하트가 뿅뽕이였고
처음에는 그 언니만 그러고 오빠는 그냥 수동적이였는데
오빠가 요즘 잘 씻는게 이상하다고 그러네요.
동생한테는 그 언니 때문에 잘 씻는거면 그 언니 상줘야 겠다. 했는데.. 여기저기 주변 이야기 좀 모아보니..
좀 걱정이..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2.43.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3.4.17 10:08 PM (59.16.xxx.19) - 삭제된댓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공부에 매진해야 된다 잔소리??
    딱히 방법이 없어요 가만이 놔두는게 나을거에요 그맘때 몇일 가지도 않아서요
    쑥기는 ..처음봐요 ㅎㅎ
    오타내신거겠지만요

  • 2. 어렵네요
    '23.4.17 10:11 PM (106.101.xxx.124)

    괜히건드렸다가 오히려 어머님이 힘들어질것 같아요.

  • 3. 여친
    '23.4.17 10:12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몰래 사귀는건 절대 안되는거잖아요.
    여친 사귀게 되면 엄마한테 꼭 말해라.
    엄마가 뭘 어떻게 하려는게 아니라 용돈 올려주려고 그래.
    아무래도 데이트 하고 그러려면 용돈 더 필요하지 않겠니.
    이렇게 말씀만 해 두세요.

  • 4. ..
    '23.4.17 10:13 PM (122.43.xxx.135)

    저도 그냥 지켜볼 생각이였는데
    주변에 아는 엄마 이야기 들으니 좀 걱정이 되네요,
    공부는 지가 하는 편이라 공부로 잔소리 한적은 없어요.
    걱정되는건 애가 혹여 상처 받거나
    너무 한 아이랑만 있으니 다른 친구관계가 너무 닫혀버릴까
    걱정이지요

  • 5. ...
    '23.4.17 10:14 PM (115.138.xxx.141)

    어머님 쑥기 아니고 숫기

  • 6. 상처요
    '23.4.17 10:16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듣기로 시험 직전에 여자애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더라구요.
    나 공부해야 하니까 그만 헤어지자고....
    그럼 남자애 시험 망하는거라고 이야기 하는거 들었어요.

  • 7.
    '23.4.17 10:24 PM (125.132.xxx.210)

    그냥 두셔도 될 것 같아요.
    평소 일진이나 노는 친구도 아니였다면 사귄다고 해도 막 나가진 안더라구요.
    오히려 중간에서 못 만나게 하면 반항심에 더 만나거나 몰래 만나며 부모님과 거리 생기기도 하니까요.
    요즘 공부 잘하는 애들은 사귀건 안사귀건 자기 할 일 잘하는 것 같아요

  • 8. ㅁㅁ
    '23.4.17 10:33 PM (180.69.xxx.124)

    저라면 그냥 두겠어요
    슬쩍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면서 아들 진짜 마음 들어주고요.
    여태껏 섬으로 지내던 아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진다는건 엄청 좋은 싸인 아닌가요
    뜻하는 바가 뭔진 모르겠으나, 그리고 엄마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너무 앞서가서 염려하시면 아이들은 이제 문을 닫더라고요..

  • 9. 저도
    '23.4.17 10:43 PM (122.43.xxx.135)

    처음엔 친구 생겨서 내심 반가웠는데
    우리애한테 이 정도로 붙어있는걸 보면
    굉장히 적극적이고 혹여 집착? 까지는 아니겠죠?
    친구말 들어보니 계속 말 붙이고 다른애들 들어갈 틈이 전혀 없다고.....
    넘 적극적인 친구에 휘둘리고 다른 관계에서 전혀 배제되어
    버리면 여전히 섬인것과 같으니깐요.
    그냥 두루 두루 건강한 관계로 잘 지내면 좋을련만..

  • 10. 아줌마
    '23.4.17 11:19 PM (61.254.xxx.88)

    원래
    친구그룹이 좀 약한 편인가요?
    한아이랑 사귄다고
    다른아이랑 극단적으로 멀어지거 뭐그러진않아요
    오히려 여자애랑 어찌지내나 궁금해서 기웃거리는 남자애들 많을거에요

  • 11. 근데
    '23.4.18 1:09 AM (112.144.xxx.235)

    여자가 어떤 여자냐가 중요한데 벌써부터 대놓고 남학생 한테
    다른 사람들이 다 알정도로 저런 행동을 하는게 신경쓰이죠.
    평범치는 않아 보여요. 특히나 남학생들은 많이 흔들려요.
    여자에 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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