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자꾸 낯설어요
식탐도 너무 심해지고
저희 아이들을 대할때도 자애로운 할머니가 아니라
저를 두고 경쟁하는 사람처럼 굴어요.
원래도 헌신적인 분은 아니어서
제 기대치는 낮아요.
그런데 당황스러울만큼 제게 감정적 지지를 요구하고
철부지처럼 구니 거부감이 들어요..
전화도 그만 받고 싶고
매달 각종 명분으로 비싼 부페 가려고 하시는 것도 얄밉고(모두 저희 부담ㅠㅠ)
돈 없다 소리도 듣기 싫고
그 와중에 징징대는 다른 형제한테 퍼주려고 안달난것도 보기 싫어요ㅠㅠ
1. ...
'23.4.17 8:19 PM (175.201.xxx.4)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친정엄마 경우없네요2. 정말
'23.4.17 8:22 PM (58.124.xxx.75)수명이 길어진 게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의술이 발달해서 겉과 속이 멀쩡해도 정신이나 마음은 어떻게 못 하잖아요
나이가 들어도 성숙해지기는 커녕 불안정,불균형 그자체라3. 이기적
'23.4.17 8:22 PM (220.117.xxx.61)어르신들 나이들면 이기적이 되고
아이처럼 변해요4. ...
'23.4.17 8:26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치매 초기일 수도 있어요
5. ..
'23.4.17 8:29 PM (223.62.xxx.231)저도 치매같아요.
뇌에 감정조절이 안되는거죠.6. 치매
'23.4.17 8:32 PM (121.139.xxx.185)갑자기 뜬금없는 느낌이 든다면 치매검사해 보셔야 합니다....
7. ㅁㅇㅁㅁ
'23.4.17 8:32 PM (125.178.xxx.53)다들 그러신거 같아요
감정적 지지를 요구하고
입장바꿔 생각할 줄 모르고
본인 중심이고8. ...
'23.4.17 8:37 PM (211.51.xxx.77)그와중에 다른형제한테 퍼주려고 한다는것 보면 이기적이라기 보단 그냥 한자식 희생시켜서 자기 이익을 보려고 하는거네요. 왜 그걸 들어주고 있나요?
9. ker
'23.4.17 8:50 PM (180.69.xxx.74)늙으니 더 그렇게 되가요
애 카우는 느낌 징징 대고
그냥 몰.ㄴ척 하세요10. ..
'23.4.17 8:51 PM (121.163.xxx.14)나이 들면
어린애가 된데요
노화가 죄에요11. ker
'23.4.17 8:51 PM (180.69.xxx.74)치매검사는 꼭 하시고요
12. 흠...
'23.4.17 9:43 PM (46.165.xxx.72) - 삭제된댓글혹시 초기가 아닐까 아리까리한 상황에서 혹시 초기이면 약을 먹어야 늦출 수 있는데
미리 예방차원에서 치매검사를 받는 게 어떠냐 권유해도, 본인은 또 치매검사 받기를 싫어하심.
근데 그게..... '어차피 내가 치매일 리 없어!!1'라는 자만이라기보다는...
혹시나 검사가 치매쪽으로 나올까봐 겁내는 느낌? 혼자 사셔서 그런지....
치매 나오면 요양원 직행열차라고 은연중에 생각하시는듯한....13. 흠....
'23.4.17 9:46 PM (46.165.xxx.72) - 삭제된댓글댓글 보니까
"감정적 지지를 요구하고
입장바꿔 생각할 줄 모르고
본인 중심이고" 이 표현이 저희집에도 딱 들어맞는데...
혹시 초기가 아닐까 아리까리한 상황에서 혹시 초기이면 약을 먹어야 늦출 수 있는데
미리 예방차원에서 치매검사를 받는 게 어떠냐 권유해도, 본인은 또 치매검사 받기를 싫어하심.
근데 그게..... '어차피 내가 치매일 리 없어!!1'라는 자만이라기보다는...
혹시나 검사가 치매쪽으로 나올까봐 겁내는 느낌? 혼자 사셔서 그런지....
치매 나오면 요양원 직행열차라고 은연중에 생각하시는듯한.... 그래서 더 권하기가 힘드네요.14. ...
'23.4.17 10:40 PM (116.41.xxx.107)어버이날 선물로
건강검진 하면서 치매 검사 끼워 넣으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