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 허리 골절이에요.
2주 뒤 경과보고 골다공증 체크하고 경과가 안좋으면 시멘트 시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계속 누워 계세요. 화장실 가고 식사 시에만 움직이시는데 보조대 하고 집에서 의자라도 잡고 제자리 걸음 하는게 나을지...
내일 대학병원 예약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1. 골시멘트
'23.4.16 5:55 PM (116.45.xxx.4)약해진 뼈에 하면 위 아래가 2차 골절되는 경우 많아요.
대학병원에서는 급성기 지난 시기에 시술을 하든 안 하든 결정합니다.
척추전문 병원은 그냥 첨부터 당장 시술하라고 해서 안 했는데 정선근 교수님 책 보고 유툽 보고 급성기 잘 넘겨서 생활 가능하게 됐어요.2. Dma
'23.4.16 5:59 PM (116.38.xxx.23)저희는 같은 사유로 서울대 갔었는데 시멘시술은 안해준다고 요양병원 가서 누워계시라 했어요 그게 더 좋기는 하지만 돌보는 게 쉽지 않고 본인도 빨리 일어나길 원해서 2차병원에서 시멘 시술 했어요 6년은 잘 지냈는데 저번 겨울 그 아랫쪽이 또 부서졌어요 이번에는 심하지 않아서 보조기 차고 통증시술만 했어요.
보조기는 하는 게 도움이 되긴 해요 가격은 좀 있죠.3. 가만히
'23.4.16 6:04 PM (116.45.xxx.4)누워만 있어도 웬만한 허리병은 호전 된댔어요.
골시멘트는 진짜 말리고싶네요.
참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한데
약해진 노인 뼈에 너무 강한 이물질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약한 그 주위 뼈들이 어떨지.......4. 에휴
'23.4.16 6:11 PM (125.178.xxx.170)연세 있으신 분 허리가 문제니
얼마나 걱정되실까요.
허리는 될 수 있으면 수술하지 말라던데
좋은 의사샘 만나면 좋겠네요.
허리는 아니지만
경험상 동네 중형급 병원 말고
대학병원 가시길 권하고요.
80세 시모, 동네 큰병원서 수술비 700 부른 것
수술 안 한다 하고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주치의 만났더니
연세 많아 수술 하지 말고 깁스하라고 했거든요.
70만 원 나왔고요.
손목 골절요. 지금 멀쩡하세요.5. ㅁㅁ
'23.4.16 6:1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이런건 의사말을 들을일 아닌가요 ㅠㅠ
6. 의사가
'23.4.16 6:14 PM (116.45.xxx.4)장사꾼이 많아서요.
너무 아픈데 진통제도 안 주고
골시멘트 당장 하라고
안 그러면 꼬부랑 할머니 된다고 난리법석
20분이면 시술 끝난다고 뻥쳤고요.
정선근 책과 유튭 보면서 시술 안 하고 지금 생활 가능하십니다.
Ebs 명의 허리편에서도 명의가 그러셨죠.
같은 사진으로도 판독 다 다르게 할 수 있으니
허리는 적어도 병원 세군데 이상 가보라고요.7. 네이버
'23.4.16 6:15 PM (116.45.xxx.4)척추 카페 가보세요.
거기서 골시멘트 검색해 보시면 알 겁니다.8. vanish
'23.4.16 6:40 PM (118.235.xxx.16)저 52만원 주고 맞춘 보정기 있어요.
저는 압박골절과 골절이 같이 있어서 핀박는 수술 했구요.
작년 8월에 수술하구 교정기 사서 두어달 누워있어요.
지금은 멀쩡하구 8월에 나사 뽑는 수술 다시해야되요.
교정기가 말만 맞춤이지 옆에 어르신도 나온거보니 제꺼랑
똑같다는 ㅜㅜ
필요하시면 착용하는법 동영상 찍어서 같이보내드릴게요.9. 음
'23.4.16 6:48 PM (49.168.xxx.4)정형외과는 대학병원 가는게 상책이예요
쓸데없는 고생 덜하고 돈 덜쓰고10. OO
'23.4.16 7:10 PM (220.70.xxx.227)저 교통사고로 2군데 골절되서 입원했었는데 그냥 통증 줄여주는 약만 먹고 누워만 있었어요. 누워서 몸 돌리는것도 아플지경이었거든요. 화장실에는 가실정도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는 처음 3주 동안은 밥도 옆으로 누워서 먹었거든요. 화장실도 못가서 기저귀 찼구요. 의사가 그냥 누워만 있으라고 했어요.
화장실 갈정도 되었을때도 계속 누워만 있고 밥 먹을때도 앉지 말고 서서 먹으라 했어요. 보조기 차구요. 앉는게 서있는것보다 허리에 더 무리 온다고 했어요. 2달후에 퇴원해서도 집에서 한달정도는 서서 밥먹었어요. 의자에 안앉구요.
보조기는 누워있을때는 안하고, 화장실 가거나 밥먹을때 일어나야 하는 경우 누워서 보조기 차고 옆으로 조심히 일어나 앉은 다음 서면 되요. 아..물론 당연히 침대에서 생활하셔야 하구요. 바닥에서는 누웠다가 도저히 못일어나요.
그리고 어느정도 나으면 하루에 한번씩 재활치료실가서 안전바 잡고 걷는 운동만 20분정도 한것 같아요. 좀 더 나아지먄 병원 복도에서 수시로 걷는 운동 했구요. 퇴원해서도 걷는운동 조금씩 자주 해줬어요.
누워있거나 서있거나 걷거나...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11. 원글
'23.4.16 7:37 PM (218.238.xxx.194)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화장실가고 좀 걷고 이런것도 되지만 지금은 집에서 주로 누워 계세요. 병원 입원은 안하시려고 하는데. 이렇게 잠깐씩 집에서 걷는 것도 괜찮은지..2주 뒤에 가기로 해서 답답하네요.
12. OO
'23.4.17 12:23 A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병원에서 너무 설명을 안해주셨나봐요. 좀 걷는게 되시면 주로 누워계시고, 꼭 보호대 차고 잠깐씩만 걷기 하시는건 괜찮을거에요. 보호대 맞춰준 이유도 걷기 조금은 하라는거죠. 걷는거 절대 안되는 시기에는 병원에서 보호대 안맞춰 줬거든요. 병실에 같이 입원했던 어르신분들이 회복이 늦었는데 그 이유가 힘들다고 누워만 계셔서였어요. 의사 간호사들이 잠깐씩이라도 걷는거 해야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내일 병원에 전화하셔서 하루에 몇분정도 몇회 걷기 하면 좋은지 물어보세요.13. 보조기 필수
'23.4.17 6:40 AM (211.108.xxx.41)같은 상황입니다.
보조기 올 때까지 절대 못 일어나게 했구요.
기저귀차고 누워있게 했어요.
일단 보조기 착용하면 일상생활 가능해요.
시멘트 시술은 될 수 있으면 안 하는게 좋아요. 그것때문에 다시 골절이 많이 되어서 의사도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권하지않아요.
좋아지더라도 뼈가 단단히 붙을 3개월까지는 보조기 착용 필수예요. 허리 굽지 않도록 힘들어도 잘 버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