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데서 못할 요구를 약국이나 병원에선 당당히 하는 이유?
9개월 전에 타간 약을 이제와서 쓰려고 보니 유효기간이 임박했다며 새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네요.
정상적으로 사용했으면 이미 다 썼어야 할 약인데
안 쓰고 미루다보니 그렇게 됐대요.
원래 처방으로 조제해간 약은 반품 환불이 안 되도록 되어있는데 그런 건 모를 수도 있다 치고
동네 마트 가서도 저런 말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할텐데
약국이나 병원은 어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손님에게 맞춰야 한다는 이상한 마인드가 있는지 저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사람이 종종 있어요. 거절하면 끈질기게 요구하고요.
약 타간 거 한 알이 부족하대서
cctv로 확인해봤더니 정확히 타갔고 환자 본인의 부주의나 실수로 분실한 듯한데 어쨌거나 자기는 한 알이 부족해서 못 먹었으니
약국에서 그냥 줘야 한답니다. 저 많은 약 중에 하나 집어주는 게 뭐 그리 어렵냐고, 단골에게 인색하다네요.
일반약을 임의로 소분해서 팔아도 법에 걸리는데
전문약을 그렇게 드릴 수는 없다 해도, 인심이 고약하대요.
누가 나에게 요구했을때 무리다 싶은 일은 나도 남에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그리 어려운가 모르겠습니다.
1. 동네북
'23.4.16 2:47 PM (121.176.xxx.108)자식들은 시키고 싶어하는 직업이지만 항상 까내리기 바쁘고 질근질근 씹고 밟고 싶어하는 곳, 의료계.
2. 과연
'23.4.16 2:48 PM (49.1.xxx.81)그 진상이
다른 업장에선
진상 아닌 척 했을까요??ㅋ3. 그 정도로
'23.4.16 2:48 PM (223.62.xxx.175)무식하고 막무가내인 사람이 약국에서만 진상짓 할 리가요
4. love
'23.4.16 2:51 PM (220.94.xxx.14)저런 환자 하루에도 몇번씩 보는데
다른데서도 그래요
지하고싶은 말만 하고 나가는 환자보고 다른환자가
동네에서도 저런다고 안그런데가 없네 하시더라구요
빨리 죽어야 될 사람은 죽어야돼요5. 저도
'23.4.16 2:52 PM (112.162.xxx.38)병원일 하는데 저런분이 병원 약국에서만 하겠어요?
병원 약국에서 할정도면 다른곳은 더 하죠6. 그러고 보니
'23.4.16 2:54 PM (218.153.xxx.134)제가 따라다녀 본 건 아니니 다른데서도 저러고 있을 수 있겠네요.
다만 기본적으로 병원 약국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손님에게 봉사해야한다는 이상한 마인드가 장착돼있는 것 같더라고요.7. 혹시
'23.4.16 2:58 P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노인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요?
8. 혹시
'23.4.16 2:59 PM (118.235.xxx.33)노인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요?
원칙무시 심해요.
의료인을 무조건 질근질근 까내리기는요.
문제가 있으면 잘못이라고 말해요.
어느 직업이라도9. ...
'23.4.16 2:59 PM (125.181.xxx.201)마트에서 판매직 알바했는데 4개월도 전에 산 쉐이빙폼 입구가 망가졌다고 바꿔달라고 50대 남자가 난리친 적 있었어요. 저한테 손 올리기도 했는데 주변에 고객도 많고 정직원이 2명이나 나와있어서 다행히 맞지는 않았고요. 흔들어 보니 다 쓴거라서 말했는데도 무조건 망가졌대요. 그게 왜 4개월 전에 판거냐면...거기 붙어있는 스티커가 4개월도 전에 행사 관련이었어요. 딴데서도 그래요.
10. 아
'23.4.16 3:00 PM (218.153.xxx.134)노인들이 그런 경우가 좀 더 많기는 한데 사오십대 중에도 종종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덜하고요. 젊은 진상은 폰 소리 크게 틀어놓고 듣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어요.
11. illillilli
'23.4.16 3:01 PM (182.226.xxx.161)마트나 관리사무소 주민센터 이런곳은 더하죠. 특별히 병원 약국이많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12. 음
'23.4.16 3:03 PM (218.153.xxx.134)그렇군요.
곳곳에서 진상들과 씨름하시는 많은 직장인들께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13. ..
'23.4.16 3:12 PM (106.102.xxx.210) - 삭제된댓글다른데서 산 약을 환불해달라는 분들도 종종 계시죠.
약이 똑 같으니 모를거라 생각하는지..
재고관리위해 마킹해 두니 모를 수가 없어서 구입한 곳으로 가시라고해도 여기서 샀다고 우기면 참 할 말이 없지요14. 병원 근무자
'23.4.16 3:17 PM (223.39.xxx.93) - 삭제된댓글저 원무과 근무해요.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 큰소리 치기엔
그나마 병원이 만만해서 그럴거라고 애써 생각합니다.
접수할때 성함을 여쭤보면
내가 작년에 이 병원에 독감주사 맞으러 왔는데
왜? 내이름을 모르냐고?!
고래고래~~병원 뒤집어지게 소리 한바탕 지르고
성함 알려주시는 어르신들도 가끔 계세요.
각인을 시켜주시는 건가요..15. ..
'23.4.16 3:17 PM (106.102.xxx.210) - 삭제된댓글한알만 달라는 분들도 있구요.
ㅎ
내가 여기 몇번을 왔는데 한알을 안주냐고 화내고. ㅎ16. 마트
'23.4.16 3:18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마트 알바 했었는데요 진짜 진상 많아요
저번처럼 할인된 가격에 줘라 할인하는거보니 문제 있는거 아니냐
마트에서 일한다고 우습게 깔보는건 뭐....17. 한의원에 갔더니
'23.4.16 3:26 PM (218.145.xxx.230) - 삭제된댓글어떤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시가 접수하러 와서는 본인 이름 물어봤다고 정말 고래고래 고함을. 지난주에 왔다갔는데 자기를 모르냐고 이름도 못외우는게 접수대에 앉아있냐고 ㅠ.
그러니 접수대 직원이 비슷한 성함도 많고 생년월일 이런거 다 확인해야 하고 안그럼 진로차트가 바뀌면 큰일난다 . 라고 설명을 하니 자기얼굴 잘 기억해놨다가 다음번에는 물어보지말라고. 나이를 거꾸로 쳐 자셨는지.18. 한의원에 갔더니
'23.4.16 3:28 PM (218.145.xxx.230)70대로 보이는 할아버시가 접수하러 와서는 본인 이름 생년월일 물어봤다고 정말 고래고래 고함을. 지난주에 왔다갔는데 자기를 모르냐고 이름도 못외우는게 접수대에 앉아있냐고 ㅠ.
그러니 접수대 직원이 비슷한 성함도 많고 생년월일 이런거 다 확인해야 하고 안그럼 진로차트가 바뀌면 큰일난다 . 라고 설명을 하니 자기얼굴 잘 기억해놨다가 다음번에는 물어보지말라고. 하.19. ...
'23.4.16 3:43 PM (14.52.xxx.37) - 삭제된댓글마트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차안에 두는 방향제를 2달 넘게 쓰고 바꿔달라고 무섭게 난리치던데....
결국 바꿔주더군요 양심이 없을걸까...
진짜 진상들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계속 그럴거 아니에요20. 그나마
'23.4.16 3:45 PM (222.119.xxx.18)의료계는 덜한거예요.
21. 00
'23.4.16 3:51 PM (118.221.xxx.11)원글님 이런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약을 약국에서 처방받아올 때
집에서 먹다보면 세알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두알만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거 뉴스에 안나오니까
약국은 실수 안하는 걸로 보이시죠?22. ㅠ
'23.4.16 3:55 PM (220.94.xxx.134)진상은 여기저기 있어요. 길게 말말고 처방 받으라고 하던지 c tv보여주세요
23. 음
'23.4.16 3:59 PM (218.153.xxx.134)00님 그런건 당연히 약국에 확인하고 잘못됐으면 정정 받으셔야죠. 그런 걸로 진상이라고 하지 않아요. 오히려 사과하고 바로 다시 해드리죠.
24. 그래서
'23.4.16 4:16 PM (14.32.xxx.215)약사 너무 힘들어보여요
아프면 이기적이 되서 그런가 ...노인은 말할것도 없고 하여튼 그래요
사람 만낯 제일 잘 보이는데가 병원 약국이에요25. 오해금지
'23.4.16 5:13 PM (1.233.xxx.247)다른데서도 똑같아요...
26. 118.221
'23.4.16 5:17 PM (118.235.xxx.78)그런 경우는, 약국이든 병원이든
덜 준 약 바로바로 주거나
요구조건 들어주지
진상 취급 안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