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자신을 끝까지 몰아가는 성격
피곤하면 미룰수도 있잖아요
근데 저는 다 해낼려고 합니다
그것도 한번에 하려고 한번 나갈때
동선을 빡빡하게 짜서 여기저기 들러서
할일을 다 하고나야 직성이 풀립니다.
시간이 남으면 잠깐 쉬거나해도 되는데
또 할일이 눈에 보이면 그걸 해요 ㅠㅠ
전 왜이럴까요?
지금 쉬어야되는 몸상태인데
저는 저를 쥐어짜야 되는 성격.
극한까지 몰아서 다 해냈을때 성취감이 듭니다.
병원에서 쉬라는데 저에게 따끔하게 한말씀해주세요 ㅠ
1. ㅜㅜ
'23.4.15 5:47 PM (49.171.xxx.76)아직 버틸만하니 그래요. 정말 아프면 드러눕게됨
2. 음
'23.4.15 5:48 PM (218.150.xxx.232)우아 그건도 체력이 되니까 하시나봐요
3. 맞아요
'23.4.15 5:49 PM (223.62.xxx.233)할만하니까 그런거죠 직성이 그래야 풀리고 성취감까지 느낀다면 뭐 문제가 뭔가요
4. ...
'23.4.15 5:52 PM (1.232.xxx.61) - 삭제된댓글그러다 크게 몸 상하면 하고 싶어도 못해요.
몸 아프고 상해서 엄청나게 후회하려면 열심히 더 달리세요.
그럼 그런 날이 더 빨리 오겠죠.5. ...
'23.4.15 5:55 PM (1.232.xxx.61)그러다 크게 몸 상하면 하고 싶어도 못해요.
몸 아프고 상해서 엄청나게 후회하려면 열심히 더 달리세요.
그럼 그런 날이 더 빨리 오겠죠.
참! 그냥 한 방에 죽을 수도 있어요.
따끔하게 하라시니...6. 완전
'23.4.15 5:55 PM (59.14.xxx.107) - 삭제된댓글저네요..
할일이 딱 머리속에 세워지면
다 끝내야 직성이 풀려요
머라도 하나 안하면 하루종일 속시끄러워서
그냥 다 하고맙니다ㅠㅠ
어제 무리해서 이것저것 했더니 지금 허리가 아파서
누워있어요 흑흑7. 완경
'23.4.15 5:57 PM (220.117.xxx.61)그러다 완경되면 멈춰요
하라도 못해요.8. ᆢ
'23.4.15 6:00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이번 유퀴즈 김희애편 보세요
그렇게 살았더니 허무하다고 하잖아요9. 일종에
'23.4.15 6:35 PM (211.36.xxx.93) - 삭제된댓글강박증 같아요
의도적으로 여유를 가져보세요10. ..
'23.4.15 7:19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편인데..
계획대로 안되면 초조하고 실망을 넘어 절망스럽고..
협업해서 일할때 나와 다른 업무 스타일의 동료나 아래직원이 말도 못하게 거슬리는 예민한 성격이고..
해냈을때 성취감도 있지만 가끔 난 왜이렇게 피곤하게 태어났나 속상하기도 해요.11. 그렇게
'23.4.15 7:55 PM (123.199.xxx.114)하고 싶어도 못하는 날이 와요.
노화로 못걷기도 하고 어깨뼈가 닳아서 옷을 못입기도 하고 못씻기도 합니다.
아파서 후회하지 마시고 아껴서 쓰세요.
내몸은 멀쩡할꺼라는 생각은 버리세요.12. 흠
'23.4.15 8:27 PM (211.216.xxx.107)그럴수록 시간 지나면 몸이 더 아파지고 녹내장도 와요
13. 메리앤
'23.4.15 8:48 P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원글처럼 살다가 부신고갈와서 투병중이에요. 전력질주 십오년한 결과네요. 전력질주하지마세요. 독하기로 유명하던 저였는데 지금은 반 배추같이 기운없어서 약 주사 병원비 장난아니네요
14. ㅌㅌ
'23.4.15 9:21 PM (180.69.xxx.114)헉 저 부신 수치 넘 낮아서 내분비과 가보래요 ㅠㅠ
메리앤님 이거 투병을 어떤식으로 하게 되는 건가요 ㅠㅠ15. ~~
'23.4.15 9:36 PM (49.1.xxx.81)번아웃 되시기 전에
상담 받으시면 좋겠어요.16. 메리앤
'23.4.15 10:59 PM (61.79.xxx.171) - 삭제된댓글Dhea 홀몬제제를 비롯 글루타민 수액에 코큐텐에 약한주먹씩 먹고 에스프레소 세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던 제가 커피 하루에 한잔 마셔도 어지러워요. 기능의학에서 유기산검사해보세요.
17. 아직 건강해서
'23.4.16 3:36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아직은 할 만 하니까 그런 거예요.
그러다 쓰러지죠. 살살 하라고 몸에서 경고를 자꾸 주는데 무시하고 크게 당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몸 힘들게 몰아대고,
대상포진도 여러 번 (세는 것을 포기) 걸리고,
입 속에 궤양이 여러 개 있는 상태가 디폴트인 삶을 살다가 만성 두드러기도 선물 받고 ㅠ.ㅠ
걍 일년의 몇 달을 병자리에 누워 지내는 환자가 되었습니다.
아플 때까지는 못 고칠 거예요.
저도 아프지 않았으면 아직도 그러고 있었을 겁니다.18. 아직 살만해서
'23.4.16 3:37 AM (108.41.xxx.17)아직은 할 만 하니까 그런 거예요.
그러다 쓰러지죠. 살살 하라고 몸에서 경고를 자꾸 주는데 무시하고 크게 당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몸 힘들게 몰아대고,
대상포진도 여러 번 (세는 것을 포기) 걸리고,
입 속에 궤양이 여러 개 있는 상태가 디폴트인 삶을 살다가 만성 두드러기도 선물 받고 ㅠ.ㅠ
걍 일년의 몇 달을 병자리에 누워 지내는 환자가 되었습니다.
아파 눕게 되기 전까지는 못 고칠 거예요.
저도 아프지 않았으면 아직도 그러고 있었을 겁니다.19. 제 경우엔
'23.4.16 4:00 AM (108.41.xxx.17)일이 끝마무리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격인데,
뭐든지 미루고 게으른 성정의 남편을 만나서 그 정도가 심해졌어요.
혼자 살 때엔 제가 감당할 정도만 벌이고 살았는데,
남편이 생기고 남편이 벌려 놓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쳐다 보고 있는 일이랑,
애들 생기니까 애들 키우는 일도 내 몫이 되고 보니,
제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 선 거예요.
그래도 깡으로 버티다가,
애들 다 컸다 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제 몸이 뻗어 버리더라고요.20. 저 역시
'23.4.16 8:25 AM (192.109.xxx.19)남들이 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해도 제 안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끝을 보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 몸이 망가지는 걸 확인하고는 내려놨어요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나를 망가뜨리면서까지 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