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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학습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나요?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23-04-15 16:51:56
저 학창시절엔 그냥 반등수, 전교등수 보면서 다음엔 더 잘해야지..이런 맘으로 공부했던거 같아요. 딱히 되고싶은 직업은 없었지만 대학은 가야 하니 공부했어요.
큰애가 고1인데 공부머리가 아주 없진 않아요.
자사고1학년인데 수행이 엄청 많고 중간고사준비도 해야 하니 힘들죠.
아이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니 학원에선 1등급해보자 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는 공부욕심은 없어요. 자긴 공부에 올인하고 싶진 않대요. 숙제는 자기몫이니까 하는 거지만 공부만 하고 싶진 않다네요.
오늘은 넘 힘든지 학원 모의고사도 빠지고 수업도 빠지고 방에 있어요. 공부 안하고 살면 안되냐고 하네요.
공부 안하고 살아도 되긴 하는데..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 건지 계획 세워서 얘기해달라 했어요.
며칠전에 힘내서 공부하라고 옷도 사줬는데 약발이 며칠 못 가네요.
아..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IP : 219.248.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5 4:57 PM (112.104.xxx.57)

    명문대 투어

  • 2. 에너지
    '23.4.15 5:20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타고 나길 에너지도 적고 욕심 없는 아이도 있고
    아직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가 없을수도 있지요.
    그또래 아이들 대부분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희애가 공부는 곧잘 하는데 공부도 싫고 자기는 돈도 필요 없다는 식으로 그맘때 원글님댁 자녀랑 비슷했어요.
    저도 그 전까지는 딱히 공부 푸시하지 않았구요.
    하루 날 잡아서 진지하게 대화했어요.

    네가 하고 싶은게 있는지 어떤 형태의 삶을 원하는지
    또 세상에 나가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등등이요.
    저는 공부가 행복순은 아닌게 맞다고 인정했구요
    다만 아이가 딱히 다른쪽에 특출난 재능이나 목표도 없던터라 우선은 네 본분이 학생이니 네가 할 일에 충실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진로도 아직 잘 모르는것도 충분히 그럴수 있다 그런데 나중에라도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성적 때문에 못한다면 속상할 수도 있다 성적이 만능은 아니지만 너의 선택지가 넓어질수 있다 정도 말했구요.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는 미안하지만 부자는 아니다 너희들 대학 까지는 지원할수 있고 부부 노후는 최대한 기대지않을거지만 그 이상의 경제적 지원은 어렵다고 현실적인것도 말했어요.
    그 다음은 스스로 변하고 철들기를 기다리는거죠.
    저희애는 고2정도되니 정신차리고 공부했어요.
    답답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믿고 기다려보셔요.

  • 3. ...
    '23.4.15 5:50 PM (1.232.xxx.61)

    스스로 고민하게 놔둬주세요.
    왜 공부해야 하는지 답을 찾게 되면 더 열심히 할 거니까요.
    그리고 공부만 강조하는 엄마의 태도도 한 번 돌아 보세요.
    그런 생각 들 수도 있다고 받아들여 주시고 꼭 공부해야 한다, 공부 안 하면 큰일난다는 식의 사고도 점검해 보세요. 조금 여유 있게 아이를 대하면 애들도 다 자기 생각이 있어요.

  • 4. ,,,
    '23.4.15 7:13 PM (118.235.xxx.28)

    엄마들이 원하는 건 아이들이 스스로 의욕이 넘쳐 흘러서 공부 독하게 해서 일등급 받고 의대 서울대 들어가는 건데 솔직히 부모가 이런 생각 갖는 거 너무 아이 입장에서 끔찍할 것 같지 않나요 부모들은 그렇게 살고 있나요 그럼 부모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아이들에게 건물 하나씩 물려줘야죠 적당히 좀 하세요

  • 5. ...
    '23.4.15 8:12 PM (211.179.xxx.191)

    제가 갈등상황을 싫어하고 욕심이 없는 편인데
    그래서 좋은 머리 두고 공부를 안했어요.

    그런거치고는 머리 좋아 대학은 괜찮게 갔는데
    타고난거라 어쩔수 없어요.

    뭔가 꽂혀서 동기부여되어야 할거에요.

  • 6. 제 글에서
    '23.4.15 8:32 PM (219.248.xxx.248)

    공부만을 강요하는 모습이 보이나요?
    아이가 가끔 힘들때면 왜 공부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부모입장에서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을까 고민되서 올린 글이에요.
    아이가 입학하고 보니 본인이 선행진도를 중딩때 넘 조금 나간듯 해서 후회가 된다. 중학교때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 후회가 된다 할때도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중학교때 그정도 하니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게 잘 다니지 않았냐. 엄마도 학교샘들이나 학원샘들 말대로 영재고나 과고대비시키고는 싶었는데 니가 싫다 했고 엄마도 중학생이 그렇게 공부만 하는건 싫었어..라 했죠.
    반드시 공부만이 아이 길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본인이 못하는건 또 싫어해서 자기몫은 해내요. 근데 가끔씩 지치면 공부 관둘래..이렇게 말하니 옆에서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공부 그만하겠다 할때..그래 관 둬..라고만 할 순 없잖아요.
    오늘은 학원 다 쉬고 공부 그만둔다고 하더니 나가서 친구들만나 밥먹고 들어와 공부하고 있어요.
    습관이 된건지 고등입학하고 2-3주에 한번은 이래요.

  • 7. ....
    '23.4.15 9:00 PM (110.13.xxx.200)

    고등은 이미 다 커버려서 누가 동기부여해주고 하진 못할듯 한데요.
    저도 큰애가 고등인데 그래도 지가 할려고 하는건 있어서 그냥 두고 보고 있지만
    제마음에 못미치는건 그냥 한두마디 하고 내비둡니다.
    요즘 중딩도 그렇고 공부란게 스스로 동기가 부여되지 않으면 힘들다고 봐요.
    당장 가고 싶은 대학을 목표로 해서 공부하는 애들이 그나마 나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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