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적인 70대 중반의 사고방식은 어떤가요

70대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23-04-15 13:21:40
저희 엄마가 70대 중반이십니다
보수적이죠
20분거리 사는 며느리가 일년에 5번오는데 그 중 2번은 며느리가 명절에 설거지를 합니다. 제사가없는 집인데 다른 요리는 엄마가 준비해도 상이 허전할까봐 전 한개 함께 부칩니다
요리는 엄마가 다 해놓고 식탁에 옮기는 일을 하죠.
근데 아들은 자기집에서 설거지를 하든 집안일을 하든 상관없지만 처가댁가서 설거지 하는건 절대 싫다합니다.(싫어해도 아들이 하는건 어쩔수없죠)
왜 싫을까요?
딸인 저한테도 설거지는 도와드리라하고 저도 큰 불만없이 합니다만 사위는 처가댁서 왜 설거지를 하면 안될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300이 좀넘는 공무원 연금받아 사십니다
병원을 많이 다니시니 빠듯하지만 그정도 연금받아 사시니 요즘같은 세상에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키워줬는데 아들네가 용돈 한번 안주는게 불만이라더군요. 지방에 집도 사줬구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고 자식으로서 그정도는 하는게 도리가 아니냐는 논리입니다. 큰 돈을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 을 바라는거랍니다. 어쩌다 한번 와서 어머니 밥먹어요 해주면 엄마는 그 이상 해줄텐데 합니다. 주변엔 아들 며느리가 잘 해준다고..

저는 자식을 낳았으면 키우고 뒷바라지 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왜 보상? 생색을 내려하냐는 입장입니다.
저보고 자식이 커서 용돈 한번 안주면 분명히 서운할거라네요
전 뭐든 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입장이구요
솔직히 자식이 전문직이나 사업을 해서 돈이 많이 벌면 알아서 잘하겠지만 그냥 그런저런 월급쟁이이고 어버이날 생신 명절에 20만원씩드리고 밥 사드리면 그냥 기본은 하는건데 뭘 그리 바라는지.. 이런 엄마가 싫습니다 ㅠㅠ

근데 또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도(손자가 아픈데 모른척하면 그것도 이상하니) 안받습니다. 그리고 콜백을 안해요.
왜 그럴까요
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고 특별한일 없으면 엄마가 전화를 거의 안합니다.
친구한테 부재중전화가 오면 무시하나요..ㅡㅡ

제가 보기엔 다 이상해요 ㅠ






IP : 223.62.xxx.16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요
    '23.4.15 1:28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님엄마가 남의딸 호강시켜주려고 집보태줬나보내요.
    자기딸에게도 똑같이 주지
    아들에게 줘도 결국엔 남좋은일..며늘이 다 이용하는건데요.

  • 2. 저정도면
    '23.4.15 1:32 PM (14.32.xxx.215)

    며느리 정말 일 안하는건데
    내 아들이 처가집 가서 설거지까지 해야하느 싶긴 하겠네요
    그리고 용돈은 어머님 성향상 받으면 더 내놓으실것 같은데
    아들도 좀 인색하긴 합니다
    병원비 생활비 첵임 안지는것도 다행인데...
    며느리는 어머니랑 말도 섞고 싶지 않나봅니다 ㅜ

  • 3. 바보죠
    '23.4.15 1:36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아들도 딸도
    특하 아들 누가 지부모 옛날처럼 돌보나요?
    제주변 없어요. 50대가 마지막 그나마 부모에게 좀 하는세대
    나머진 다 소용없슈
    걍 너먹고 나먹고
    요양원 비용이나 남기고 다쓰고 가야해요.

  • 4. .....
    '23.4.15 1:37 PM (39.7.xxx.225) - 삭제된댓글

    우리 집에서 내 아들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며느리가 설거지해라.
    키워줬으니 용돈 내놔라 라고
    며느리한테 말했으면
    요즘 며느리는 참지 않겠죠.

  • 5. ker
    '23.4.15 1:37 PM (180.69.xxx.74)

    매달은 바라지도 않고요
    무슨때에만 드려요 연금으로 생활하고 저축해서
    항상 말아먹은 아들만 안스러워 죽고 다 주는분들이라
    그닥 저는 기본만 하려고 해요
    뭐 해주고 싶다가도 맘 고쳐먹어요

  • 6. .....
    '23.4.15 1:38 PM (39.7.xxx.225)

    처가에서 내 아들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지만 우리집에선 며느리가 설거지해라.
    키워줬으니 용돈 내놔라 라고
    며느리한테 말했으면
    요즘 며느리는 참지 않겠죠.

  • 7. 며느리
    '23.4.15 1:38 PM (219.249.xxx.53)

    딸 한테 며느리 섭섭함을 토로 할 정도면
    며느리 한테는 더 하면 더 하지 않았을 까요
    그러니 전화도 안 받는 거고
    저 결혼한 지 20년 넘었지만
    시어머니 저희 집 에 1년에 1번 올 까 정도이고
    저도 추석 설 에만 가지
    밖에서 만나 다 같이 밥 먹는 거 말고는
    평소 안부전화 없어요
    아들한테 전화와서 저 한테 전달 하는 식이지
    성격이 살가와서 어머니 어머니 하며
    자주 왕래하고 용돈도 드리고 하는 사람도 있는 거고
    저 같은 사람도 있는 거죠
    집은 아들 편하라고 사 준거지
    며느리 이뻐서 사 준거 아니잖아요
    명의도 당연히 아들 일 거고

  • 8. ker
    '23.4.15 1:38 PM (180.69.xxx.74)

    우린 아들이 가사일 다하고
    양가 가서도 더 하는데 그러려니 하고요

  • 9.
    '23.4.15 1:43 PM (123.212.xxx.149)

    저희 양가 부모님 나이라서 비교해보자면 그냥 보통이신 것 같아요.
    며느리 일은 많이 시키시지 않는데 아들이 처가가서 설거지하는게 왜 싫은지 그게 의문..
    연금 300넘게 받으면 굳이 평소에 용돈은 안드릴 것 같아요. 한창 애키울때라 돈많이 들어갈때이다보니.. 대신 생신이나 어버이날 명절 땐 넉넉히 드리지 않나요? 중간에 뭐 필요한거 사드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전화는 며느리 말고 그냥 아들한테 하라하세요.
    콜백 안하는건 좀 그렇긴 한데..평소 둘 사이를 모르니까요.

  • 10. 70중반
    '23.4.15 1:52 PM (125.177.xxx.70)

    시어머니 계시는데 훨씬 고루해요
    맨날 섭섭하다고 난리 아프고 힘들고 본인 고생했고 잘하라고 난리죠
    그정도면 많이 바라는 시어머니는 아닌데요

  • 11. 70대면
    '23.4.15 1:52 PM (125.178.xxx.170)

    대부분 그런 생각하고 살겠죠.

    할 수 있는 선에서 챙기고
    적당히 무시하고 패턴 장착하면서
    포기할 건 포기하시게 해야죠 뭐.

  • 12. 그라니까요
    '23.4.15 1:56 PM (118.235.xxx.204) - 삭제된댓글

    남인 며늘 같이 사는데 집보태라고 돈주는거 미친거 같아요.
    이혼하면 남이잖아요.
    재산도 눈독들여 뺏어가려 하든대요.
    평소에도 또 결혼시 너나 오고 니마늘은 싫어하면 보기 싫으니
    데려오지 말아라 오고나서 니집 가서 우리문제로 니마누라가
    싸우면 싸우지말고 너나 올거면 와라.
    울집 얘기 일체 말고 니마누라 얘기도 듣기싫다.
    난 너만 왔다갔다 하면된다. ..
    아들에게 돈줘도 다 소용없어요. 네가 썼냐 니아들이 썼다 요러지
    뭐 당연하고 고맙단 생각도 안해요. 며늘 맘보가 10년후 변할지 3년후 변할지 사람을 어찌 믿나요?
    친정에서 자기 엄마도 못해둔 돈을 덜컥 왜 지이들 줬지 하는 넘의딸 내주나요?

  • 13. ....
    '23.4.15 1:58 PM (222.236.xxx.19)

    그정도면 82쿡에서 보는 시부모님들에 비하면 상당히 정상인것 같은데요..
    82쿡에서 보면 실제로 겪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말이 안나오는 시가를 가진 사람들도 많던데
    원글님 어머니 그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

  • 14. 글쎄요
    '23.4.15 1:59 PM (122.32.xxx.116)

    집안 분위기가 그런 것 같은데요
    전 엄마 아빠 돌아가셨는데
    친가의 숙부 사촌 고모들 ... 그 댁 며느님보다는 자주 연락하고 사는듯요
    전화가 오기도 하고 제가 하기도 하구요
    어머님은 그냥 그 연세 평균
    며느리는 시댁에 중대 하자 있는 수준

    따님 말씀하시는거 보니
    아들도 그런 성격, 며느리는 남편 그러니 선넘은 상황

  • 15. 음..
    '23.4.15 2:05 PM (211.206.xxx.191)

    그 세대는 가난한 세대였고
    아들 며느리는 그에 비해 풍족한 세대잖아요.
    연금 300나오는 70대 중반 어머니 보다
    결혼한 지 3년 된 아들 부부 살림살이가 더 팍팍할 건데
    명절 인사 이외에 뭐 더 바랄게 있나요?

    아들이 처가에 가서 설거지 하던 지 말던 지 그걸 왜 신경써요.
    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닌데.
    그런 말 하는 자체가 며느리랑 잘 지내 볼 생각이 없는 거죠.
    말을 할 때는 듣는 상대를 생각하고 해야하는데
    70대 중반이 아랫 사람에게 그런 예절 갖춘 현명한 분이
    잘 없을거란 말이죠.
    그러니 사이가 점점점 더 멀어지죠.

    직장생활 하는 아이가 둘 있는데
    걔네들은 부모님이 훨씬 더 잘 사는데 왜 내가 용돈을 드려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젊은이들 삶이 팍팍한가 보다 해요.
    소비의 세대라 자기들 쓰기도 바쁜거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식에 대해 자꾸 자꾸 내려 놓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식과도 멀이지기 쉽상.

  • 16. 그러니까요
    '23.4.15 2:09 PM (118.235.xxx.204) - 삭제된댓글

    남인 며늘이 같이 사는데 집보태라고 돈주는거 미친거 같아요.
    이혼하면 남이잖아요.
    재산도 눈독들여 뺏어가려 하든대요.
    평소에도 아들있는 집은 또 결혼시 너나 오고 니마늘은 싫어하면
    보기 싫으니 데려오지 말아라 오고나서 니집 가서 우리문제로 니마누라가 싸우면 싸우지말고 너나 올거면 와라.
    울집 얘기 일체 말고 니마누라 얘기도 듣기싫다.
    난 너만 왔다갔다 하면된다. ..
    아들에게 돈줘도 다 소용없어요. 위에 댓글 처럼 내가 썼냐? 니아들이 썼다 요러지
    자긴 친정서 작은거 주는거 다 아까워하며 남편 들들 볶아도
    시댁서 크게 뭐 주는건 당연하고 고맙단 생각도 안해요. 며늘 맘보가 10년후 변할지 3년후 변할지 사람을 어찌 믿나요?
    친정에서 자기 엄마도 못해준 것들과 돈을 왜 지이들이니 줬지 하는 넘의딸 내주나요?

  • 17. 님도
    '23.4.15 2:25 PM (211.246.xxx.24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하소연 들어주지 마세요.
    뎃글 보면 자기아들 편하라고 집해준걸
    며느리 이뻐 해줬냐 하며 집명의 아들꺼라잖아요.
    그럼 난중 먼저 아들 죽음 그집은요? 다 며늘꺼네ㅠ
    며칠전 글에도 이혼해도 시집서 준재산 받을수 있단 곳이던데요.
    엄마한테 말해드리세요. 자꾸 엄마 아들 줘봤자라고요.
    300씩 연금 받는분이 뭐가 아쉬워 지금 며느리가 하는거 보면서도 왜그런가요? 바보도 아니고요.

  • 18. ㅇㅇ
    '23.4.15 3:02 PM (223.33.xxx.141)

    주변엔 아들며느리가 잘해준다는 말만들어도
    어떤분일지 감오네요
    딸한테 하소연하는척하면서 딸이 며느리에게
    한소리해주길 바라는거겠죠?
    자식들 본인뜻대로 쥐고 흔들수록 자식들은 피할텐데

  • 19.
    '23.4.15 3:04 PM (121.135.xxx.96)

    70대 어머니가 저 정도도 안하는 분이 많을까요?
    욕 먹을 일 전혀 없어 보이는데...

  • 20. 집을
    '23.4.15 4:30 P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줬음 억울할것도 없을건대요
    집해주니 기대가 생기는거지요
    정말로 장가 안가도 되요
    그냥 아무것도 해주지말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해요

  • 21. ㅁㅇㅁㅁ
    '23.4.15 8:45 PM (125.178.xxx.53)

    그냥 딸입장서 들어도 깝깝해요
    며느리는 더하겠죠
    친구라도 가까이하고싶은경우는 콜백하지만
    멀리하고싶은 친구한텐 굳이 안하죠

    주위사람이 가까이하고싶은 사람인지 아닌지
    님도 느낌있지않으신가요

  • 22. 에구구
    '23.4.15 10:22 PM (223.39.xxx.37)

    어머님께서 고추를 숭배하시네요 ㅠ
    그러니 그러시죠
    그리고 며느리는 아예 안오면 될걸
    괜히 와서 설거지 노비 취급 받고 많이 희생하고 있네요
    전화만 안받는거는 천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160 고딩 아이랑 살기, 책 추천 2 ㅇㅁ 2023/04/17 1,400
1460159 친구와 친구 반려견 고민 27 ..... 2023/04/17 4,910
1460158 기초생활수급자 조건 17 답답 2023/04/16 5,762
1460157 책 추천해주세요~ 7 2023/04/16 1,498
1460156 엄마가 강해야.. 25 2023/04/16 5,928
1460155 부부싸움 후 아빠 노릇도 안하는 남편 55 12년차 2023/04/16 7,942
1460154 무릎보호대를 옷 안에 할 수 있나요? 6 ㅇㅇ 2023/04/16 1,651
1460153 연예인들중 노잼인 사람들 누가있나요 35 연예인 2023/04/16 7,006
1460152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아들의 생활… 21 마음 2023/04/16 8,215
1460151 시누남편이 돌아가섰어요. 7 ... 2023/04/16 6,700
1460150 압박스타킹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sati 2023/04/16 879
1460149 밑바닥까지 가야 이혼하는줄 알았는데... 56 ... 2023/04/16 27,115
1460148 세월호 온라인 기억관에 글을 남겨주세요. 10 영원 2023/04/16 590
1460147 여자친구가 자기보다 더 벌면 싫어하는 남자들 많나요? 4 .. 2023/04/16 1,707
1460146 당근하다 황당한 사람 만났어요 12 00 2023/04/16 7,204
1460145 등산스틱 필요할까요 12 777 2023/04/16 2,527
1460144 아이 발달 상황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합니다. 29 ... 2023/04/16 5,167
1460143 좋아하는 여자가 차갑게 대하면?? 5 흠.. 2023/04/16 2,696
1460142 현빈 성격 참 점잖지않나요? 18 ㅇㅇ 2023/04/16 6,831
1460141 나이드니 없던 두드러기도 생기네요ㅜ 15 ㅠㅠ 2023/04/16 3,873
1460140 댕댕이도 아이처럼 잠투정이 있나요? 7 강쥐 2023/04/16 2,036
1460139 아침에 술술 잘들어가는 음식 있나요 11 쿼카 2023/04/16 3,420
1460138 아침식사 빵메뉴 알려주세요 8 귀여니 2023/04/16 3,334
1460137 헤르미온느도 흑인 배우 17 ㅇㅇ 2023/04/16 5,625
1460136 은퇴한 부모님 어버이날 서울에 있는 호텔 잡아드리면 좋아하실까요.. 20 엄마 2023/04/16 4,362